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인니 축구장서 관중 난동에 최소 127명 사망...끊이지 않는 축구장 참사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마 발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BRI 리가1) 아레마 FC-페르세바야 수라바야 경기에서 아르마가 2-3으로 패하자 흥분한 아르마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상대팀 팬들도 이어 난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팬들이 이를 피하려 출입구 쪽으로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 이번 사고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127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인기 스포츠로 꼽히는 축구경기에서는 대형 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났다.
안전사고부터 팬들의 난동 및 상대방 팬들과의 충돌,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까지 계속해서 되풀이 되고 있다.
1985년 5월, 벨기에 브리쉘의 헤이젤 스타디움에서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우승을 다툰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양 팀 팬들의 충돌로 39명이 사망, 450여명이 크게 다친 ‘헤이젤 참사’. 이 참사로 유럽축구연맹은 잉글랜드 클럽팀들의 향후 5년간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사건의 해당 팀인 리버풀에게는 7년 간 국제대회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