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올해 프랑스오픈 불참, 내년이 선수로서 마지막 해”

나달 “올해 프랑스오픈 불참, 내년이 선수로서 마지막 해”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5-19 10:30
수정 2023-05-19 1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라파엘 나달(14위·스페인)이 자신의 ‘텃밭’인 프랑스오픈 불참 의사를 밝히며 내년 은퇴를 시사했다.
이미지 확대
라파엘 나달이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나달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불참할 뜻을 밝히고 있다. [EPA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이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나달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불참할 뜻을 밝히고 있다. [EPA 연합뉴스]
나달은 18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나가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뒤 공식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고관절 부상으로 4개월 가까이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하는 중이다.

클레이코트 대회에 강한 나달은 ‘흙신’으로 불리며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14차례 우승했으며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회 정상에 올라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가졌다. 그는 2005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프랑스오픈에서 뛰었다.

나달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2024년이 테니스 선수로 뛰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은퇴를 예고했다. 최근 4개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한 나달은 지난 3월에는 2005년 4월 이후 18년 만에 ATP 투어 단식 세계 10위 밖으로 밀려났고, 지난해 우승한 프랑스오픈 랭킹 포인트가 빠지면 6월 순위에서는 100위 밖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