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엘링 홀란·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어깨 나란히

손흥민, 엘링 홀란·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어깨 나란히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4-10 15:38
수정 2023-04-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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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선정 ‘이 주의 팀’에 왼쪽 공격수로 이름, “최고의 시즌은 아니지만 브라이턴전 골은 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뽑은 ‘이 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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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지난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 전반 10분 EPL 통산 100골을 신고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지난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 전반 10분 EPL 통산 100골을 신고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하는 이 주의 팀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와 이룬 세 명의 공격수 가운데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EPL 30라운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2-1승에 버팀목이 됐다.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뒤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아크 왼쪽 구석에서 골대 앞에서 급격히 휘는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브라이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으로 EPL에 첫발을 들인 손흥민은 이 골로 260번째 경기 만에 100번째 골을 달성했다. EPL 통산 34번째 기록이자 아시아 최초의 성과다.

BBC는 “이번 시즌 그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진 않지만 브라이턴을 상대로 터트린 그의 득점은 최고의 골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또 “올 시즌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 이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월드컵에 출전한 뒤 정신적으로 지쳐서 돌아온 탓에 부분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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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지난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 전반 10분 EPL 통산 100골을 터뜨린 뒤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지난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 전반 10분 EPL 통산 100골을 터뜨린 뒤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BBC가 뽑은 ‘베스트 11’에는 제주스, 홀란, 손흥민 외에 2선 미드필더로 마테우스 누녜스(울버햄프턴),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시(맨시티),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가 선정됐다. 스리백에는 알렉산더 아널드(리버풀), 커트 주마(웨스트햄), 나단 아케(맨시티)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자리는 에런 램스데일(아스널)이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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