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계체조 바일스 “金 5개 아니라고? 메달 5개 자랑스럽다”

<올림픽> 기계체조 바일스 “金 5개 아니라고? 메달 5개 자랑스럽다”

입력 2016-08-17 09:22
수정 2016-08-17 0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처음 출전한 올림픽서 金 4개·銅 1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시몬 바일스(19·미국)가 이번 대회 성적에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시몬 바일스 AP 연합뉴스
시몬 바일스
AP 연합뉴스
바일스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마지막 날 마루 결선에서 15.966점을 받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을 시작으로 개인종합, 도마에 이은 4번째 금메달이다.

결선에 오른 종목 중 1위가 아닌 것은 전날 실수를 범하며 동메달을 딴 평균대가 유일했다. 평균대까지 1위였다면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최초로 5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

바일스는 경기 후 “제가 금메달 5개를 못 따서 안타깝다고 하고, 실망할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보다 더 잘했다. 5개의 메달을 갖고 귀국하게 돼 매우 기분 좋다”면서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다니 미친 것 같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비결을 묻는 말에는 “매 경기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했다”면서 “하루 경기를 한 뒤 다음 날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로는 도마 결선을 꼽았지만, 역대 리듬체조 선수들 중 자신의 순위를 묻는 말에는 “모르겠다. 내 순위를 매긴 적은 없다. 그런 건 이상하다”고 답했다.

리우올림픽을 마무리한 바일스는 “여기 와서 아무것도 못 보고 경기와 연습만 했다. 해변 등에 가고 싶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면 팀원들과 단체전 결선을 보면서 피자 파티를 하겠다. 저는 페퍼로니 피자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