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제천경찰서는 8일 숨진 A군(3)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질식사로 인해 숨진 것 같다는 1차 부검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외상과 출혈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타살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때 먹은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는 아닌 것 같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20일 이상 지나야 나온다”고 했다.
숨진 A군은 지난 7일 오후 1시 45분쯤 제천시 장락동 모 어린이집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군은 점심을 먹은 뒤 낮잠 시간에 다른 어린이 10명과 함께 교실에서 잠을 자던 중 호흡곤란과 심정지를 일으켰다. 당시 A군은 엎드려 자고 있었다. 사고 당시 교사들은 아이들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다른 업무를 보고 있었다. A군 담당 교사인 B(43·여)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잠이 들었는데 A군이 잠을 안 자고 있어 재운 뒤 교실을 나왔다”며 “50분쯤 후 돌아와 보니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고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잠을 자지 않자 이불을 덮어 재운 뒤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정황을 확인,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교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파일을 확보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질식사로 인해 숨진 것 같다는 1차 부검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외상과 출혈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타살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때 먹은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는 아닌 것 같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20일 이상 지나야 나온다”고 했다.
숨진 A군은 지난 7일 오후 1시 45분쯤 제천시 장락동 모 어린이집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군은 점심을 먹은 뒤 낮잠 시간에 다른 어린이 10명과 함께 교실에서 잠을 자던 중 호흡곤란과 심정지를 일으켰다. 당시 A군은 엎드려 자고 있었다. 사고 당시 교사들은 아이들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다른 업무를 보고 있었다. A군 담당 교사인 B(43·여)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잠이 들었는데 A군이 잠을 안 자고 있어 재운 뒤 교실을 나왔다”며 “50분쯤 후 돌아와 보니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고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잠을 자지 않자 이불을 덮어 재운 뒤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정황을 확인,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교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파일을 확보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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