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야당이 공세를 펼쳤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회 교문위원회의 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49편 중 30.6%가 중복게재로 연구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김 후보자에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의원께서 부적절한 주장을 한다”며 반발했다. 측근으로 알려진 강남훈 교수와 쓴 논문이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중복게재 됐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중복 게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학술지에 그렇게 내도록 학술연구재단의 규정이 돼있다”고 말했다. 박사학위 논문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1982년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문제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에 출처표시나 인용표시, 논문 전체에 인용표시가 전혀 없다”는 이종배 의원의 추궁에 “그건 부적절한 말씀이다. 전체 각주가 70개가 들어가 있다”고 반박했다.
“석사학위 논문이 잘못됐으면 (그를 기반으로) 박사, 교수된 것 모든 것이 가짜인 것”이라는 주장에는 “그렇게 규정하신 것은 부당하다. 그 때 논문 쓰는 관행, 전반적인 학술 논문의 양태 이런 것을 비교해보시면 확실히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이러한 김 후보자의 주장을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장우 의원 등은 “(위증으로)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의원은 “석사 논문이 잘못됐으면 박사 학위도, 교수 직위도 가짜”라며 “나라면 그 자리에 양심상 못 앉을 것 같다. 사퇴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오늘은 말이 아닌 글로 ‘사퇴하세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7.6.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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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후보자는 “의원께서 부적절한 주장을 한다”며 반발했다. 측근으로 알려진 강남훈 교수와 쓴 논문이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중복게재 됐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중복 게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학술지에 그렇게 내도록 학술연구재단의 규정이 돼있다”고 말했다. 박사학위 논문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1982년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문제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에 출처표시나 인용표시, 논문 전체에 인용표시가 전혀 없다”는 이종배 의원의 추궁에 “그건 부적절한 말씀이다. 전체 각주가 70개가 들어가 있다”고 반박했다.
“석사학위 논문이 잘못됐으면 (그를 기반으로) 박사, 교수된 것 모든 것이 가짜인 것”이라는 주장에는 “그렇게 규정하신 것은 부당하다. 그 때 논문 쓰는 관행, 전반적인 학술 논문의 양태 이런 것을 비교해보시면 확실히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이러한 김 후보자의 주장을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장우 의원 등은 “(위증으로)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의원은 “석사 논문이 잘못됐으면 박사 학위도, 교수 직위도 가짜”라며 “나라면 그 자리에 양심상 못 앉을 것 같다. 사퇴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