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염태영 수원시장은 1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권선구 권선2동 아이파크시티 4단지 아파트에 사는 17번 확진자의 가족인 10대 남성이 9일 오후 8시 4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9일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같은 날 오후 1시 15분 가족 차량으로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다.
10대 남성은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형(24세)이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모 등과 함께 자가격리를 하던 중 목이 아픈 증상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이탈리아를 다녀온 점에 주목하고 정확한 여행력과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확진자와 그 가족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정확한 나이, 가족관계, 가족들의 검사 결과 등 정보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수원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8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3·10번째 환자 등 4명이 퇴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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