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초 차이로 세계기록 경신 실패 케네니사 베켈레 베를린마라톤 우승

2초 차이로 세계기록 경신 실패 케네니사 베켈레 베를린마라톤 우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9-30 10:38
수정 2019-09-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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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01분41초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의 세계기록에 2초가 모자란 기록으로 우승한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가 시상식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베를린 로이터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01분41초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의 세계기록에 2초가 모자란 기록으로 우승한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가 시상식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베를린 로이터 연합뉴스
케네니사 베켈레(37·에티오피아)가 마라톤 세계기록 경신을 단 2초 차이로 놓쳤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1만m 금메달리스트이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00m와 1만m 2관왕에 빛나는 베켈레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01분41초에 결승선을 끊어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지난해 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2시간01분39초)에 2초가 뒤처졌다. 물론 근대 마라톤 사상 두 번째 빠른 기록이다.

베켈레는 “극히 유감이다. 운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기록 경신을) 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킵초게는 다음달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도하는 2시간 돌파 도전에 전념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그가 출전해 베켈레와 경쟁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빚어졌을지 궁금하다.

베켈레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수립한 2시간03분03초였다. 그는 이날 반환점까지 세계기록에 1초 정도 앞서 있었다. 하지만 30㎞ 지점에 이르렀을 때 거의 1분 가까이 뒤처졌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를 통해 킵초게의 기록에 거의 따라붙었다.

널리 알려진대로 베를린마라톤은 세계 기록의 산실이었다. 무엇보다 코스가 평탄해서다. 2003년 이후 작성된 일곱 개의 세계 기록 모두 이곳에서 작성됐다.

비르하누 레게세가 1분07초 뒤지며 역대 세 번째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고, 시사이 렘마가 레게세보다 48초가 뒤져 3위를 차지했다. 셋 모두 에티오피아 선수다.

여자부에서도 아세테 베케레가 마레 디바바를 막판에 8초 앞질러 2시간20분1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에티오피아 선수 다섯 명이 이날 시상대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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