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천216개 시험장서 수능 시작…64만명 응시

전국 1천216개 시험장서 수능 시작…64만명 응시

입력 2014-11-13 00:00
수정 2014-11-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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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수능일 첫 한파주의보…옅은 황사 예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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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만 떨지 말자”
“춥지만 떨지 말자” 13일 전국 1216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64만여명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제히 치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는 ‘수능 한파’가 닥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수능 하루 전인 12일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선생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천216개 시험장에서 시작됐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만126명 적은 64만621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친 가운데 1교시 국어(08:40∼10:00)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20∼17:00) 순서로 시험을 치른다.

이날 중부지방에는 강풍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수능한파’가 몰아쳤고 중부 및 일부 남부지방에는 오전에 옅은 황사도 예보됐다. 수능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7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의 수은주는 영하 2.9도, 인천 영하 1.6도, 춘천 영하 2.8도, 대전 영하 1.7도, 광주 2.7도, 대구 1.1도, 제주 9.1도 등을 기록했다.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 등 일부 지역은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올해 수능은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국어·수학 영역은 수준별 A/B 선택형으로 각각 치러진다. 국어·수학의 A/B형에 따라 시험장이 분리됐다.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은 1시간 늦춰졌고 전철과 시내버스는 수험생 입실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됐다.

이날 지각이 우려되거나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들의 112나 119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수험생을 긴급 이송하기도 했다.

시험장 앞 200m 지점부터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됐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김신호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한솔고를 찾아 시험 진행 상황을 둘러봤다.

EBS는 오후 11시 40분부터 90분간 지상파 채널에서 특집프로그램 ‘2015학년도 수능 경향분석 및 입시전략’을 방송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다음 달 19∼24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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