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반도프스키, UCL 최초 3개팀 해트트릭 도장찍기

바르사 레반도프스키, UCL 최초 3개팀 해트트릭 도장찍기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9-08 11:12
수정 2022-09-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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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 플젠(체코) 상대로 3골, 14일 친정팀 뮌헨과 격돌

‘바르셀로나 초년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적 후 처음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쳤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일 플젠(체코)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세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일 플젠(체코)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세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레반도프스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UCL C조 1차전에서 전반 34분과 전반 추가 시간, 후반 22분에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 바르셀로나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UCL 전체 ‘1호’ 해트트릭이다.

레반도프스키는 UCL 개인 통산 87·89호 골로 6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UCL에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차례씩으로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레반도프스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UCL에서 유일하게 3개 클럽(도르트문트 1회·뮌헨 4회·바르셀로나 1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하자마자 프리메라리가 4경기 5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그는 UCL에서도 한 경기 골을 몰아쳐 ‘득점 기계’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일 필젠(체코)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맞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일 필젠(체코)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맞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그는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다. 골은 아내를 위한 것”이라며 “아내가 생일에 경기장에 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내겐 놀라운 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 13분 프랑크 케시에의 선제골에 레반도프스키의 3골, 후반 26분 페란 토레스의 쐐기골까지 5골을 몰아친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얀 시코라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플젠을 제압하고 C조 선두(승점 3·골 득실 +4)로 나섰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일 플젠(체코)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환호하는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일 플젠(체코)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환호하는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같은 C조의 레반도프스키 친정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적지에서 2-0으로 잡았다. 리로이 자네가 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넣고 후반 21분 상대 수비수 다닐로 담브로시오의 자책골을 촉발시킨 슈팅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는 14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C조 2차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격돌해 ‘레반도프스키 더비’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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