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물개에게 사냥 길…강추위 녹인 사랑

굶주린 물개에게 사냥 길…강추위 녹인 사랑

입력 2016-01-15 10:22
수정 2016-01-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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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kauden Lehti, YouTube
Warkauden Lehti, YouTube
동물을 향한 인간의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최근 핀란드의 한 호수에서 물개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 녀석은 발견 당시 며칠간 굶어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다. 이는 추운 날씨 탓에 호수 전체가 얼음으로 뒤덮이면서 물개가 먹이사냥을 하지 못했기 때문.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타르모 톨바넨과 그의 아내는 곧장 물개가 있는 호수로 갔다. 이어 그는 물개가 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전기톱으로 꽁꽁 언 호수의 한 부분을 절단하기 시작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타르모 톨바넨이 전기톱으로 얼음을 절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그가 사각형으로 얼음을 도려내자, 이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물개가 그 안으로 쏙 들어간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은 동물을 학대하는 이들로 가슴 아픈 순간도 있지만,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타르모 톨바넨 같은 이들도 있기에 가슴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영상=Warkauden Lehti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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