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UCL 본선 데뷔한다…황인범은 2시즌 연속 기염

설영우, UCL 본선 데뷔한다…황인범은 2시즌 연속 기염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4-08-29 08:14
수정 2024-08-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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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2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 연합뉴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2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 연합뉴스


설영우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데뷔한다. 황인범은 2시즌 연속 UCL 무대를 밟는다.

두 선수가 뛰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29일(한국시간) 오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UCL 플레이오프 2차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졌던 즈베즈다는 1, 2차전 합계 3-2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U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 합류하며 세르비아 리그 최고 선수로 거듭난 황인범은 두 번째 UCL 본선 무대를 맞게 됐다. 지난 시즌 황인범은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팀은 1무 5패로 탈락한 바 있다. 새 시즌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는 유럽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별들의 전쟁에 뛰어들게 됐다.

이날 황인범은 3선 미드필더로, 설영우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즈베즈다는 전반 26분 브루노 두아르테가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로시 스파이치가 헤더로 추가 골을 넣어 본선 티켓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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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2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 연합뉴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2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날 황인범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을 번뜩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황인범은 앞선 1차전에서 프리킥으로 만회 골을 거들어 역전 본선행의 디딤돌을 놨다. 설영우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무실점을 거들었다.

한편, 이한범과 조규성의 미트윌란(덴마크)은 슬로반 브로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패해 1, 2차전 합계에서 3-4로 밀리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들었으나 벤치를 지켰다. 무릎 부상 중인 조규성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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