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체 채취 준비하는 의료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20일 부산 연제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8.20/뉴스1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소재 80대 여성인 A씨가 의식이 없어 가족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일낮 12시 26분쯤 숨졌다.
A씨가 숨진 후 A씨 가족이 코로나19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됐다.
그 결과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아직 A씨 가족의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확진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과학수사팀 등 직·간접 접촉자 21명은 현재 임시격리 장소에 격리가 이뤄졌거나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해당 파출소 등에 대한 정밀 방역도 이뤄지고 있다.
부산에서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코로나19가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검안의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급성 심장사를 추정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