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장서 도망친 앵무새가 부르는 ‘I believe I can fly’

철장서 도망친 앵무새가 부르는 ‘I believe I can fly’

김형우 기자
입력 2016-04-14 13:40
수정 2016-04-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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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날 수 있다고 믿어요. 하늘을 만질 수 있다고 믿어요.” (I believe I can fly. I believe I can touch the sky)

철장을 도망친 앵무새가 부르는 노래여서 더욱 애달프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도망친 앵무새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라면서 지난 11일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집 옆 나무에서 노래 부르는 앵무새’(Parrot singing in the tree next to my house)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25초 분량의 영상에는 알켈리(R.Kelly)의 노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의 후렴구를 부르는 앵무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배경이 어두워 구분이 잘 되지 않지만 앵무새의 발음과 음정치고는 완벽에 가까워 놀라움을 자아낸다. 앵무새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낄낄거리며 노래를 이어나가자 앵무새 역시 계속해서 노래를 이어 부른다.

한편 해당 영상은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일부에서는 조작 의혹을 제기했지만, 앵무새 전문가들은 “아마존 앵무새라면 영상 속의 상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Mark Richards (아마존 앵무새)
사진=Mark Richards (아마존 앵무새)

실제로 아마존 앵무새는 인간의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며, 장문으로 말을 할 뿐만 아니라 한 곡을 완창할 정도로 노래를 잘 부르기로 유명하다.

영상=WhosPterodactyl/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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