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D-7] 서울신문 격전지 여론조사
여야 차기 대권후보 1위 맞붙어 촉각이낙연 51.1% vs 황교안 36.9% 격차
내일부터 여론조사 발표 못해 ‘깜깜이’
4·15 그날의 한 표… 미래로 가는 한 표
7일 부산시·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밭에서 4·15 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부산 연합뉴스
다른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밖에서 유지됐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조사(지난 4~6일)한 결과에서는 이 후보(53.0%)와 황 후보(27.5%) 간 차이가 25.5% 포인트까지 벌어졌고, 지난 6일 조원씨앤아이가 국민일보와 CBS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지난 4~5일)에서는 이 후보가 52.2%, 황 후보가 37.1%로 15.1%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15% 포인트 안팎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9일부터는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돼 ‘깜깜이(블랙아웃) 구간’에 접어들면서 투표함이 열리기 전까지는 표심을 확인할 수 없다. 역대 총선에서는 이 기간 동안 다양한 변수가 반영돼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특히 20%대에 이르는 무당층의 대부분이 이 기간에 표를 줄 후보를 결정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야가 접전을 벌이는 지역이 많아 막판 변수 관리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20-04-08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