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꾀병’ 의혹에 “저 정말 다쳤어요” 발끈

우사인 볼트, ‘꾀병’ 의혹에 “저 정말 다쳤어요” 발끈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8-18 16:11
수정 2017-08-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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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자신의 부상을 둘러싼 의혹에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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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가 13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자메이카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바통을 넘겨받은 뒤 20m를 채 못 가 트랙에 쓰려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났다고 한다. 고별 인사도 못한 그는 은퇴 번복설에도 휩싸였다. 런던 EPA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가 13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자메이카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바통을 넘겨받은 뒤 20m를 채 못 가 트랙에 쓰려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났다고 한다. 고별 인사도 못한 그는 은퇴 번복설에도 휩싸였다.
런던 EPA 연합뉴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미국 USA 투데이 등 주요 언론은 18일(한국시간) “볼트가 ‘정말 부상을 당했다’고 강조하고서 곧 글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자신의 SNS에 “나는 부상 등 신체적인 문제는 SNS에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볼트가 정말 부상을 당했는가’라는 의혹에 가만있을 수 없었다”고 운을 뗀 후 “나는 3개월 치료가 필요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단 한 번도 팬을 기만한 적이 없다. 팬들을 위해 런던 세계선수권에 참가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여전히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내 새로운 인생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볼트는 13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곧 왼 다리를 절뚝였고 트랙 위로 넘어졌다.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예전 같은 기량을 선보일 수 없으니 아픈 척 한 게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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