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순간, 2번 죽을 고비 넘긴 바이커

찰나의 순간, 2번 죽을 고비 넘긴 바이커

문성호 기자
입력 2016-04-15 10:37
수정 2016-04-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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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도로에 미끄러져 나뒹군다. 이때 달려오던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그를 스치고 지나간다.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이는 최근 뉴질랜드 한 도로에 발생한 실제 사고 순간이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스터프 등 현지매체는 이날 남단 섬 ‘인버카길’ 한 도로에서 벌어진 아찔한 교통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티(T)자형 교차로를 비춘다. 이어 빠르게 달려오던 오토바이 한 대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와 운전자는 맞은편 도로까지 그대로 미끄러진다. 바로 그 순간, 견인 트레일러를 부착한 승합차 한 대가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종이 한 장 차이로 스치듯 지나친다.

놀라운 점은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직후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현장을 수습하려는 모습이다.

이날 사고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과속을 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이후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Dr1fto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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