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봄은 6일 빨라졌고 열대야는 2일 늘었다…기후통계로 본 ‘이상기후’

    봄은 6일 빨라졌고 열대야는 2일 늘었다…기후통계로 본 ‘이상기후’

    기후변화 영향으로 새로운 기후 평년(1991~2020년)의 전국 평균 기온이 이전 평년(1981~2010)보다 0.3도 오른 가운데 봄은 6일 빨라졌고 열대야는 2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개발원의 ‘기후평년을 통해 본 기후변화’ 보고서를 보면 새로운 기후 평년의 한국 연평균 기온은 12.8도로 이전 평년보다 0.3도 올랐다. 10년 단위로 보면 1980년대보다 2010년대가 0.9도 더 높았다. 기후 평년값은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준에 따라 10년 주기로 산출되는 기후의 기준값이다. 2020년까지는 1981~2010년의 기후 평년값을 사용했다. 주요 도시 기온은 전국 평균 기온의 변화 폭과 비슷하게 이전 평년보다 0.3~0.4도 올랐다. 서울의 신 평년값은 12.8도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제주는 16.2도, 부산은 15.0도로 다른 주요 도시보다 높았다.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현상은 각각 1.7일과 1.9일 늘었다. 반면 겨울철 한파 일수는 0.9일 줄었다. 기후변화는 ‘계절 길이’에도 영향을 줬다. 신 기후 평년 기간에 봄(91일)과 여름(118일)은 이전 평년보다 각각 4일 길어지면서 2~6일 빨라졌다. 가을(
  • ‘펄펄 끓는 바다’ 남해안 양식어패류 피해액 560억 넘겨…속수무책 폐사 막으려면

    ‘펄펄 끓는 바다’ 남해안 양식어패류 피해액 560억 넘겨…속수무책 폐사 막으려면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남해안 고수온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양식어패류 폐사 등 고수온으로 말미암은 피해 규모는 56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경남도 설명을 보면,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양식어패류 폐사 규모는 이달 12일 기준 6개 시군 662어가 564억 9400만원에 달한다. 어류 2644만 1000마리, 전복은 9만 마리가 죽었다. 멍게는 477만 7000줄이, 미더덕은 11만 1000줄이 폐사했다. 지역별로 창원은 3어가에서 미더덕 11만 1000줄 폐사하는 피해가 났다. 국내 해상가두리양식장 최대 밀집지인 통영은 255어가에서 어류 2080만 6000마리, 190어가에서 멍게 359만 8000줄이 피해를 봤다. 거제는 53어가에서 236만 2000마리 어류가 죽었고, 2어가에서는 전복 9만 마리가 폐사했다. 73어가에서는 멍게 94만 4000줄이 폐사했다. 고성에서는 4어가 어류 37만 마리와 5어가 멍게 11만 9000줄이 피해를 봤다. 남해에서는 44어가에서 어류 274만 6000마리가 폐사했고 멍게는 9어가에서 11만 6000줄이 폐사했다. 하동은 24어가에서 어류 15만 7000마리가 죽었다. 경남 남해안에서는 지난달 16일 양식
  • 가득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

    가득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환경단체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 주최로 열린 ‘플라스틱 협약 대응 정부 입장 공개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강력한 플라스틱 규제 협약 참여와 국제협약 도출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 몸에 달라붙어 어지럼뱅뱅… 이상기온에 낚싯배 습격한 된장잠자리떼

    몸에 달라붙어 어지럼뱅뱅… 이상기온에 낚싯배 습격한 된장잠자리떼

    ‘가을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잠든 날 엄마야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구름만 흘러가고 나는 어지러워 어지럼 뱅뱅 날아가는 고추 잠자리…’ 1980년대 유행가요 ‘고추잠자리’로도 널리 알려진 된장 잠자리떼가 김녕앞바다에 출몰했다. 11일 선상낚시 업체인 제주블레스호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도 김녕 자정무렵 3㎞ 해상에서 조업에 나섰던 배 위에 수천마리의 잠자리떼가 밀려들었다. 이동현 제주블레스호 선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녕 앞바다에서 2~3㎞ 지점서 갈치 선상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제주도 본섬 이 아닌 북쪽에서 갑자기 잠자리떼가 몰려오기 시작했다”며 “제주와 가까이 있던 2척의 배보다 먼바다에 있던 우리 배(2척)쪽에 유난히 많이 몰려들어 조업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잠자리떼는 집어등이 있는 불빛에 몰려들자 낚싯꾼 10명이 배 후미로 이동해야 했다. 이어 “낚싯꾼들이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맨살에 잠자리떼가 달라붙어 따갑게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긴옷으로 갈아 입었다”며 “2시간 가까이 계속 몰려들자 선실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등 낚시를 하는 둥마는둥 하다 결국 오전 4시쯤 철수했다”
  • 추모공원 들어서는 포항 호미곶, 해양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추모공원 들어서는 포항 호미곶, 해양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기피시설인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경북 포항시가 추모공원 일대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양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공원 입지로 선정된 포항시 구룡포읍 눌태1리 일원을 시민상생과 지역 발전 공간으로 조성하고, 구룡포와 호미반도를 환동해 해양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구룡포읍 일대 33만㎡ 부지에 명품 추모공원을 조성한다. 해당 부지 중 6만5353㎡를 장사시설로 이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문화·관광을 위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장사시설 건축비 625억원을 포함해 공원화 사업, 진입로 건설, 인근 지역 인센티브 등 약 1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호미반도 일대를 해양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포항시는 ▲랜드마크 추모공원 조성 ▲해양관광 육성 ▲일류 생활거점 조성 등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포항시는 장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유족 및 추모객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추모를 위한 메모리얼파크를 조성하고 동해 바다와 호미반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360° 전망 타워를 건설한다. 뿐만 아니라 추모공원을 중심
  • 포항 힌남노 피해 2년째…가을 태풍 앞두고 주민 불안은 여전

    포항 힌남노 피해 2년째…가을 태풍 앞두고 주민 불안은 여전

    “태풍이 지나간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라 가을철 태풍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10일 오전 10시쯤 경북 포항시 인덕동 냉천에서는 강변을 따라 제방을 쌓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지난 2022년 포항시를 할퀸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재해복구사업 일환이다. 당시 인근 아파트에서는 범람한 강물이 지하주차장을 덮쳐 7명이 사망했고, 포스코 포항제철가 물에 잠기는 등 힌남노는 포항에 큰 상처를 남겼다. 강변길을 따라 산책을 하던 최모씨(67)는 “집중호우나 태풍 소식이 들릴 때면 인근 지역 주민들 모두 밤잠을 설칠 정도”라며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복구 공사가 주민들에겐 더디게만 느껴진다”고 하소연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통수면적 확장에 따른 사토 반출, 제방 건설 등 냉천 재해복구사업 공정률은 72.5%다. 냉천 내 사토는 총 65㎥ 중 58만㎥를 이미 처리했고, 잔여 사토는 9월 말까지 반출될 예정이다. 또한 냉천 지류인 칠성천(공정률 60.0%), 신광천(53.0%), 장기천(58.8%), 대화천(54.8%) 재해복구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냉천과 지류를 합친 총 사토 110만㎥ 중 91만2000
  • “또 열대야…한국 이상해” 백로 지났는데도 폭염 대체 왜

    “또 열대야…한국 이상해” 백로 지났는데도 폭염 대체 왜

    간밤 서울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1분에서 10일 오전 7시 사이 서울 최저기온은 10일 오전 6시에 기록된 25.6도다. 제주는 올해 열대야일이 64일로 늘면서 역대 1위 기록을 이어갔고 서귀포는 57일로 기존 1위 기록(2013년 57일)과 같아지면서 새로 1위에 올랐다. 기상기록은 나중 기록을 상위에 놓는 것이 원칙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기준 강원 영동과 제주 산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기상특보 구역 183곳 중 164곳에 폭염특보(경보 31곳·주의보 133곳)가 발령됐다.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한반도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농작물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9월 7일)가 지났음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닥친 것은 대기 중상층에 위치한 티베트 고기압과 대기 하층에서 불어 드는 남동풍 때문이다.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서쪽 지역 기온이 높아지고 대기 하층에선 한반도 남동쪽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주입되면서 우리나라에 찜통더위가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
  • 경북 포항시, 탄소 중립 실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 추진

    경북 포항시, 탄소 중립 실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 추진

    포항시가 기후 변화에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추진한다. 9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제8회 시스테믹혁신워크숍(UGIH S.I.W.)’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포항시의 탄소 중립 정책과 성과를 공유했다. 유엔기후변화 글로벌이노베이션허브(UGIH)는 지난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결의돼 출범한 기후행동 플랫폼이다. 워크숍을 통해 국가, 지역 및 지방정부, 기업체 등 다양한 기후행동 주체들이 모여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한다. 이 시장은 온라인 영상 연결을 통해 포항시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저탄소 미래 신성장사업으로의 산업구조 대개편,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 마련, 사람 중심의 친환경 생태도시 실현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포항시의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다.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 참석을 기점으로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탄소 중립은 내일을 위해 반
  •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중 천연기념물 ‘해송’ 발견… 국내 첫 이식 완료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중 천연기념물 ‘해송’ 발견… 국내 첫 이식 완료

    제주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해양방류시설 인근에서 천연기념물 ‘해송’이 발견돼 국내선 처음으로 이식을 해 향후 생존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쯤 해양방류시설 1.5㎞ 공사를 하던 중 인근 지점에서 천연기념물 해송과 긴가지 해송 등이 발견됐다. 이에 도는 국가유산청에 이식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국가유산청이 최근 열린 회의에서 자연유산 행위 허가 신청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 7~8일에 거쳐 해송이 서식하고 있는 도두항 쪽 1㎞로 암반과 뿌리째 이식에 성공했다”며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위해 3개월간 모니터링한 후 생존여부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견된 지역은 해송 군락지는 아니었으며 ‘해송’ 1개체, ‘긴가지해송’ 3개체 등 4개체를 우수한 환경이 있는 곳으로 모두 이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식한 ‘해송’은 높이가 약 47㎝, 너비가 30㎝ 정도이며 총 3개체가 확인된 ‘긴가지해송’의 경우 높이가 최대 1m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 ‘바다의 소나무’라 불리는 해송은 산호의 일종으로 제주 연안이나 대한해협, 일본, 대만 등지에서 주로 자라며 2005년 천
  • 경북 포항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에 한발짝 다가서

    경북 포항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에 한발짝 다가서

    경북 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성큼 다가섰다. 6일 포항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Net-Zero City)’ 공모사업 1차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 신성장 4.0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부·지역·민간 협력체계로 탄소중립 도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에는 지난해 84개 지자체가 참여해 39개 예비대상지를 선정했고, 이후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서면 평가를 진행한 결과 포항을 포함한 총 13개 지자체가 1차 대상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에서 도심지역 탄소흡수원을 증대하고,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방위적 탄소중립 전략을 내세워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종 선정 후 포항형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국토부는 10월 중 사업 제안 내용 발표 등 경진대회 및 대국민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지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 한국석유공사, 포항에 지역 발전 협력 위한 현장사무소 개소

    한국석유공사, 포항에 지역 발전 협력 위한 현장사무소 개소

    동해 심해 가스전을 개발 중인 한국석유공사가 시추 영향 지역인 경북 포항에 현장사무소를 차렸다. 경북도와 포항시, 석유공사는 5일 포항시청 의회동에서 ‘상호발전협력센터’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판식에는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청장, 민경수 포항영일신항만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력센터는 지난 7월 체결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지역발전 업무협약’에 따라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발전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현장사무소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는 석유공사 기획협력팀, 시추팀, 안전 대응팀, TF팀 등 2∼4명이 돌아가면서 근무한다. 현안 발생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 인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센터의 업무는 가스전 개발 성공 추진과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 모색, 포항 지역 어업권 보상, 지진 관련 우려 해소 등 지역 현안 청취가 될 전망이다. 김동섭 사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이 하나씩 이행되고 있어 감하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공사와 지역 사회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항이 가스전
  • 도심 주차장이 물류센터·배송은 화물용 전기자전거로

    도심 주차장이 물류센터·배송은 화물용 전기자전거로

    도심 공용주차장을 물류센터로 이용하고, 전기자전거를 배송 수단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도심형 생활 물류 복합센터가 경북 김천에 준공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는 5일 김천에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생활 물류 복합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특구는 2021년 중기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후 도심 주차장을 물류센터로 이용하고 화물용 전기자전거로 운송하는 친환경 생활 물류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준공된 생활 물류 복합센터는 주차장법 특례를 적용받아 전국 최초로 공영주차장에 생활 물류 거점 기능을 융합한 신개념 복합시설로 안전성과 효율성,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준공에 맞춰 2건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특구 기업인 에코브와 HL만도는 도심 물류용 화물 전기자전거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독일 라이틀사와 ‘신제품 공동개발 및 사업화 상호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5년간 화물용 전기자전거 5000대를 독일 우정사업본부(DHL)와 아마존(영국 유럽본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규제 정비를 거쳐 국내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특구 사업자인 쿠팡 및 피엘지와 협력해 ‘도심 주차장을 활용한 생활 물
  • 현장에 답이 있다…포스코, 제철 현장 직원 통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

    현장에 답이 있다…포스코, 제철 현장 직원 통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

    포스코 직원들이 제철소 현장의 에너지 낭비 요소를 찾아내기 위해 직접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6~7월 포항·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낭비 드러내기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발견한 각종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50개가 발굴됐다. 에너지 절감규모 및 참신성, 실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등으로 뽑힌 아이디어는 포항제철소에서 나왔다.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제강부 장성운 과장은 ‘스테인리스 2제강 주조래들(Ladle) 개선을 통한 래들 가동 대수 감축으로 연료 절감’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용융 상태인 쇳물을 담는 그릇인 래들 중 특수강을 생산하기 위해 장시간 보열(保熱) 대기하고 있는 전용 래들 1대를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고, 일반강 래들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래들 보열 대기시간을 줄이는 개선 방안을 담았다. 2등은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김상진 리더가 제시한 ‘광양 3코크스공장 CDQ 냉각수 탁도 차등 관리를 통한 용수 사용량 절감’ 아이디어다. 현재 일원화 된 냉각수 탁도 관리 기준을 공장 용도와 위치별로 달리하면 불필요한 강제 배수와 담수 공급으로 인한 용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
  • 포스코그룹,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그룹사 시너지 강조

    포스코그룹,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그룹사 시너지 강조

    포스코그룹이 전 세계 기후위기 해결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열리는 국제박람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역량과 그룹 시너지를 소개한다. 포스코는 오는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전 세계 기후위기 해결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정부 주요부처가 합동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부터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개최한다. 올해는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논의한다. 올해는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6개 그룹사가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해 그룹사 사업간 시너지를 강조한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통합전시관인 ‘포스코그룹 탄소중립관’에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공정 특징과 흐름을 중심으로 제작한 모형과 그룹 탄소저감 기술 및 사업역량을 담아낸 테마영상을 전면부에 배치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수소 생산 및 CCUS 기술(포스코홀딩스) ▲HyREX기술 상용화 이전 기존 철강 공정에 적용할 탄소저감 브릿지기술(포스코)
  • “디지털 숲이 주는 치유 경험하세요” 두나무 ‘세컨포레스트’ 전시

    “디지털 숲이 주는 치유 경험하세요” 두나무 ‘세컨포레스트’ 전시

    “나무와 꽃, 숲이 주는 치유를 오감으로 경험하세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과 함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선보인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 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7일까지 관람 할 수 있다. 지난 2일 오후 기자가 찾은 팝업 스토어에는 많은 이들이 줄을 서 입장해 숲과 나무, 꽃 등 식물을 경험했다. 국내 여러 숲에서 찍은 초고화질 영상을 보면서 한국의 자연에 맞춰 조향한 향을 맡고 소나무 필레로 푹신한 바닥과 나무를 밟고 만지며 디지털 정원을 느꼈다. ‘세컨포레스트’는 두나무 ESG ‘나무’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진행해 온 환경 캠페인 이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회의(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대한민국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엔 메타버스 내 심은 가상 나무를 산불피해 지역 등에 식재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올해 대면 채널을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세컨포레스트’를 리브랜딩 했다. 세컨포레스트 리브랜딩의 포인트는 ‘융화’ 다. 메타버스 속 ‘가상의 숲’은 도심 속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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