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안창림 ‘천적’ 日 오노 쇼헤이, 금메달 수확

유도 안창림 ‘천적’ 日 오노 쇼헤이, 금메달 수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09 10:31
수정 2016-08-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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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창림 천적 일본 쇼헤이 금메달
유도 안창림 천적 일본 쇼헤이 금메달
‘안창림 천적’으로 유명해진 오노 쇼헤이(24)가 리우데자네이루 금메달을 수확했다.

세계랭킹 4위 오노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르조프(랭킹 2위)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날 오노의 우승으로 일본 남자 유도는 올림픽 무대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하며,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일본 남자 유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7체급 가운데 금메달을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남녀 선수를 합쳐도 여자 57㎏급의 마쓰모토 가오리가 따낸 금메달이 유일했다.

이런 가운데 오노는 이날 남자 73㎏급에 나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본 남자 유도의 금메달 갈증을 8년 만에 풀어냈다.

오노는 73㎏급 세계랭킹 1위인 안창림이 16강에서 탈락하는 통에 버거운 상대가 사라졌다.비록 안창림과 역대 전적에서 4전4승을 거뒀지만 세계랭킹 1위와 싸움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난적 문제’를 일찌감치 해소한 오노는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랐고, 오르조프를 상대로 허벅다리걸기 절반에 이어 안뒤축감아치기로 한판을 빼앗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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