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 손완호-성지현 배드민턴 슈퍼커플 탄생

    손완호-성지현 배드민턴 슈퍼커플 탄생

    한국 배드민턴의 ‘슈퍼커플’이 또 탄생한다.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남녀 단식 간판인 손완호(왼쪽·32)와 성지현(오른쪽·29·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12월 12일 결혼한다. 각각 남자단식 세계 1위, 여자단식 세계 2위까지 올랐던 두 선수는 한국 배드민턴 남녀 단식 간판으로 뛰어왔다. 성지현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성한국 전 감독과 김연자 한국체대 교수의 딸이다. 성 전 감독과 김 교수도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이다. 딸에 이어 사위까지 태극마크 가족을 이루게 되는 셈이다. 성 전 감독과 성지현, 손완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 사령탑과 선수로 나란히 출전하기도 했다. 국내 배드민턴계에서는 정명희·김중수, 김동문·라경민이 톱스타 부부이고 2018년 노예욱·김하나, 지난해 김사랑·엄혜원이 배드민턴 커플이 된 바 있다. 성지현·손완호 커플은 결혼 뒤 신혼집을 차리기보다는 숙소 생활을 하며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배드민턴 ‘슈퍼 커플’ 손완호·성지현 12월 결혼

    [포토] 배드민턴 ‘슈퍼 커플’ 손완호·성지현 12월 결혼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남녀 단식 간판인 손완호(32·인천국제공항)와 성지현(29·인천국제공항)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손완호와 성지현은 오는 12월 12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배드민턴 ‘슈퍼 커플’의 탄생이다. 두 선수는 복식이 강세인 한국 배드민턴에서 수년간 단식을 이끌어왔다. 손완호는 2017년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고, 성지현도 2017년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까지 올라 세계 최정상 선수로 활약했다. 손완호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와 2018·2014년 홍콩오픈 등에서 우승했고,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성지현은 2011·2013·2014·2019년 대만오픈 정상에 오르고 코리아오픈에서도 2013·2015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지현은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성한국 전 감독과 김연자 한국체대 교수의 딸이다. 성 전 감독과 김 교수도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딸을 국가대표로 키워낸 데 이어 셔틀콕 국가대표 사위까지 얻으면서 최강의 배드민턴 가족을 이루게 됐다. 연합뉴스
  • 적으로 만나는 전 세계랭킹 1위 이용대 유연성

    적으로 만나는 전 세계랭킹 1위 이용대 유연성

    세계 최강 배드민턴 남자복식 듀오였던 이용대(요넥스)와 유연성(당진시청)이 적(敵)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8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인천의 한 체육관에서 열리는 ‘요넥스 슈퍼매치’에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대신 네이버TV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요넥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요넥스는 17일 “코로나19로 배드민턴 경기가 전면 중단된 상황을 아쉬워하는 배드민턴 팬들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자단식, 여자복식, 남자복식 등 총 3경기가 열린다. 남자복식은 이용대·김기정(삼성생명) 대(對) 유연성·최솔규(요넥스)가 맞붙는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2014년 8월 둘째 주부터 2016년 11월 첫째 주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탈락하고 고별 경기인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대회 참가 실적이 없어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둘은 이후 2017년, 2019년 재결합했다가 다시 헤어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용대 vs 유연성 ‘짝’에서 ‘적’으로

    이용대 vs 유연성 ‘짝’에서 ‘적’으로

    세계 최강 배드민턴 남자복식 듀오였던 이용대(오른쪽·요넥스)와 유연성(왼쪽·당진시청)이 적(敵)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8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인천의 한 체육관에서 열리는 ‘요넥스 슈퍼매치’에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대신 네이버TV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요넥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요넥스는 17일 “코로나19로 배드민턴 경기가 전면 중단된 상황을 아쉬워하는 배드민턴 팬들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자단식, 여자복식, 남자복식 등 총 3경기가 열린다. 남자복식은 이용대·김기정(삼성생명) 대(對) 유연성·최솔규(요넥스)가 맞붙는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2014년 8월 둘째 주부터 2016년 11월 첫째 주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전에서 탈락하고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대회 참가 실적이 없어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둘은 이후 2017년, 2019년 재결합했다가 다시 헤어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소희·신승찬, 서승재·채유정 전영오픈배드민턴 동메달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지난해 ‘노메달’의 아픔을 조금 털어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생명)은 15일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전영오픈 4강전에서 패하며 3위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은 4강전에서 세계 6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0-2로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복 4강전에서 세계 7위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에게 1-2로 졌다. 한국 대표팀은 전영오픈 뒤 해외에 체류하며 스위스오픈, 인도오픈, 말레이시아오픈, 싱가포르오픈,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모두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좌지우지하는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대회들이었다. 하지만 BWF는 코로나19로 국제대회 중단을 결정하면서 월드투어는 조기 종료하게 됐다. BWF는 “올림픽 예선 포인트와 관련한 규정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전영오픈 동메달 2개 수확 배드민턴 대표팀, 코로나19로 월드투어 조기종료

    전영오픈 동메달 2개 수확 배드민턴 대표팀, 코로나19로 월드투어 조기종료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지난해 ‘노메달’의 아픔을 조금 털어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생명)은 15일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전영오픈 4강전에서 패하며 3위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은 4강전에서 세계 6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0-2로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복 4강전에서 세계 7위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에게 1-2로 졌다. 한국 대표팀은 전영오픈 뒤 해외에 체류하며 스위스오픈, 인도오픈, 말레이시아오픈, 싱가포르오픈,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모두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좌지우지하는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는 대회들이었다. 하지만 BWF는 코로나19로 국제대회 중단을 결정하면서 월드투어는 조기 종료하게 됐다. BWF는 “올림픽 예선 포인트와 관련한 규정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국 女배드민턴, 일본에 0-3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

    한국 女배드민턴, 일본에 0-3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

    안세영, 1시간 23분 혈투 끝 아쉽게 내줘 복식 이소희-신승찬, 단식 성지현도 패배 2020 도쿄올림픽 메달권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0 아시아 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체 결승경기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기대주 안세영을 비롯해 이소희-신승찬, 성지현까지 나섰지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단식과 복식이 번갈아가며 진행됐다. 먼저 단식 1경기엔 세계랭킹 9위 안세영이 나섰다. 안세영은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와 1시간 23분에 걸친 혈투 끝에 아쉽게 1-2로 패했다. 1세트를 18-21로 내줬던 안세영은 2세트에서 21-19로 승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두 선수는 3세트 들어 급격히 지친 모습을 보였고 정신력으로 서로를 압박하며 21-21 듀스까지 갔다. 안세영은 마지막까지 싸우다 자신의 공이 아웃돼 21-23으로 패하자 경기장에 그대로 누우며 탈진한 모습을 보였다. 복식 2경기는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가 랭킹 3위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에게 0-2(16-21 16-21)
  • ‘이중계약’ 서승재 배드민턴 국대 자격 박탈

    ‘이중계약’ 서승재 배드민턴 국대 자격 박탈

    이중계약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서승재(23)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도쿄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한국 배드민턴 전력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서승재와 함께 각각 남자복식, 혼합복식에서 짝을 이루던 최솔규, 채유정도 피해를 보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4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오는 12월 31일까지 국가대표 훈련에서 서승재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국가대표 훈련 제외는 곧 대표 자격 박탈을 의미한다. 국가대표 자격은 대한체육회가 인정하는 훈련 기간에만 유지되기 때문이다. 경기력향상위는 “서승재가 이중계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했다”고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서승재는 지난해 12월 2일 인천국제공항과 가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이틀 뒤 삼성전기와 계약해 파문을 일으켰다. 협회는 ‘1월 한 달 동안 서승재와 인천국제공항, 삼성전기가 원만히 해결하라’며 유예 기간을 줬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결국 징계를 내리게 됐다. 서승재는 현재 삼성전기 소속으로 등록돼 있어 5일 진천선수촌에서 퇴촌한 뒤 소속팀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은 오는 4월 말 발표되는 종목별 세계 랭
  • 이중계약 논란 서승재 국가대표 박탈...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빨간불

    이중계약 논란 서승재 국가대표 박탈...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빨간불

    이중계약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서승재(23)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도쿄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한국 배드민턴 전력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서승재와 함께 각각 남자복식, 혼합복식에서 짝을 이루던 최솔규, 채유정도 피해를 보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4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오는 12월 31일까지 국가대표 훈련에서 서승재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국가대표 훈련 제외는 곧 대표 자격 박탈을 의미한다. 국가대표 자격은 대한체육회가 인정하는 훈련 기간에만 유지되기 때문이다. 경기력향상위는 “서승재가 이중계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며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서승재는 지난해 12월 2일 인천국제공항과 가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이틀 뒤 삼성전기와 계약해 파문을 일으켰다. 협회는 ‘1월 한 달 동안 서승재와 인천국제공항, 삼성전기가 원만히 해결하라’며 유예 기간을 줬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결국 징계를 내리게 됐다. 서승재는 현재 삼성전기 소속으로 등록되어 있어 5일 진천선수촌에서 퇴촌한 뒤 소속팀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은 오는 4월 말 발표되는 종목별 세계
  • 베이징 금 이용대, 1년 2개월 만에 국제 배드민턴 대회 우승

    베이징 금 이용대, 1년 2개월 만에 국제 배드민턴 대회 우승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 은퇴, 개인자격으로 국제 대회 출전 김기정과 함께 세계 4위 중국조 꺾고 2018년 마카오 오픈 이후 정상 기염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32·요넥스)가 1년 2개월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이용대는 김기정(30·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출전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복식 세계 36위인 이용대-김기정 조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4위 리쥔후이-류위천(중국)을 2-0(21-14 21-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김 조는 지난 2018년 11월 마카오 오픈 우승 뒤 1년 2개월 만에 다시 국제 무대 정상에 섰다. 정재성(은퇴), 유연성(수원시청)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세계 정상을 달렸던 이용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뒤 2018년부터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리우 대회 이후 김기정과 호흡을 맞추던 이용대는 지난해 잠시 유연성과 다시 콤비를 이루기도 했지만 후반기부터 김기정과 다시 손을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 17세 ‘셔틀콕 돌풍’ 안세영 시즌 5번째 우승

    17세 ‘셔틀콕 돌풍’ 안세영 시즌 5번째 우승

    성인 무대 데뷔 2년 만에 세계 강자 우뚝 10대 ‘셔틀콕 돌풍’의 주역 안세영(17·광주체고)이 2019 광주 코리아마스터스에서 올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성인 무대 데뷔 2년 차인 안세영은 올 들어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아키타 마스터스,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코리아마스터스 정상에 서며 세계 배드민턴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안세영은 24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롤모델’이었던 성지현(28·인천국제공항)을 2-0(21-13 21-17)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3전 전패의 열세를 뒤집은 것이었다. 안세영은 이날 “지현 언니한테 3전 전패 였는데 이번에 이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중학생이던 2017년 국가대표선발전을 통과해 성인 태극마크를 단 안세영은 성인 입문 2년 만에 세계 랭킹을 10위로 끌어올리며 세계적 강자로 우뚝 섰다. 안세영의 성장으로 한국 배드민턴도 희망을 보게 됐다. 올림픽에서 단식 종목은 랭킹 16위까지 국가별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성지현(14위)과 안세영의 출전 가능
  • ‘셔틀콕 돌풍’ 17세 안세영 프랑스오픈 우승

    ‘셔틀콕 돌풍’ 17세 안세영 프랑스오픈 우승

    배드민턴 기대주 안세영(17·광주체고·세계랭킹 16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뉴질랜드오픈, 캐나다오픈, 아키타 마스터스에 이은 네 번째 우승이다. 안세영은 2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피에르 쿠베르탱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캐롤리나 마린(26·스페인·랭킹 17위)에게 2-1(16-21 21-18 21-5)로 역전승했다. 안세영은 4강에서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22·일본)를 2-0(21-17 23-21)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자신에게 상대 전적 1승으로 앞섰던 마린까지 잡아냈다. 두 선수는 1세트 초반 치열하게 접전을 주고받았지만 마린이 1~2점 리드를 계속 잡으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안세영은 2세트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마린의 자세를 무너뜨렸다. 세트를 따내기 직전 마린이 거세게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수비 실책을 유도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지친 마린이 맥없이 무너지며 안세영의 승리로 끝났다. 안세영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마린은 마지막 수비마저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승을 확정 짓자 안세영은 두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나타냈다. 류재민 기
  • ‘단짝’ 꺾은 ‘4살 궁합’… 김소영-공희용 코리아오픈 우승

    ‘단짝’ 꺾은 ‘4살 궁합’… 김소영-공희용 코리아오픈 우승

    이소희-신승찬 조에 2-1 역전승 거둬 23년 만의 한국팀 결승 맞대결로 화제를 끌었던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이 이소희-신승찬(이상 25·인천국제공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9일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에서 세계랭킹 8위 김-공 조가 랭킹 5위 이-신 조에게 2-1(13-21 21-19 21-17) 역전승을 거뒀다.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한국 선수간 결승 맞대결은 1996년 길영아-장혜옥(우승), 김미향-김신영(준우승) 이후 23년 만이다. 김-공 조는 올해 스페인 마스터스, 뉴질랜드 오픈, 일본 오픈에 이어 코리아오픈까지 제패하며 여자복식 간판팀으로 자리매김했다. 1게임은 이-신 조의 압승이었다. 상대방의 잇단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신 조는 첫게임을 넉넉하게 잡아냈다. 2게임은 1게임과 마찬가지로 이-신 조가 앞서갔지만 밀리던 김-공 조가 경기 중반부터 따라잡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19-19까지 갔던 경기는 김-공 조가 이후 2점을 내리 따내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탄력 받은 김-공 조는 3게임에서 강력한 스매시와 상
  • 세계 1위 조도 꺾었지만… 한국 배드민턴 또 ‘노 메달’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초 메달 1~2개를 기대했던 배드민턴 대표팀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단식 5명, 복식 4팀을 내보냈지만 24일(한국시간) 8강전을 끝으로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다. 한국은 2014년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을 끝으로 세계대회 금메달이 없다. 마지막 메달은 2017년 남자단식 손완호가 딴 동메달이다.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는 8강전에서 파자르 알피안·무아맛 라이언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에게 0-2로 패했다. 세계랭킹 23위인 최솔규·서승재는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커스 페르난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인도네시아)을 꺾은 데 이어 16강전에서도 세계랭킹 9위 리양·왕지린(대만)까지 제압했지만 세계랭킹 7위 벽을 넘지 못했다.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게 0-2로 패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역시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에게 1-2로 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배드민턴 전영오픈] 지난해 女複 우승 페데르센-율 커플이 딸 안고 등장

    [배드민턴 전영오픈] 지난해 女複 우승 페데르센-율 커플이 딸 안고 등장

    지난해 여자복식 우승자인 크리스티나 페데르센(32)과 카밀라 리터 율(35, 이상 덴마크)이 12개월 만에 생후 두 달 된 딸 몰리를 안고 나타났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버밍검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 전영오픈 배드민턴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배드민턴연맹(IBF) 관계자들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우승자이기도 한 이 ‘낯선 가족’을 따듯하게 맞았다. 나이가 많은 율이 먼저 엄마가 되기로 했고, 은퇴를 결심했다. 대신 관중석에서 몰리를 안고 페데르센이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경기를 응원했다. 페데르센-크리스티안센 조는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와의 첫 경기를 1-2로 지고 말았다. 둘은 지난해 대회를 앞두고 율이 달거리를 하지 않아 임신 테스트를 했다. 하지만 임신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고 둘은 대회 닷새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율은 BBC 인터뷰를 통해 “둘 다 내가 임신했기를 바랐다. 출전할지 안할지 여부도 모른 채 영국으로 간다는 건 미친 짓 같았다. 우리는 2주 전부터 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10년 전 코트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면서부터 둘은 사랑에 눈을 떴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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