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 일반고 비율 다시 절반 넘어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 일반고 비율 다시 절반 넘어

입력 2014-12-06 00:00
수정 2014-12-0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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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 일반고 출신의 합격자 비율이 1년 만에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5일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을 통해 2243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을 통해 165명을 선발하는 등 모두 240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일반고 출신의 합격자 비율이 50.6%(1219명)였다. 2013학년도에 54.0%를 기록했다가 2014학년도 46.3%로 떨어졌지만 이번에 반등했다. 반면 자립형사립고 비율은 전년도 15.1%에서 13.2%로, 과학고는 8.7%에서 7.2%로, 외국어고는 9.3%에서 8.4%로 떨어졌다.

권오현 입학본부장은 “올해부터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 서식에 따르면서 상대적으로 특목고 학생에게 불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7.6%, 광역시 23.8%, 시 32.1%, 군 6.5%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 56.6%, 여학생 43.4%로 나타났다. 한편 수시 합격자에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피해를 본 연평고 이승렬군 등 이색 합격자들도 포함됐다. 축구 선수로 활동하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경기 광문고 이요한군, 전교생이 14명뿐인 강원 영월군 마차고의 박혜연양도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4-12-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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