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생’ 문강호, 생애 첫 아시안게임 여정 ‘최종 8위’로 마무리

‘2011년생’ 문강호, 생애 첫 아시안게임 여정 ‘최종 8위’로 마무리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3-09-25 16:42
수정 2023-09-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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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스케이드보드 대표 문강호가 25일 중국 항저우의 QT 롤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선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항저우 장형우 기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스케이드보드 대표 문강호가 25일 중국 항저우의 QT 롤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선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항저우 장형우 기자
2011년 4월생으로 한국 선수단에서 두 번째로 어린 문강호(강원롤러스포츠연맹)가 스케이트보드 남자부에서 최종 8위의 성적으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도전 여정을 마쳤다.

문강호는 25일 중국 항저우의 QT 롤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선에서 41.42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한재진(19·한국체대)도 5위에 머물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스케이트보드 파크 결선은 총 3차 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로 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전날 예선에서 54.23점으로 참가 선수 11명 중 6위로 당당히 결선에 진출한 문강호는 첫 번째 시도에서 스미스 그라인드 중 미끄러졌고, 2차 시기에서는 킥플립 인디를 성공한 뒤 빅플립 인디를 시도하다가 보드에서 떨어졌다. 세 번째 도전에서도 빅플립에 실패했다. 이에 머리를 감싸 쥐며 경기장을 빠져나온 문강호는 헬멧을 벗고 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아쉬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스케이드보드 대표 문강호가 25일 중국 항저우의 QT 롤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항저우 오장환 기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스케이드보드 대표 문강호가 25일 중국 항저우의 QT 롤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항저우 오장환 기자
한재진은 1차 67.22점, 2차 68.33점으로 순항했다. 일본의 사사오카 켄스케, 중국의 천예 등이 80점대 점수를 받아 3번째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실수가 나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차 시기에서 84.41점을 얻은 천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일본의 나가하라 유로와 사사오카가 84.00점, 83.66으로 은메달, 동메달을 땄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문강호에겐 국제 규격에 맞는 경기장에서 치른 세 번째 실전 경기였다. 문강호는 이날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이런 무대에서 보드를 타게 돼서 영광이다. 기분 좋다”며 “기술을 걸어보려고 했는데 성공하지 못해 아쉽다. 한국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보드를 타고 연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스케이트보드 파크 결승에 나선 조현주(16·홍대부고)는 78.97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일본의 구사키 히나노(88.87점)가 정상을 차지했고, 중국의 리 위지안(85.48점)과 마오 지아시(80.46점)가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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