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쓰고 비행기 탄 사람이 쫓겨나자 승객들 박수쳐

마스크 안쓰고 비행기 탄 사람이 쫓겨나자 승객들 박수쳐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4-05 23:51
수정 2021-04-0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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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마스크 착용 정책 어긴 승객, 탑승했던 비행기에서 쫓겨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탄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틱톡 캡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탄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틱톡 캡처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탄 사람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승객을 쫓아내자 박수를 치고 춤을 추며 환영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행기에 탔던 승객이 직접 촬영해 동영상 사이트 틱톡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마스크 착용 문제로 남자 승무원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비행기에서 쫓겨난 여성은 동영상 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긴 하지만 이는 승무원의 제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쫓겨난 여성은 승무원에게 방역수칙을 따랐다고 주장하며, “당신이 요구하는 대로 마스크를 쓰지 않았느냐”고 항변했다.

그래도 내릴 것을 요구하는 승무원에게 “거짓말쟁이”라고 쏘아붙인 뒤 동승한 남성과 함께 짐을 챙겨서 비행기에서 내린다.

여성이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 다른 승객들은 미리 “안녕”이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또 다른 승객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이라며 이 여성이 비행기에서 결국 쫓겨나게 된 것은 자업자득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러한 다른 승객들의 반응에 이 여성은 비행기에서 내리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욕설을 한 뒤 결국 사라졌다. 이 여성이 사라지자 한 승객은 일어서서 득의양양하게 춤을 추기도 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측은 틱톡 영상에 대한 언론의 취재에 모든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시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2살 이상의 모든 승객은 비행중이나 탑승 또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미 연방법을 통해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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