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벽은 높았다…배드민턴 여자 단식 성지현 4강 진출 실패

세계 1위 벽은 높았다…배드민턴 여자 단식 성지현 4강 진출 실패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8-17 07:16
수정 2016-08-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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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벽은 높았다…성지현 4강 진출 실패
세계 1위의 벽은 높았다…성지현 4강 진출 실패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성지현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4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로 패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리우올림픽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성지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마린에게 상대전적 1승 5패로 밀려 있었다.

이날 경기 초반 성지현은 마린의 강력한 스매시에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 성지현은 3-8에서 8-9, 9-10으로 잘 쫓아갔다. 그러나 마린이 11점을 선취해 인터벌 시간을 보낸 이후 성지현이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렸다. 이렇게 첫 번째 게임은 마린이 12-21로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 시작과 함께 성지현은 0-8로 속절없이 당했다. 크게 뒤진 상황에서 대각 방향으로 내리꽂은 스매시 공격에 성공, 첫 득점을 하며 힘을 냈다.

마린의 기세는 좀처럼 꺼지지 않았지만 성지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11-15로 추격에 발동을 걸고 16-20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마린은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성지현은 4강 진출권을 마린에게 내줬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복식조가 8강전에서 대거 탈락해 분위기가 무겁다.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만 4강전에 진출했으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3·4위 전에서 동메달을 노린다.

남자단식 손완호(28·김천시청)는 이날 밤 11시 30분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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