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땅에 주차를’ 불법 주차에 분노한 농부의 통쾌한 복수

‘감히 내 땅에 주차를’ 불법 주차에 분노한 농부의 통쾌한 복수

입력 2015-11-20 14:02
수정 2015-11-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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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GoodMorning)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GoodMorning)
‘내 땅에 주차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18일 영국 메트로와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들은 크로아티아 농부의 기발한 복수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인 파바오 베데코빅(Pavao Bedekovic)이라는 남성은 그의 농장 인근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 때문에 화가 났다. 자신의 농장에 주차불가를 경고했음에도 시장 방문차량이 지속적으로 허락 없이 주차를 하기 때문이다.

파바오가 복수극을 펼친 이날도 어김없이 벼룩시장이 열렸고 많은 운전자가 그의 농장에 차를 세워 놓고 볼일을 보는 중이었다.

이처럼 자신의 농장에 무단 주차한 차량에 대해 불만을 품은 파바오는 결국 트랙터로 자신의 밭을 갈아엎기 시작했다. 허가 없이 농장에 주차한 차들이 출차 때 골탕을 먹이려 한 것.

공개된 영상을 보면, 파바오의 농장에는 이미 많은 차량이 주차됐다. 그러자 그는 트랙터로 밭을 갈아엎기 시작한다. 이에 난감한 상황에 부닥친 운전자들이 차를 빼는 과정에 애를 먹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날 일부 운전자들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경찰은 파바오가 자신의 밭을 간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며 파바오의 손을 들어줬다.

외신은 결국 영리한 농부의 다소 무모한 해결책이 무단주차 재발을 막게 됐다고 전했다.

영상=Sugih Wara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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