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 女핸드볼 감독
강재원(53)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4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나흘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홍콩을 37-17로 눌렀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은 3승으로 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5일로 예정된 중국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은 각 조 상위 2개국이 나서는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자랑하며 전반을 19-7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가 20점차 대승을 일궈냈다.
한국은 16차례 아시아선수권 가운데 세 차례 대회(2002년과 2004년, 2010년)를 제외하고 총 13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은 2019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함께 획득하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