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 ‘거미손’ 오영란, 한국 핸드볼의 구세주…“해병대 훈련까지 소화해”

    ‘거미손’ 오영란, 한국 핸드볼의 구세주…“해병대 훈련까지 소화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참인 오영란(44·인천시청)이 결정적인 순간에 슈팅을 막아내며 한국 핸드볼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와 32-3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경기 종료와 함께 우리나라는 네덜란드에 7m 스로를 허용했다. 핸드볼에서 7m 스로는 축구의 페널티킥처럼 골대 7m 지점에서 슈터가 수비수 방해 없이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향해 슛을 던지는 것이다. 이때 점수는 32-32 동점이었고 경기 시간은 모두 지난 상황이었다. 네덜란드의 7m 스로가 들어가면 네덜란드가 1점 차로 이기고, 실패하면 무승부였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하고 있던 한국으로서는 이날 경기도 질 경우 사실상 8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위기였다. 이때 한국 골키퍼가 바로 오영란이었다. 오영란은 네덜란드의 슈터 로이스 아빙의 슛을 극적으로 막아냈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선수들은 모두 코트 위에서 오영란을 중심으로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온 이후 2연패를 당한 데다 주포 김온아(SK)의 부상까지 겹
  • 여자핸드볼, 강팀 네덜란드 맞아 32-32 무승부…조 5위 유지

    여자핸드볼, 강팀 네덜란드 맞아 32-32 무승부…조 5위 유지

    한국 여자 핸드볼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패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네덜란드와 32-32로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스웨덴에 연달아 패한 한국은 1무2패를 기록하며 조 5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남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경기 초반 최수민(서울시청)의 측면 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7-4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장신에 힘까지 겸비한 네덜란드의 공격에 이내 동점을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4-7이 된 지 약 6분 만에 8-8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인 우리나라는 후반 중반에 급격히 무너졌다. 21-21 동점에서 네덜란드 니케 그루트에게 실점하면서 그 과정에서 유현지(삼척시청)가 2분간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네덜란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 4골을 더하며 후반 시작 약 10분 만에 26-2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골 차가 되면서 패색이 짙어진 우리나라는 그
  • [서울포토] 필사의 블로킹

    [서울포토] 필사의 블로킹

    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퓨처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2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블로킹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리우 핸드볼] 여자대표팀 스웨덴에 지며 2연패, 아득해진 8강

    [리우 핸드볼] 여자대표팀 스웨덴에 지며 2연패, 아득해진 8강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연패를 당하며 8강에서 멀어졌다. 대표팀은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스웨덴의 힘에 밀려 28-31로 졌다. 이틀 전 러시아에 고개 숙인 한국은 조별리그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전반을 15-16으로 뒤진 한국은 후반 10분까지 스웨덴과 대등하게 맞서다가 20-22에서 연속 4골을 허용했다. 우선희(삼척시청)가 7골, 심해인(삼척시청)이 6골을 터뜨리며 분전한 한국은 1승 상대로 여겼던 스웨덴에 덜미를 잡히면서 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 스웨덴, 네덜란드,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B조에 편성됐는데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11일 오전 7시 50분 네덜란드와 3차전을 치러 실낱같은 8강 희망 잡기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생순 신화 다시 한 번

    우생순 신화 다시 한 번

    여자 핸드볼 대표팀 김온아(28)가 8일(현지시간)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스웨덴 문전을 향해 힘차게 슛을 던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 [리우 핸드볼] “왜 갑자기 후반 종반 난조에?” 한국, 러시아에 역전패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7점 차 앞서던 경기를 러시아에 내줬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러시아에 25-30으로 졌다. B조는 한국과 러시아, 네덜란드, 스웨덴,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8강 진출을 다투는데 상위 4개 나라가 8강에 오른다. 한국은 8일 밤 9시 30분 스웨덴과 2차전에 나선다. 유럽의 강호 러시아를 첫판부터 만난 한국은 후반 초반까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13-12로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 유현지(삼척시청), 김진이, 정유라(이상 대구시청), 김온아(SK) 등이 돌아가며 여섯 골을 연달아 터뜨려 승기를 잡는 듯했다. 후반 시작 5분여 만에 19-12까지 달아난 한국은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안나 비야키레바에게 실점하며 23-23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상대에 내줬다. 러시아는 그 뒤 7분간 한국을 무득점에 묶어놓고 연달아 6골을 추가해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김온아와 정유라가 나란히 6골씩 넣으며 분전했으나 후반 중반 이후 갑작스러운 난조에 후반 7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편 프랑스는 18-14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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