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경찰서는 21일 이동통신회사의 휴대전화 중계기 전원을 차단해 무선통신을 방해한 윤모(42)씨를 전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일대 도로 주변을 돌며 3개 이동통신회사가 설치한 휴대전화 중계기 34대의 전원을 차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휴대전화 중계기에는 별도의 보안장치가 없어 윤씨가 쉽게 전원을 차단할 수 있었다. 중계기 전원이 차단되면 최대 반경 5㎞까지 휴대전화 통신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동통신회사들은 중계기 전원이 꺼지면 바로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찰은 전원이 차단된 것을 확인한 통신회사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범행 장소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윤씨를 검거했다. 전원이 차단된 중계기는 50여분만에 복구됐다.
윤씨는 경찰에서 “이동통신사 중계기 전파로 두통을 느껴 중계기 전원을 차단했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일상에서 발생되는 전파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해 집에서도 전파가 발생될 수 있는 전기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계기 전원이 꺼진 시간대에 통신회사들에 걸려온 불편전화는 그리 많지 않았다”며 “중계기 전원의 차단을 막을 수 있는 보안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윤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일대 도로 주변을 돌며 3개 이동통신회사가 설치한 휴대전화 중계기 34대의 전원을 차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휴대전화 중계기에는 별도의 보안장치가 없어 윤씨가 쉽게 전원을 차단할 수 있었다. 중계기 전원이 차단되면 최대 반경 5㎞까지 휴대전화 통신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동통신회사들은 중계기 전원이 꺼지면 바로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찰은 전원이 차단된 것을 확인한 통신회사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범행 장소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윤씨를 검거했다. 전원이 차단된 중계기는 50여분만에 복구됐다.
윤씨는 경찰에서 “이동통신사 중계기 전파로 두통을 느껴 중계기 전원을 차단했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일상에서 발생되는 전파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해 집에서도 전파가 발생될 수 있는 전기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계기 전원이 꺼진 시간대에 통신회사들에 걸려온 불편전화는 그리 많지 않았다”며 “중계기 전원의 차단을 막을 수 있는 보안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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