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펠레 “건강 문제로 개막식 참가 못 해”

<올림픽> 펠레 “건강 문제로 개막식 참가 못 해”

입력 2016-08-06 09:33
수정 2016-08-06 09: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브라질이 낳은 축구황제 펠레(75)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한다.

펠레는 6일(한국시간) 개막식이 열리기 직전 “건강 문제 때문에 개막식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펠레가 성명서를 내 ‘개막식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내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 나는 자주 아팠고 수술을 받았으며 병원에 머물면서 고통받았다”고 토로하며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나 자신이 개막식 불참 결정을 내렸다”고 적었다.

펠레는 지난해 말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전립선 수술, 척추 수술 등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결국, 펠레가 남미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는 장면도 연출될 수 없게 됐다.

펠레는 3일 브라질 글로보 TV와 인터뷰에서 “바흐 위원장과 카를로스 누즈만 리우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성화 점화를 개인적으로 부탁해왔다”라며 “브라질 국민으로서 성화 점화를 하고 싶다. 5일까지 답변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건강으로 인해 응할 수 없게 됐다.

펠레는 “리우로 갈 수 있는 몸 상태였다면 성화 봉송을 기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브라질 사람으로서,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이에게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