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로 붐비는 사전투표소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점심시간을 맞아 투표를 하러 온 직장인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대선 사전투표에서 낮 3시까지 집계된 결과를 기준으로 선거인 총 4247만 9710명 중 351만 9147명(8.28%)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2.27%를 기록했다. 세종(11.42%)과 광주(11.04%), 전북(10.93%)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6.84%)였다.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 양상과 비교한다면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는 것이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 첫날 낮 3시까지 집계된 투표율은 3.92%였다. 같은 시간에 집계된 2014년 6월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3.39%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시행된 사전투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치러졌고 이번이 세 번째”라면서 “12.2%로 가장 높았던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을 이번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다음날인 5일까지 이틀 간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하다. 전국의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 전국 3507곳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돼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사전투표가 가능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최종 12.2%,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