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유인 우주비행 ‘크루-2’ 발사…첫 재활용 우주선

스페이스X, 유인 우주비행 ‘크루-2’ 발사…첫 재활용 우주선

김규환 기자
입력 2021-04-23 21:35
수정 2021-04-23 2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미국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4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운 유인캡슐 ‘크루 드래건’을 싣고 23일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케네디 우주센터 AP 연합뉴스
미국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4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운 유인캡슐 ‘크루 드래건’을 싣고 23일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케네디 우주센터 AP 연합뉴스
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유인 캡슐과 추진 로켓을 재활용한 우주선을 세계 최초로 발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현지시간) 오전 5시49분쯤 스페이스X 우주선이 우주 비행사 4명을 태우고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크루-2’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유인 비행에서 로켓과 캡슐을 모두 재활용한 최초 사례다.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은 스페이스X와 NASA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날 사용된 팰컨9 추진 로켓은 지난해 11월 ‘크루-1’ 미션 때도 사용됐고 ‘크루 드래건’ 유인 캡슐 역시 지난해 5월 우주 비행을 했다.
스페이스X 첫 재활용 유인 우주캡슐 ‘크루-2’에 탑승한 4명의 승무원들. AP 연합뉴스
스페이스X 첫 재활용 유인 우주캡슐 ‘크루-2’에 탑승한 4명의 승무원들. AP 연합뉴스
크루-2는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새로 보내고 ISS에 있던 크루-1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오는 임무다. 당초 22일 발사가 예정됐으나 발사장 인근 대서양 연안의 기상 악화로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스페이스X와 NASA는 이번 발사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크루-2 승무원은 NASA 소속 미국인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우주국(ESA)을 대표한 프랑스 공군 조종사 출신 토마 페스케다. 이들은 이날 발사대에 오르기 직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배웅을 받았다. 이들은 ISS에서 6개월간 머물면서 과학 실험과 정비 업무를 할 계획이다. 크루-1 승무원 4명은 오는 28일 지구에 귀환할 예정이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