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추월과 과속 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는 지난 9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 노스 킹스타운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했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왕복 2차선 도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한적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중앙선을 침범해 추월을 시도하는데 반대편 차선을 차량이 달려온다.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피했지만 이내 통제력을 잃고 가로수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춘다.
이어 사고차량에서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이 차량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사고차량이 제한속도 40km 구간에서 시속 65km로 과속을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나마 해당 차량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차량 운전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면서도 “무리한 과속 추월 시도가 사고를 부른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사진·영상=The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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