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6년 만의 맞대결서 북한에 역전승

여자배구, 6년 만의 맞대결서 북한에 역전승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10-05 19:01
수정 2023-10-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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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6년 만
남북, 중국·베트남에 각각 져 4강행 좌절
6일 대만-카자흐 패자와 5∼8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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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기뻐하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8강 라운드 E조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5 항저우 뉴스1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남북 대결에서 승리했다. 남북이 맞붙은 건 2017년 9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6년 만이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E조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에 세트 점수 3-1(19-25 25-21 25-9 25-20)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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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내는 강소휘
막아내는 강소휘 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8강 라운드 E조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강소휘가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2023.10.5 항저우 뉴스1
한국은 북한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균형을 맞춘 뒤 3세트를 따냈다. 이어 4세트 막판 강소휘(GS칼텍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강소휘가 24점을 퍼부었고 표승주(12점·IBK기업은행)와 이선우(11점·정관장)가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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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성공에 기뻐하는 北
득점 성공에 기뻐하는 北 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8강 라운드 E조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북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5 항저우 뉴스1
북한에서는 김현주가 22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E조 3위로 6일 대만-카자흐스탄의 패자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과 북한은 전날 각각 중국과 베트남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 메달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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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응원 펼치는 北 응원단
열띤 응원 펼치는 北 응원단 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8강 라운드 E조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3.10.5 항저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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