홍현석, 빅리그 입성 확정…獨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

홍현석, 빅리그 입성 확정…獨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4-08-29 18:49
수정 2024-08-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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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홍현석이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홍현석이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활약한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홍현석(25)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마인츠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이미지를 활용하며 홍현석의 영입을 알렸다.

마인츠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는 이적료는 600만 유로(약 89억원),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보도했다. 등번호는 14번.

홍현석은 이로써 마인츠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대표팀 선배 이재성(32)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둘 모두 2선 공격수라 선의의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울산 현대고 출신 홍현석은 2018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입단 직후 곧바로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으로 임대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2019년 7월 오스트리아 2부 FC유니오즈 재임대를 거쳐 이듬해 8월 오스트리아 1부 LASK로 이적한 홍현석은 2022년 8월부터 헨트 유니폼을 입었다. 홍현석은 헨트에서 두 시즌을 뛰면서 공식전 97경기 16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3골을 넣는 등 황선홍호의 금메달에 힘을 보태며 병역 문제를 해결한 홍현석은 지난해 6월 페루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A매치에도 12경기나 출전했다.

최근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이 나오며 팬들이 아쉬워하자 홍현석이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고 언급해 사실상 튀르키예 진출이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마인츠의 제안이 들어와 ‘빅리그 진출’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1부에 잔류한 마인츠는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 등이 다수의 한국 선수가 몸담았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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