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으로 온몸의 털이 다 빠진 침팬지 부자(父子)를 공격하는 침팬지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 영국 아서스톤 트와이크로스 동물원(Twycross Zoo)의 탈모증을 겪고 있는 부자 침팬지가 다른 침팬지들로부터 공격당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인클로저 안 침팬지들이 털 빠진 침팬지 부자를 뒤쫓으며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탈모 증상으로 인해 온몸의 털이 거의 없는 침팬지를 왕따라도 시키는 듯 자신들과 다른 모습의 부자 침팬지를 계속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생명공학 연구원들은 “침팬지의 탈모 증상이 인간과 매우 비슷하며 침팬지들도 스트레스나 정신적 충격에 의한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갇혀 있는 동물원 침팬지들의 탈모 원인은 대부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와이크로스 동물원에서는 탈모증 침팬지들이 비록 몸에 털은 없지만 탄탄한 근육과 넘치는 자신감으로 관람객들에게 동물원 최고의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영상= Slogger Vlogger / LOv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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