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새끼 과나코 이름 지어주세요”…경북 울진군 이벤트 진행

    “새끼 과나코 이름 지어주세요”…경북 울진군 이벤트 진행

    경북 울진군 왕피천공원 동물농장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인 과나코 새끼가 탄생해 이름 짓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왕피천공원 동물농장에서 건강한 과나코 새끼가 탄생했다. 농장에서는 지난 2019년 암수 1쌍 2마리를 들여와 현재는 5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과나코는 건조한 기후에 잘 적응하고 두터운 털옷을 입고 있어 강추위를 잘 견뎌내는 것이 특징이다. 큰 동물을 무서워하는 어린아이들과도 친근하게 잘 어울릴 수 있다. 현재 새끼는 걸음마, 뜀뛰기, 모유 먹기 등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오는 28일부터 새달 3일까지 과나코 이름 지어주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새끼 과나코를 현장에서 관찰한 후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 어린이놀이시설 매표소에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어린이놀이시설 통합이용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군은 앞으로도 이름 없는 동물 이름 지어주기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손병복 군수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물 보호와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왕피천공원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보완해 울진 대표 힐링장소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입사 4년차 사원, 최연소 압연기능장 획득 눈길

    포스코 포항제철소 입사 4년차 사원, 최연소 압연기능장 획득 눈길

    입사 4년차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원이 역대 최연소 압연기능장에 합격했다.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STS압연부 젊은 인재인 임태랑 사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증하는 압연기능장에 역대 최연소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입사 4년차인 임 사원은 압연기능장 외에도 가스기능사, 산업안전기사 등 15개 전문자격을 보유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임 사원은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STS 연연속압연기술을 적용한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고, 그만큼 숙련도가 요구된다”며 “담당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압연기능사 자격 획득에 이어 기능장까지 취득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임 사원은 기능장 취득으로 받은 전문자격 장려금 200만원을 전액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이에 조민철 STS압연부 2냉연 공장장은 “포상금으로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한 임 사원은 우리 공장의 큰 자랑”이라며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아름다운 청년이 회사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2020년부터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가공인 전문자격 취득 시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총 237종의 직무전문자격을 S, A, B급으로 분류해 등급별 장려금을
  • 월성본부, 월성3호기 “계획예방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

    월성본부, 월성3호기 “계획예방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3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5월 제21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3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가 174일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전날 오전 10시32분 발전을 재개했다. 발전을 재개한 월성3호기는 이날 오전 9시20분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월성3호기는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등급4전원 모선 B 차단기반 복구 작업, 연료관 검사, 스위치야드 345㎸ 가스절연개폐장치 설비 개선, 고압터빈 분해점검 등 주요기기에 대해 정비 및 설비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94개 항목의 정기검사를 수행한 결과 원자로 및 관련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동법 허가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단독] 환경오염 주범인데… 유해 물질 PVC로 만든 ‘기후역행카드’
    단독

    환경오염 주범인데… 유해 물질 PVC로 만든 ‘기후역행카드’

    1월부터 실물카드 79만여장 판매 단기권은 반납 시스템 없어서 폐기 서울시 “소재 선정 관련 논의 없어” “세심한 접근·재사용 방안 고민을”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초 출시된 ‘기후동행카드’가 기후 위기를 촉발하는 소재인 폴리염화비닐(PVC)로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카드사들이 10년 전부터 나무나 재활용 플라스틱을 소재로 일부 카드를 제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업 취지에 동떨어진 ‘기후역행카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게다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서비스도 사용 기간 종료 후 카드를 반납하는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쓰고 난 카드를 버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PVC 소재의 실물 기후동행카드는 79만 6762장 판매됐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기후동행카드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식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카드 이용객에게 교통비 절감 혜택을 준다. 발급 초기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객 432만명 중 약 12%인 51만명이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우수 지자체에 군산시·창녕군·철원군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우수 지자체에 군산시·창녕군·철원군

    전북 군산시와 경남 창녕군, 강원 철원군이 생태계서비스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20일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를 실시 중인 전국 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성과를 평가한 결과 3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9년 도입된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는 생태계 우수 지역에서 토지 소유자·점유자·관리자가 생태계서비스 유지와 증진 활동 시 경제적 보상을 하는 제도다. 철새 먹이 제공을 위한 벼 미 수확 또는 친환경 경작, 숲·습지 조성, 생태탐방로 조성·관리, 멸종위기종 서식지 조성·관리, 환경 정화 및 외래종 퇴치 등이 포함된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 30개 지자체에서 6000여명이 지불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민 참여와 생태계 개선 효과 등 8개 지표를 활용해 평가한 결과 군산시는 지불제 참여 주민이 849명으로 전년(707명) 대비 20%, 활동 면적은 14.9㎢에서 16.29㎢로 9.3% 각각 증가했다. 철새도래지인 금강 하구에서 관찰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철새) 개체수가 늘면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22일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불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
  • 해안권 기반 조성에 생태관광 접목…여수·고흥·영덕서 시범사업

    해안권 기반 조성에 생태관광 접목…여수·고흥·영덕서 시범사업

    해안권 자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해안권 발전 사업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태관광을 접목하는 부처 협업 사업이 추진된다. 그동안 부처 간 별도로 추진하던 방식을 일원화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대 협업과제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해안권 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확정했다. 앞서 양 기관은 올해 4월부터 현장토론회를 개최하고, 해안권 발전 사업지에 대한 생태 현황 등을 전수조사해 전남 여수시(여자만 갯가 노을 전망대), 전남 고흥군(금의 시비 공원), 경북 영덕군(축산 블루시티) 등 3개 시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7월에는 3개 시군의 생태관광 추진 여건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에 맞춘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한국생태관광협회와 함께 해안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진단(컨설팅)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수는 ‘여자만 갯벌 체험과 노을 전망’, 고흥은 ‘자전거 여행’, 영덕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주제를 정했다. 그동안 환경부와 국토부는 동·서·남해안 등에 대해 국토부는 도로·주차장·전망거점 등
  •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동촌 숲길에 ‘맨발 산책로’ 조성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동촌 숲길에 ‘맨발 산책로’ 조성

    포스코가 임직원 건강 증진 및 힐링공간 제공을 위해 포항제철소 내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했다. 1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포스코 역사박물관에서 본사까지 이어진 ‘동촌 숲길’에 왕복 400m 길이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하고 최근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맨발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전신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과 접촉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등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 사이에서도 맨발걷기는 열풍이 불면서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했다. 직원들이 평소 산책로로 즐겨 이용하는 동촌 숲길에 조성해 휴식시간을 이용한 맨발걷기 산책로 이용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산책로 주변에는 세족장을 설치해 편리성을 더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회사에 있어 직원들의 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산책을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여유도 찾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직원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혈당관리 전문 벤처기업
  • 11월 한 달 동안 경북 포항 호미곶 걷기 인증하면 선물 드려요

    11월 한 달 동안 경북 포항 호미곶 걷기 인증하면 선물 드려요

    11월 한 달 동안 경북 포항시 호미곶 둘레길을 걷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18일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11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발맞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인증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남구 청림동 청림초등학교부터 장기 두원리까지 58.3㎞에 이르는 해안을 따라 조성된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걷기 코스다. 11월 한 달 동안 전체 5개 코스 중 1코스인 도구해수욕장에서부터 4코스인 호미곶광장에 이르는 둘레길을 걷고, 총 4개의 모바일 스탬프를 획득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스탬프는 ‘스탬프투어’ 앱을 다운로드 한 후 받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함께 걷기 이벤트’와 ‘쓰레기 줍기 단체 봉사자 지원 이벤트’가 있다. ‘함께 걷기 이벤트’는 혼자 걷기 부담스러운 개인 참가자들을 위해 11월 9일·23일 총 2회, 회당 30명을 모집해 함께 걷는다.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사전 신청을 받는다. 11월 한 달 동안 단체로 ‘쓰레기 줍기 단체 봉사자 지원 이벤트’를 신청하면 둘레길 구간 해안가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 활동을 위한 셔틀 차
  • 경북 울진군 청정 자연 속에서 ‘철인3종경기’ 펼쳐진다

    경북 울진군 청정 자연 속에서 ‘철인3종경기’ 펼쳐진다

    경북 울진군에서 주말 동안 철인3종경기가 개최된다. 울진군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후포요트경기장 일대에서‘제20회 전국 울진 트라이애슬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진군철인3종경기연맹과 울진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철인3종 동호인 및 임원 등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트라이애슬론대회는 올림픽 국제표준 경기코스(수영1.5㎞, 사이클 40㎞, 마라톤 10㎞)가 적용된다. 수영은 다이빙스타트 방식으로 출발해 50분 이내에, 사이클은 수영경기 시작 후 2시간30분 이내에, 달리기는 경기 시작 후 3시간30분 제한 시간 안에 완주해야 한다. 손병복 군수는“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펼치기를 바라며 위험성이 높은 만큼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며“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경기를 뛸 수 있는 울진에서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군은 초미세먼지가 가장 낮아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운동하기 좋은 체육인프라를 조성하고, 체육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 미국서 젖소·사람 감염시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용인서 검출

    미국서 젖소·사람 감염시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용인서 검출

    경기 용인시 청미천에서 지난 14일 포획한 야생 원앙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8일 환경부 등 당국에 따르면 H5N1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 동절기(9월부터 내년 4월까지) 들어 처음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달 30일과 이달 8일 등 두 차례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지난 2일 전북 군산시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N5N1형 AI 바이러스는 올해 세계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다. 특히 올해 봄 미국에서 젖소가 고병원성 N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이 처음 발생했으며, 젖소에서 전파돼 사람이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사람이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다른 포유류에서 사람으로 H5N1형 AI 바이러스가 전파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AI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항원 검출 지점 인근 철새도래지 10km 지역을 ‘특별관리
  • 경북도,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 알리는 산림박람회 개최

    경북도,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 알리는 산림박람회 개최

    경북도가 산림 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대한민국 산림을 알리고 산림 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산림정책 홍보를 통해 산림의 다양한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숲의 행복과 즐거움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산림청과 광역시도, 경북 22개 시군 및 산림 관련 기업 및 기관, 단체 등이 참여해 산림 관광지, 산림휴양·치유시설, 산림 레포츠, 목재 문화 체험 등 각종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의 우수 임산물 판매․홍보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숲테라리움 가드닝 원데이클래스, 이동형반려식물 클리닉, 경주엑스포대공원 전역 투어, 스포츠클라이밍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산림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동궁원 입장료 할인과 천마총 등 경주사적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박람회장과 경주 주요 관광지, 시외버
  • “장롱 속 헌 이불 가져오세요… 할인쿠폰·사은품 드려요”

    “장롱 속 헌 이불 가져오세요… 할인쿠폰·사은품 드려요”

    장롱속 헌 이불 버리지 마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헌 이불 순환경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17일 (재)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환경공단제주지사, 제주시새활용센터, ㈜이브자리, ㈜제클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의류는 의류수거함 등을 통해 배출되어 자원 순환되고 있으나, 헌 이불은 의류수거함에 배출할 수 없는 폐기물로 소각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기존에 소각 처리되던 헌 이불의 자원 순환 체계를 국내 최초로 제주에 구축하는 선도적 시도다. 버려지던 헌 이불을 모아서 종합재활용업체를 통해 재생솜을 생산하고 재생된 솜을 이용한 재생제품(모포 등)을 생산하는 순환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침구류 폐기물의 자원순환 방안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모델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도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참여기관·업체와의 논의, 행정시와의 협의 등 13차례의 협업을 통해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하며 자원 순환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의 성공은 협약 당사자들의 협력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다. 헌 이불 모으기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다음달 장롱 속 헌 솜
  •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로 지정되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로 지정되다

    경북 포항시 보경사 오층석탑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16일 시는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이 국가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석탑은 북구 송라면 보경사 내에 보물로 지정된 적광전과 천왕문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1588년에 작성된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 내용으로 1023년(고려 현종·계해년)에 건립됐음을 알 수 있다. 정확한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 있어 고려 전기 석탑 연구 기준작이 된다. 자물쇠와 문고리가 구체적으로 조각돼 있는 중요한 사례로 고려 전기 석탑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석탑을 포함한 보경사의 보물 총 8점과 국가지정 자연유산(명승)인 ‘포항 보경사 내연산 폭포’ 등에 대해 시민 관람 및 활용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항의 문화유산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대상을 선별해 국가지정유산으로 지정·승격시키기 위한 학술조사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산일출봉의 탄생 뒤집는 반전… “5000~6700년전 형성된 복합화산체”

    성산일출봉의 탄생 뒤집는 반전… “5000~6700년전 형성된 복합화산체”

    성산일출봉이 해저 분화구 발견으로 단성화산체가 아니라 복합화산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존에는 5000년전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5000년전보다 훨씬 이전인 5000년~6700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대학교 등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형성과정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질분야 학술지인 ‘지질학회지’ 9월호에 게재됐다. 네덜란드의 엘스비어사가 만든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스코퍼스’에 등재된 학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일출봉은 지하에서 상승한 마그마가 바닷물과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해 만들어진 수성화산체(응회구)다. 오랜 세월 파도의 침식 작용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성산일출봉은 일회성 분출로 형성된 단성화산체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기진석, 윤우석, 고선영, 손영관, 윤석훈 연구팀은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과거 화산활동의 흔적을 찾고자 정밀 해저 지형탐사를 실시한 결과 일출봉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600m 떨어진 해저에서 주목할 만한 지형을 발견했다. 이 지형은 지름이 600m에 달하는 원형의 평
  • 환경분쟁조정, 매년 신청 감소·처리 기간은 늘어

    환경분쟁조정, 매년 신청 감소·처리 기간은 늘어

    ‘환경분쟁조정제도’가 처리 기간이 늦어지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규 조정 건수가 2021년 301건, 2022년 250건, 2023년 200건, 2024년 8월 기준 138건으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분쟁조정은 층간 소음과 빛 공해 등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가하는 분쟁을 소송절차가 아닌 조정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1991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최근 3년간 신규 접수 건수가 줄었지만 처리 기간은 오히려 늘고 있다. 조정사건당 평균 처리 기간이 2021년 5.6개월, 2022년 5.9개월, 2023년 5.9개월, 2024년 8월 기준 6.5개월로 파악됐다. 지난해 접수된 조정신청의 96건이 올해 8월까지도 해결되지 못했다. 이 의원은 환경분쟁제도에 대한 낮은 인식을 지적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실시한 ‘환경분쟁 조정제도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도를 ‘전혀 모른다’라고 응답한 국민이 2021년 61.3%, 2022년 61.1%, 2023년 61.0%에 달했다. 국민 2명 중 1명이 환경분쟁 조정 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