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인 미스월드 캐나다 애너스테이지아 린(25)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 중국에서 개최 중인 2015 미스월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후 2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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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캐나다 대표 선발 이후 줄곧 중국이 불법으로 규정한 파룬궁 탄압 등 정치적 억압 상태를 비판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이어왔으며, 티베트와 위구르 자치 문제에 이르기까지 비판 범위를 넓혀 왔다. 지난 7월에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내 종교 박해 실태에 대해 증언하면서 중국에서 자신의 신앙을 유지한 이유로 구타 등을 당하는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이 파룬궁 수행자이기도 한 린씨는 10대 때 모친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해 캐나다 명문인 토론토 대학을 졸업한 이후 배우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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