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 K셔틀콕 에이스 안세영, 새로운 천적 생기나
  • 안세영 또 야마구치에 막혀 준우승

    안세영 또 야마구치에 막혀 준우승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25·일본)와 결승에서 만난 안세영(20)이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세영은 4일 일본 오사카에서 끝난 일본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0-2(9-21 15-21)로 패했다. 지난달 28일 개인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패했던 안세영은 일주일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또 쓴 잔을 들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1세트에서 안세영은 몸이 완벽하게 풀리지 않는 듯 수비에서 거푸 실수를 범했다. 12점 차로 1세트를 내준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야마구치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다 경기를 내줬다. 일본 배드민턴 최고 스타인 야마구치는 안세영을 상대로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대회에서 우승한 야마구치는 또 3년 만에 대회 2연패도 일궜다. 정나은-김혜정 조는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백하나(22)-이유림(22)을 2-0(23-21 28-26)으로 꺾고 우승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정-김 조는 2019년 대회 김소영(30)-공희용(26)에 이어 한국의 대회 2연패를 이룬 복식조가 됐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깜짝 동메달’로 주목을 받았던 -김 조는 4월 코리아오픈
  • ‘가미사마’ 박주봉 “파리올림픽 끝나면 한국 배드민턴 위한 역할 희망”

    ‘가미사마’ 박주봉 “파리올림픽 끝나면 한국 배드민턴 위한 역할 희망”

    배드민턴 세계개인선수권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견인한 ‘가미사마(神의 높임말·かみさま)’ 박주봉(58) 일본 대표팀 감독의 지도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28일 ‘여자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25)가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강호 천위페이(24)를 꺾고 우승, 이번 대회 첫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여자단식 금메달 외에도 혼합복식 은메달과 여자복식 동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야마구치의 우승으로 일본은 2017년 제23회 글래스고대회 이후 5회 연속 종목 우승도 일궜다. 18년 동안 일본 배드민턴을 조련해 온 박주봉 감독의 헌신이 없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박 감독은 아테네 대회 직후 일본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아테네에서 자국 대표팀 선수 13명 중 12명이 1회전에서 탈락하자 일본배드민턴협회가 당시 한국 배드민턴 최고 스타였던 박 감독을 영입한 것이다. 상적벽해와도 같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복식 4강에 이어 2012 런던에선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은)을 따낸 데 이어 2016년 리우에서는 사상 첫 금메달을
  • 은메달이 어때서… 졌잘싸 ‘킴콩’

    은메달이 어때서… 졌잘싸 ‘킴콩’

    中 천칭천-자이판 조에 0-2 석패 부상 극복하고 킴콩조 부활 예고 한국 배드민턴의 여자복식 김소영(30) -공희용(26) 조가 아깝게 세계선수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세계 최강’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또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소영의 부상 뒤 3개월 만에 뭉친 ‘킴콩’ 조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으로 부활을 알렸다. 세계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1위 천칭천-자이판 조에 세트스코어 0-2 (20-22 14-21)로 패했다.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정상에 도전한 김소영-공희용 조는 1세트에서 접전을 펼쳤다. 0-4로 끌려갔으나 4-4 동점을 만든 뒤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쳤다. 상대가 11점을 먼저 냈으나 김소영-공희용 조는 오른손잡이 천칭천과 왼손잡이 자이판의 라켓이 부딪치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강공을 끈질기게 막아낸 김소영-공희용 조는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하지만 접전을 벌이며 결승까지 올라온 김소영-공희용 조는 체력만큼이나 마지막 집중력
  • ‘킴콩’조 김소영-공희용 우승 못했지만, ‘부활’ 선언

    ‘킴콩’조 김소영-공희용 우승 못했지만, ‘부활’ 선언

    한국 배드민턴의 여자복식 김소영(30)-공희용(26) 조가 아깝게 세계선수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세계 최강’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또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소영의 부상 뒤 3개월 만에 뭉친 ‘킴콩’ 조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으로 부활을 알렸다. 세계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1위 천칭천-자이판 조에 세트스코어 0-2(20-22 14-21)로 패했다.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정상에 도전한 김소영-공희영 조는 1세트에서 접전을 펼쳤다. 0-4로 끌려갔으나 4-4 동점을 만든 뒤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쳤다. 상대가 11점을 먼저 냈으나 김소영-공희용 조는 오른손잡이 천칭천과 왼손잡이 자이판의 라켓이 부딪치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강공을 끈질기게 막아낸 김소영-공희용 조는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하지만 접전을 벌이며 결승까지 올라온 김소영-공희용 조는 체력만큼이나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졌다. 20-19에서 수비 실패로 동점을 내줬고, 상대가 속공까지
  • 김소영-공희용 4강 고지에서 27년 만의 세계선수권 금메달 노크

    김소영-공희용 4강 고지에서 27년 만의 세계선수권 금메달 노크

    김소영(30)-공희용(26)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연속 4강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역대 두 번째 금 행보를 재촉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조를 2-0(21-16 21-15)으로 제쳤다. 여자복식 세계 4위인 김-공 조는 이로써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27년 만에 이 종목 우승에 도전길을 재촉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팀 동료 이소희(28)-신승찬(28) 조에 패해 3위에 머물렀던 김-공 조는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 출전한 한국 3개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1세트 시작과 함께 3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김-공 조는 이후에도 두 차례 4연속 득점을 보태 14-7 더블 스코어로 상대를 따돌렸다. 경기 막판 5연속 실점을 하며 2점 차까지 쫓겼지만, 상대의 서브 폴트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김-공 조는 기세를 이어갔다. 먼저 11점에 도달해 주도권을 잡은 둘은 상대 코트 곳곳을 노리며 일본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렸다. 이후 번갈아 가며 상대 코트에 강한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19-13으로 격차를
  • 안세영 8강 스매싱… 7년 만의 메달이냐, 사상 첫 금이냐

    안세영 8강 스매싱… 7년 만의 메달이냐, 사상 첫 금이냐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20)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8강에 올라 7년 만의 대표팀 메달에 대한 꿈을 밝혔다. 세계 3위 안세영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6위 베이원 장(미국)을 2-0(21-12 21-10)으로 가볍게 제쳤다. 64강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응우옌투이린(베트남)을 제압한 데 이어 이날 베이원 장까지 물리친 안세영은 이로써 2015년 자카르타 대회 성지현(동메달) 이후 끊긴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여자단식에서 1991년 코펜하겐 대회 이흥순의 동메달로 처음 입상한 뒤 1993년 영국 버밍엄 대회에서 방수현이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성지현 이후 7년 동안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상 첫 금메달까지 노리는 안세영에게 베이원 장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완급을 조절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앞서 나간 안세영은 12-9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3-9에선 상대를 네트 앞으로 유인한 뒤 키를 넘기는 공격으로 득점해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세영은 이후에도 과감한 대각 공격으로 상대의
  • 세계선수권 첫 금 일굴까, 안세영 여자단식 8강 안착

    세계선수권 첫 금 일굴까, 안세영 여자단식 8강 안착

    배드민턴 여자대표팀 ‘에이스’ 안세영(20)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단식 8강에 진출하며 7년 만의 대표팀 메달 꿈을 부풀렸다. 세계랭킹 3위 안세영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16위인 미국의 베이원 장을 2-0(21-12 21-10)으로 가볍게 제쳤다. 64강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투이린응우옌(베트남)을 제압한 데 이어 베이원 장까지 호기롭게 물리친 안세영은 이로써 2015년 대회(자카르타) 성지현(동메달) 이후 끊긴 세계대회 여자 단식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 단식에서 1991년(코펜하겐) 이흥순의 동메달로 첫 입상한 뒤 2년 뒤 영국 버밍햄에서 방수현이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성지현 이후 메달과 인연을 잇지 못했다. 여자 단식 사상 첫 금메달까지 노리는 안세영에게 베이원 장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완급을 조절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앞서 나간 안세영은 12-9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3-9에선 상대를 네트 앞으로 유인한 뒤 키를 넘기는 공격으로 득점,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세영은 이후에도 과감한 대각 공격
  • 이소희-신승찬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16강 안착

    이소희-신승찬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16강 안착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3위 이소희(28)-신승찬(28)이 기세좋게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첫 판을 통과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2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32강전에서 인도의 푸자 단두-사냐너 산타쉬 조를 2-0(21-15 21-7)으로 제쳤다. 한국의 여자복식 최고 랭커인 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27년 만의 이 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복식은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 길영아-장혜옥이 금메달을 딴 뒤 다시는 정상을 밟지 못했다. 이-신 조는 지난해 대회(스페인 웰버)에서 팀 동료 김소영(30)-공희용(26)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부전승으로 64강전을 치르지 않고 32강에 오른 이-신 조는 몸이 덜 풀린 듯 1세트 초반에는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14-14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벌친 뒤 둘은 이후 6점을 내리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에서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되찾아 상대를 압도했다. 세트를 시작하자마자 4연속 득점을 쓸어담고, 이후에도 두 차례의 5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세트를 단 7실점으로 틀어막은 이-신 조는 32분
  • 배드민턴 99위 최솔규·신승찬, 38위 잡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랭킹 99위 최솔규(국군체육부대)-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대회에서 파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32강에 진출했다. 최-신 조는 2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64강전에서 랭킹 38위의 존스 랄피 얀센-린다 에플러(독일) 조를 2-0으로 꺾었다. 2020년 상반기 도쿄올림픽 예선 이후 호흡을 맞춘 적이 없었던 터라 최-신 조의 승리는 예상 밖이었다. 둘은 1게임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했는데, 13-12에서 6점을 연달아 내주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3점을 솎아 낸 데 이어 다시 연달아 5점을 따내면서 21-19,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고 첫 게임을 따내 이변을 예고했다. 최-신 조는 두 번째 게임에서도 8-9에서 6점을 연달아 따내고 알토란 같은 5포인트를 보태며 상대를 21-12로 돌려세우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둘은 32강에서 세계랭킹 1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 조와 맞붙는다. 1977년 시작된 세계선수권에서 혼합복식은 1975년 캘거리 대회 박주봉-유상희 조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11개의
  • 2년여 만의 호흡 최솔규-신승찬,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32강

    2년여 만의 호흡 최솔규-신승찬,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32강

    호흡을 맞춘 지 2년이 넘은 배드민턴 혼합복식 랭킹 99위 최솔규(국군체육부대)-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대회 32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신 조는 2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64강전에서 랭킹 38위의 존스 랄피 얀센-린다 에플러(독일) 조를 2-0으로 꺾었다. 2020년 상반기 도쿄올림픽 예선 이후 호흡을 맞춘 적이 없었던 터라 최-신 조의 승리는 예상 밖이었다. 둘은 1게임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했는데, 13-12에서 6점을 연달아 내주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3점을 솎아 낸 데 이어 다시 연달아 5점을 따내면서 21-19,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고 첫 게임을 따내 이변을 예고했다. 최-신 조는 두 번째 게임에서도 8-9에서 6점을 연달아 따내고 알토란 같은 5포인트를 보태며 상대를 21-12로 돌려세우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둘은 32강에서 세계랭킹 1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 조와 맞붙는다. 1977년 시작된 세계선수권에서 혼합복식은 1975년 캘거리 대회 박주봉-유상희 조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
  • ‘7전 8기’ 안세영, 천적 꺾고 정상

    ‘7전 8기’ 안세영, 천적 꺾고 정상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세계 랭킹 4위)이 ‘천적’ 천위페이(3위)를 7전 8기 만에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시리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2-0(21-17 21-5)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지난 4월 코리아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지난 7차례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천적이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세계여자배드민턴 단체전인 우버컵 결승 1단식 대결에서는 안세영이 부상 투혼까지 발휘했지만 1-2(21-17 15-21 20-22)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32강에서 아이리스 왕(33위·미국)을 2-0, 16강 줄리 다왈 야콥센(39위·덴마크)도 2-0, 8강 라차녹 인타논(8위·태국)을 2-1로 꺾은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31위·인도네시아)까지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사이 세계 랭킹 1위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8강에서
  • 안세영 ‘천적’ 첸위페이 꺾고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우승

    안세영 ‘천적’ 첸위페이 꺾고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우승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세계랭킹 4위)이 천적 첸위페이(3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BWF 월드투어 슈퍼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중국의 첸위페이를 2-0(21-17, 21-5)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첸위페이는 안세영이 지난 7번의 맞대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천적이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세계여자배드민턴단체전인 우버컵 결승전 1단식 대결에서는 안세영이 부상 투혼까지 발휘했지만 1-2(21-17, 15-21, 20-22)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이날 안세영은 그 동안의 패배를 단 38분 만에 싹 지웠다. 1세트 초반부터 실책을 유도하며 4점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중반 첸위페이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2세트엔 더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초반 6-0으로 점수차를 벌린 안세영은 1점을 내준 뒤 다시 6점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12-2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안세영은 우승 뒤 “벽이라고 느껴졌던 선수를 결승에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으면
  • “꿈만 같아요”…중국 꺾고 세계 제패한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귀국

    “꿈만 같아요”…중국 꺾고 세계 제패한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귀국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12년 만에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23일 밝은 표정으로 귀국했다. 대표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우승 기념 환영회에 참석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방콕에서 열린 2022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까지 결승에서만 중국과 8번을 맞붙어 7번을 졌다. 지난 1988년, 1990년, 1992년, 2002년, 2004년, 2010년, 2012년, 2016년까지 우승 문턱에서 만난 중국을 2010년에 딱 한 번 넘었다. 그로부터 12년 만에 중국을 꺾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결승 경기 양상을 보면, 단식으로 치러진 1경기에서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여자 단식 세계랭킹 3위)이 3세트 접전 끝에 천위페이(4위)에게 1-2(21-17 15-21 20-22)로 패하면서 중국이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2경기 복식에서 이소희와 신승찬(둘 모두 인천국제공항공사)이 천칭천-자이판 복식조에게 2-1(12-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12년 만에 中 넘은 K셔틀콕…세계여자단체선수권 우승

    12년 만에 中 넘은 K셔틀콕…세계여자단체선수권 우승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이 12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대표팀은 이 대회 전까지 결승에서만 중국과 8번 맞붙어 7번을 졌다. 1988년부터 1990년, 1992년, 2002년, 2004년, 2010년, 2012년, 2016년까지 우승 문턱에서 만난 중국을 2010년에 딱 한 번 넘었다. 중국을 아홉 번째로 만난 대표팀은 이날도 첫 경기에서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4위)이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천위페이(3위)에게 1-2(21-17 15-21 20-22)로 역전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2경기 복식에 나선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천칭천-자이판에게 2-1(12-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경기 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19위)이 허빙자오(9위)에게 0-2(12-21 13-21)로 허무하게 졌지만 4경기 복식에서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이 황둥핑-리원메이를 2-0(22-20 21-17)으로 완파하며 다시 2-2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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