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AG 입촌식…국제 스포츠 무대로 공식 복귀

북한 선수단 AG 입촌식…국제 스포츠 무대로 공식 복귀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9-22 11:42
수정 2023-09-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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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무대로 공식 복귀했다.

북한 선수단은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중국 항저우의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했다. 이날 오전에는 북한과 함께 브루나이, 캄보디아, 팔레스타인, 대만, 태국 선수단의 입촌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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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북한 선수단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공식 입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북한 선수단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공식 입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브루나이 선수단을 필두로 각국 선수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고 20여 명의 북한 선수들도 인공기를 흔들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기계체조 종목의 안창옥 등이 선수단 가장 앞줄에 섰다. 선수들은 흰 재킷에 파란색 바지·스커트를 맞춰 입은 모습이었다.

오광혁 체육성 부상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중국 측 환영사와 선물 교환 등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무대에서 결의를 다지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취재진이 프레스 라인 너머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졌지만 북한 선수단은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한 남성이 이번 대회의 목표를 묻는 말에 “목표는 우승을 쟁취하는 것”이라며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은 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겠다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게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올 들어 해제됐고,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무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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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항저우시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북한 선수단이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항저우 오장환 기자
21일 중국 항저우시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북한 선수단이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항저우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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