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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유도 김민정, 동메달 실패…한국 유도 16년 만에 ‘노골드’

    올림픽 유도 김민정, 동메달 실패…한국 유도 16년 만에 ‘노골드’

    한국 유도의 ‘마지막 주자’ 김민정(렛츠런파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동메달결정전에서 졌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를 ‘노골드’로 마쳤다. 세계랭킹 11위 김민정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부 78㎏ 이상급 8강에서 쿠바의 이달리스 오르티스(랭킹 1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온 김민정은 네덜란드 테시 사벨코울스(네덜란드·랭킹 16위)를 상대로 경기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세로누르기 한판을 거두고 동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김민정의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역대전적에서 1승 5패로 뒤진 중국의 강호 위쑹이었다. 김민정은 먼저 지도를 빼앗았지만 경기 막판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져 동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앞서 경기를 치른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은 16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이 나란히 은메달 1개씩을 따고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이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유도] 김민정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실패

    [리우 유도] 김민정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실패

    여자 유도 대표팀의 ‘맏언니’ 김민정(28·렛츠런파크)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정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부 78㎏이상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위쑹(중국)에게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은메달 2개(여자 48㎏급 정보경·남자 66㎏급 안바울), 동메달 1개(남자 90㎏급 곽동한)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며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1회전(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정은 16강에서 브라질의 마리아 수엘렌 알테만(랭킹 12위)을 만나 바깥감아치기 유효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이달리스 오르티스(쿠바)와 맞선 김민정은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유효를 먼저 내준 뒤 모로돌리기로 절반을 내주며 가로누르기를 당해 한판으로 물러났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온 김민정은 네덜란드 테시 사벨코울스(네덜란드·랭킹 16위)를 상대로 경기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세로누르기 한판을 거두고 동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김민정의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역대전적에서 1승 5패로 뒤진 중국의 강호 위쑹이었다. 김민정은 먼저 지도
  • 김성민마저 16강 탈락…男유도 16년 만에 ‘노골드’

    김성민마저 16강 탈락…男유도 16년 만에 ‘노골드’

    남자 유도 대표팀의 ‘맏형’ 김성민(29·양주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김성민의 탈락으로 한국 남자 유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 없이 올림픽을 끝내는 치욕을 맛봤다. 김성민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100㎏ 이상급 16강에서 세계랭킹 3위 로이 메이에르(네덜란드)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성민(랭킹 11위)은 32강에서 에콰도르의 프레데 피퀘로아(랭킹 36위)를 어깨로누르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김성민은 16강에서 만난 네덜란드의 강호 메이에르를 상대로 경기시작 15초 만에 먼저 발목받치기로 유효를 내줬다. 경기 종료 59초를 남기고는 가로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탈락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탈락의 아쉬움을 이번 리우 대회에서 4년 만에 되갚겠다는 김성민의 노력도 끝내 물거품이 됐다. 이에 따라 남자 유도 대표팀은 마지막으로 ‘금빛 희망’을 기대했던 김성민마저 16강에서 떨어지며 끝내 금메달 없이 이번 대회를 마감하겠다. 남자 유도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
  • 김민정, 여자 유도 78㎏ 이상급 8강 진출

    김민정, 여자 유도 78㎏ 이상급 8강 진출

    대한민국 여자 유도 대표팀의 ‘맏언니’ 김민정(렛츠런파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부 8강에 진출했다. 김민정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부 78㎏ 이상급 16강에서 ‘홈팀’ 브라질의 마리아 수엘렌 알테만(랭킹 12위)을 유효승으로 따돌렸다. 1회전(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정은 16강에서 알테만을 만나 경기 시작 1분 49초 만에 바깥감아치기로 유효를 따낸 뒤 끝까지 지켜 승리를 결정하고 8강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도 ‘맏형’ 김성민, 남자 100㎏ 이상급 16강 탈락…누르기 한판패

    유도 ‘맏형’ 김성민, 남자 100㎏ 이상급 16강 탈락…누르기 한판패

    대한민국 남자 유도 대표팀의 ‘맏형’ 김성민(29·양주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성민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100㎏ 이상급 16강에서 세계랭킹 3위 로이 메이에르(네덜란드)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성민(랭킹 11위)은 32강에서 에콰도르의 프레데 피퀘로아(랭킹 36위)를 어깨로누르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김성민은 16강에서 만난 네덜란드의 강호 메이에르를 상대로 경기시작 15초 만에 먼저 유효를 내주며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고, 경기 종료 59초를 남기고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탈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도 김성민, 남자 100㎏ 이상급 16강 진출…누르기 한판승

    유도 김성민, 남자 100㎏ 이상급 16강 진출…누르기 한판승

    대한민국 남자 유도 대표팀의 ‘맏형’ 김성민(29·양주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16강에 진출했다. 김성민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100㎏ 이상급 32강에서 에콰도르의 프레데 피퀘로아(랭킹 36위)를 누르기 한판승을 따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성민(랭킹 11위)은 32강에서 피퀘로아를 만나 경기 초반 잇달아 유효 2개를 따낸 뒤 절반 1개에 이어 누르기 한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16강에 합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도 100kg급’ 세계랭킹 11위 조구함, 랭킹 3위 꺾고 16강 진출

    ‘유도 100kg급’ 세계랭킹 11위 조구함, 랭킹 3위 꺾고 16강 진출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에 출전 중인 세계랭킹 11위 조구함(24·수원시청)이 3위 마틴 파첵(스웨덴)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구함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급 32강전에서 파첵에 지도승을 거뒀다. 파첵은 올해 러시아 투멘 그랜드슬램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하지만 조구함은 경기 시작 26초 만에 지도를 빼앗고, 이후 한 차례씩 지도를 주고받아 승자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도 부진 속… 곽동한 값진 동메달

    유도 부진 속… 곽동한 값진 동메달

    한국의 세계랭킹 1위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곽동한(24·하이원)이 아쉽게도 동메달에 머무르면서 16년 만의 ‘노골드’ 위기가 눈앞에 다가왔다. 곽동한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르쿠스 니만(세계 4위·스웨덴)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남자부에서만 세계 1위 선수가 4명이나 포진해 ‘어벤저스’란 별명을 얻을 만큼 최강의 전력을 갖춰 역대 최고 성적을 낼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날까지 남녀 합쳐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11일 남자 100㎏급 경기에 나서는 조구함(24·수원시청)과 여자 78㎏급의 김민정(28·렛츠런파크), 12일 남자 100㎏ 이상급 경기에 출전하는 김성민(29·양주시청) 등은 모두 랭킹이 10위 밖이어서 ‘깜짝 메달’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에 그친 2000년 시드니올림픽보다
  • ‘유도 곽동한 모교’ 포항 동지고…300여명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

    ‘유도 곽동한 모교’ 포항 동지고…300여명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

    리우 올림픽 남자유도 90㎏급에 출전한 곽동한(24·하이원)의 경기를 앞두고 모교인 경북 포항 동지고에는 300여명의 응원단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곽동한은 포항 용흥초를 나와 동지중·동지고와 용인대를 거쳐 유도 명문 하이원에 입단했다. 작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아선수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90㎏급을 휩쓸며 당당히 세계랭킹 1위로 뛰어올라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를 앞두고 10일 밤부터 동지고 체육관에는 부모, 동지고 유도부 후배, 시민 등 300여명이 모여들었다. 32강전과 16강전에서 칠레·난민팀 선수를 한판승으로 이기는 장면에서는 체육관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새벽까지 뜬눈으로 경기를 지켜본 가족과 응원단은 곽 선수가 악전고투 끝에 동메달을 거머쥐자 ‘동메달도 장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곽 선수 부모는 아들의 경기를 앞두고 매일 인근 절을 찾아 불공을 드리며 승리를 기원했다. 어머니 김혜선 씨는 ”차분하고 성실하지만 한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해내는 성격이어서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믿었다“며 장한 아들을 대견해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유도 곽동한 ‘같은 메달 다른 표정’

    [서울포토] 유도 곽동한 ‘같은 메달 다른 표정’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90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곽동한(왼쪽)과 중국 청쉰자오의 표정이 대비된다. 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패했다. 곽동한은 경기 후 “금메달을 따려고 열심히 운동했는데 준결승에서 졌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올림픽 유도 출전한 곽동한 “동메달도 제겐 감사한 일”

    첫 올림픽 유도 출전한 곽동한 “동메달도 제겐 감사한 일”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 곽동한(24·하이원)이 동메달 획득으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패한 뒤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경기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준결승에서 졌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서 (안정을) 좀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몸 상태는 좋았다”면서 “잘 될 거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대로 안 됐다”고 전반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곽동한은 “준결승 패배 후 마음을 잘 가다듬고 준비해서 3등을 할 수 있었다”면서 “동메달을 따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 나오기 전 코치진이 지난 경기(준결승)를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해줬다”면서 “3등을 한 것과 안 한 것은 차이가 큰 만큼 마음을 되찾으라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남자 유도 90kg급 ‘동메달’ 획득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남자 유도 90kg급 ‘동메달’ 획득

    세계랭킹 1위의 곽동한(24·하이원)이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곽동한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1회전인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곽동한은 32강에서 토마스 브리세노(칠레·랭킹 46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메달 시동을 걸었다. 32강 상대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난민팀 소속 선수 포폴 미셍가였다. 곽동한은 미셍가와 경기 중반까지 지도 2개를 나눠 가지는 접전을 이어갔고,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안아조르기로 한판승을 따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낸 곽동한은 8강전에서 만난 맘마달리 메흐디예프(아제르바이잔·랭킹 24위)에게 지도를 4개 빼앗고 반칙승으로 준결승에 나섰다. 하지만 곽동한은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허벅다리후리기 절반 두 개를 잇달아 내주고 한판으로 패
  • [리우]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남자 유도 90㎏급 16강 안착

    [리우]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남자 유도 90㎏급 16강 안착

    세계랭킹 1위 곽동한(26·하이원)이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한판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곽동한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90㎏급 32강에서 토마스 브리세노(칠레·랭킹 46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에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곽동한은 브리세노를 맞아 경기 초반 지도를 2개나 빼앗으며 일방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경기 종료 1분45초를 남기고는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내 16강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인 유도 선수가 가나 소속이라고?

    백인 유도 선수가 가나 소속이라고?

    9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경기장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63㎏급 32강전을 지켜보던 이들은 눈을 의심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가나 대표로 출전한 선드러 소게디(27)의 피부색 때문이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그녀는 완연한 백인이었다. 그는 마리아나 시우바(25·브라질)에게 졌지만 관중들은 따듯한 박수로 위로했다. 어떻게 체조 챔피언이 되겠다는 꿈을 꿨던 소녀가 가나 국기를 가슴에 달고 매트에 서게 됐을까. 기계체조 유망주로 열심히 훈련하다 코치가 지나치게 혹독하게 다루자 부친이 유도 전향을 권했다. 소게디는 국내 청소년대회 등에서 12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운동을 그만뒀다. 2007년 어머니와 영국으로 이민 간 뒤에는 생계를 위해 식당에서 일했다. 이듬해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친구들이 당당히 입장하는 것을 보고 국가대표의 꿈을 되살렸다. 낮에는 런던 호텔에서 일하고 틈틈이 도장에 나가 땀을 쏟았다. 가나의 유도 국가대표였던 알렉스 아모아코를 만나 사랑을 키워 국적도 바꿨다. 그는 지난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리우 출전권을 따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 2회전에서
  • 이승수 16강 탈락…세계랭킹 4위 이바노프에 절반패

    이승수 16강 탈락…세계랭킹 4위 이바노프에 절반패

    이승수(국군체육부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16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28위인 이승수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치러진 대회 유도 남자부 81㎏급 16강에서 이바일로 이바노프(불가리아·랭킹 4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훈련 파트너로 동행했던 이승수는 리우 대표 선발전에서 ‘난적’ 왕기춘(양주시청)을 꺾고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섰지만, 힘들게 출전한 생애 첫 올림픽에서 세계의 높은 장벽을 실감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송대남 대표팀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올림픽 데뷔전에 나선 이승수는 32강 상대인 에오인 코글런(호주·랭킹 23위)을 경기 시작 1분20초 만에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승으로 따돌리고 시원하게 출발했다. 이승수의 두 번째 상대는 세계랭킹 4위인 이바노프였다. 이승수는 경기 초반 잇단 업어치기 시도로 경기를 주도하고 지도까지 빼앗으며 공세를 펼쳤지만 경기 막판 절반을 내주고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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