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관중 앞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멋지게 마친 7살 소년의 영상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0일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쿠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프로리그 팀 간의 야구 경기에 앞서 열린 호주 국가를 혼자 부르던 7살 이단 홀(Ethan Hall) 소년이 딸꾹질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경기 시작에 앞서 식전 행사를 부르기 위해 브리즈번과 애들레이드 선수들 사이에 서 있는 이단의 모습이 보인다.
많은 관중 앞에서 몹시 긴장한 이단. 그가 호주 국가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 페어’(Advance Australia Fair)를 부르기 시작하지만 운 나쁘게도 딸꾹질이 계속 나온다. 양팀 선수들이 귀여운 이단의 딸꾹질 모습에 애써 웃음을 참는다.
하지만 이단은 딸꾹질이 날 때마다 호흡을 가다듬고 국가를 끝까지 완창합니다. 선수들과 관중들이 이단의 이 같은 모습에 박수와 환호를 보냅니다. 장내 아나운서도 이단의 노래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한편 지난 21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단의 딸꾹질 영상은 현재 168만 2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ABLtv.com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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