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TJ 더클로 백악관 부대변인이 정직 하루 만인 13일(현지시간) 결국 사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의 한 여기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 운동과 정권 인수 과정을 취재했던 또 다른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한 여기자와 더클로 부대변인 사이의 관계를 취재해 왔고, 이에 더클로 부대변인이 “취재기자에게 성차별적 협박을 하면서 ‘없애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이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피플’지는 “더클로 부대변인과 악시오스의 여기자가 지난해 11월부터 교제 중”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더클로 부대변인이 1주일간 임금 지급이 중단되는 징계를 받게 됐다는 트윗을 여러 개 올렸고, 더클로는 징계 하루 만에 사임했다. 그는 성명에서 “어떤 여성에게든 사용해서는 안 되는 언어를 사용했다. 특히 자신의 일을 하려는 여기자에게 혐오스럽고, 무례한 언어를 사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의 한 여기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 운동과 정권 인수 과정을 취재했던 또 다른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한 여기자와 더클로 부대변인 사이의 관계를 취재해 왔고, 이에 더클로 부대변인이 “취재기자에게 성차별적 협박을 하면서 ‘없애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이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피플’지는 “더클로 부대변인과 악시오스의 여기자가 지난해 11월부터 교제 중”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더클로 부대변인이 1주일간 임금 지급이 중단되는 징계를 받게 됐다는 트윗을 여러 개 올렸고, 더클로는 징계 하루 만에 사임했다. 그는 성명에서 “어떤 여성에게든 사용해서는 안 되는 언어를 사용했다. 특히 자신의 일을 하려는 여기자에게 혐오스럽고, 무례한 언어를 사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2021-02-15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