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국가산단 용수 공급에 발전용댐 활용…화천댐에서 실증

    국가산단 용수 공급에 발전용댐 활용…화천댐에서 실증

    정부가 용수 부족이 현실화된 국가산업단지에 발전용댐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24일 강원 화천댐에서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간 ‘한강수계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실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증협약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중 경기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용인 국가산단)에 공급할 추가 수원 확보 대책이다. 반도체 업계는 2035년 용인 국가산단에 하루 78만 8000㎥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댐·충주댐)에서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5만㎥으로 격차가 크다. 이에 따라 화천댐에서 추가 수원을 확보키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발전용댐인 화천댐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다목적댐 운영방식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는 전력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 수요에 따라 가변적으로 화천댐에서 물을 방류하던 것을 일정량을 상시 방류하는 방식이다. 실증은 화천댐의 안정적인 용수공급 능력뿐 아니라 화천댐에서 공급한 물량이 용인 국가산단 취수지인 팔당댐에서 얼마나 취수할 수 있는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서 화천댐에서 하루 최대 192만㎥ 공급이 가능하다는 검증
  • 최근 3년 평균 인·허가에 최대 150일…수소차 충전소 확대 더딘 이유

    최근 3년 평균 인·허가에 최대 150일…수소차 충전소 확대 더딘 이유

    인·허가에 발목이 잡혀 수소차 충전소 설치가 더딘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소충전소 설치 목표 대비 실제 설치율이 해마다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충전기 설치 목표는 21년 110기, 22년 80기, 23년 91기로 계획됐으나 실제 설치는 21년 100기(91%), 22년 59기(73.5%), 올해 8월 말 기준 37대(40.7%)로 불과했다.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인·허가가 필요한데 지자체별로 인·허가 기간이 상이해 구축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4월 환경부 장관이 ‘수소연료공급시설 설치계획’을 승인하면 수소충전소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미흡했다. 개정 대기환경보전법 시행 후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는 오히려 인·허가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경우 2021년 76일에서 2022년 163일, 2023년 8월 현재 111일에 달했다. 경기도는 2021년 1
  • 임상준 환경부 차관 “초미세먼지 관리도 ‘선택과 집중’”

    임상준 환경부 차관 “초미세먼지 관리도 ‘선택과 집중’”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24일 “초미세먼지 관리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서울교통공사 수서차량기지와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터널 및 선로 내의 초미세먼지 관리 상황 점검에서 국민 일상과 밀접한 곳부터 우선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서차량기지에서 선로를 운행하며 먼지를 흡입하는 터널용 초미세먼지 집진차량을 확인했다. 2019년 공인시험 결과 집진장치 효율은 99%, 터널 내 저감성능 효과가 33%에 달했다. 이어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살피고 터널 내 미세먼지를 흡착·제거하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운영상황을 확인했다. 임 차관은 “2019년부터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를 위해 2127억원이 투입됐지만 승강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터널·선로 내 초미세먼지 관리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국민 일상에 가장 가까운 곳부터 실내공기질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을 포함해 일평균 1000만명의 국민이 이용하는 지하역사에 대한 철저한 공기질 관리를 서울교통공사에 주문했다. 임 차관은 “터널 내 초미세먼지가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물
  • 제주서 국내 최초 ‘그린수소 버스’ 개통 [서울포토]

    제주서 국내 최초 ‘그린수소 버스’ 개통 [서울포토]

    23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 최초 그린수소 버스 정식개통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 세번째),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네번째) 등 내빈들이 개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는 오는 2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1회 그린수소 글로벌포럼’을 개최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 경남 가축시장 14곳 폐쇄...“럼피스킨병 막아라”

    경남 가축시장 14곳 폐쇄...“럼피스킨병 막아라”

    경남도는 소 럼피스킨병 유입을 차단하고자 도내 14개 가축시장을 폐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 가축시장은 진주·사천·김해·밀양시에 각 1곳과 10개 군지역에 1곳씩 있다. 소 럼피스킨병은 이달 19일 충남 서산시 소 사육농가에서 최초 발생한 후 현재까지 충남 9농가, 충북 1농가, 경기 4농가 등 전국 14농가로 퍼졌다.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자 20일 정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높였다. 경남도 역시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대책본부와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운영 중인 가축시장 14곳을 전면 폐쇄하고 소 관련 축산농장 모임·행사를 중단했다. 도축장 등 모든 소 관련 축산시설은 일제 소독을 시행했다. 보건소 연무소독장비와 농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동원해 럼피스킨병 전파 매개체인 모기류,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 방제와 축산농가 소독도 지원하고 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병 발생을 예방하고 축산농가를 보호하고자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외부 소독, 흡혈곤충 방제 등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
  • 람사르 습지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 발견

    람사르 습지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 발견

    생태계의 보고 제주 조천읍 선흘리 람사르 습지 선흘 곶자왈(숲)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 선흘곶자왈 산림생태계 조사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 물장군, 좁쌀사마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부터 주야간으로 선흘곶자왈 산림습지의 내부와 임도 등을 자세히 조사한 결과로 특히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선흘곶자왈만의 특이한 산림생태계가 이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는 선흘곶자왈의 주요 교목인 종가시나무의 수액을 먹거나 새순을 먹으며 생활을 영위했다. 또한 산림습지가 집약된 선흘곶자왈의 수서환경은 물장군에게 풍부한 수서곤충 먹잇감을 공급했다. 파리나 귀뚜라미 약충을 잡아먹는 좁쌀사마귀는 느릅나무, 꾸지뽕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공존하는 선흘곶자왈의 낙엽쌓인 땅바닥이 풍요롭고 안락한 서식처가 됐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등급으로 주로 제주도에 서식하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곶자왈숲의 주요 수종인 종가시나무를 이용하는 종이다. 몸길이가 수컷은 45~65㎜, 암컷은 28~39㎜이다.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성충은 나
  • 겨울 빙판 골목에 열선·벽면녹화 등 기후 적응시설 설치 확대

    겨울 빙판 골목에 열선·벽면녹화 등 기후 적응시설 설치 확대

    정부가 한파·결빙에 심각한 골목길과 계단 등 보행로에 열선이나 발열섬유를 설치하고 폭염 대응 그늘막 조성을 늘리는 등 기후위기 취약지역에 대한 적응시설 설치를 확대한다. 환경부는 22일 공모를 통해 내년 기후위기 적응시설 설치 대상으로 전국 61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82건에 대해 국고 95억원을 지원하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적응시설은 심화되는 폭염·한파 등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의 건물 옥상이나 주변 공원, 광장 등에 차열페인트·벽면녹화·물입자 분무·결빙지 보행로 열선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유형별로는 전통시장과 공원 등에 물입자를 분사하거나 그늘막 등 폭염에 대응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43억 4000만원,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노후주택이나 경로당 등 지역 공동이용 건축물에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사업에 17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소규모 공장 주변 시설 개선(8억원), 야외 이동노동자 폭염쉼터 설치(2억 2000만원), 홍수와 가뭄에 대응한 물순환 회복 사업(12억원) 등에도 국고가 투입된다. 특히 내년에는 오르막과 골목길, 계단 등 한파 결빙취약지에 열선이나 발열섬유를 설치하는 사업(12억원)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겨울철 한
  • 가을 불청객 ‘미국흰불나방’… 여기저기 유충 천지

    가을 불청객 ‘미국흰불나방’… 여기저기 유충 천지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22일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한강공원에 요즘 송충이 괜찮냐?”, “소풍하는데 하늘에서 송충이가 비처럼 내려온다”, “공원에서도 송충이 천지” 등의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벌레는 송충이가 아닌 미국흰불나방 유충이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활엽수 잎을 갉아 먹으며 주로 도심의 가로수·조경수·농경지 과수목 등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분류된다. 1958년 북미에서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1년에 2회 정도 발생하며, 성충은 한 마리가 600~700개의 알을 잎 뒷면에 낳는다. 이 나방은 2019년 이후 감소하다가 올해 불볕더위·폭우 영향으로 유충의 생존·활동량이 늘어나고 성충 발생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져 피해가 커졌다. 이상기온 탓의 요즘에는 10월까지 출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가을철 온도가 예년보다 1∼2도 올라가면서 미국흰불나방 유충 2세대 성충이 낳은 알에서 부화한 3세대까지 성충이 되는 비율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9일 미국흰불나방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 각별한 예찰 및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미국흰불나방
  • 마산항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은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

    마산항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은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생한 경남 창원시 마산항 인근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이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다. 지난해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 역시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라는 발표가 있었다. 창원시는 지난 11일 정어리 집단폐사 발생 이후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원인 분석 결과‘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 결론이 났다고 20일 밝혔다. 산소 소비량이 많은 정어리가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있는 반 폐쇄성 해역에 대량으로 들어와 산소부족으로 질식사해 집단폐사 했다는 게 수산과학원 결론이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소수괴)는 해수 유동이 원활하지 않은 반 폐쇄성 유역에서 저층에 퇴적된 유기물의 미생물 분해 과정에서 용존산소(물과 같은 용액 속에 녹아 있는 산소량)가 소모돼 발생한다. 수온 변화와 해수 유동에 따라 규모와 강도 등이 바뀐다. 마산항이 있는 진해만은 6~10월 빈산소수괴가 주로 발생한다. 수산과학원은 6~7월에 남해군, 9~10월에 거제와 마산에 정어리떼가 유입됐고 10월 10일 마산해양신도시 내 호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유입된 정어리떼가 집단폐사한 것으로 본다. 수산과학원은 정어리 자원량 증가와 맞물린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을 막으려
  •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대응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대응

    정부가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 및 재활용을 확대하는 등 관리를 고도화한다. 유엔의 플라스틱 협약 대응을 위해 범정부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환경부는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유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을 내년까지 마련하기로 결정됐다. 성안 마련을 위한 마지막 협상은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은 석유화학산업 생산 규모가 2021년 기준 세계 4위(1270만t),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1193만 2000t으로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실현 가능성이 있는 협약 제정 원칙이다. 전 주기에 걸친 의무 조항 신설은 지지하되 국가별 상황을 고려하여 합리적이며 협약 당사국이 이행 가능한 의무 부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입장을 지닌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개도국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과 정책 진단을 지원해 협약 이행을 지원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 범정부 협력체계과 함께 전담 대응
  • 국민 접근성 개선 환경친화적 체험공간 확대

    국민 접근성 개선 환경친화적 체험공간 확대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환경친화적인 체험이 가능한 공간인 국가생태탐방로와 생태관광지역이 확대된다. 환경부는 18일 람사르 운곡습지 등 7곳과 하동 탄소없는 마을 등 6곳을 각각 국가생태탐방로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8년 도입된 국가생태탐방로는 자연경관을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걷을 수 있다. 2023년 8월 기준 90개 사업에 총 1604억원을 투입해 탐방로 2317㎞를 조성 중이다. 생태관광지역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환경보전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3년 첫 지정됐다. 신규 선정된 국가생태탐방로는 고흥 거금 적대봉, 충주 비내섬 철새도래지, 고창 람사르 운곡습지, 부산 삼락생태공원 엄궁습지, 진주 나불천, 예산 황새공원, 보령 보령호 빙도 등이다. 국가생태탐방로는 내년부터 사업비의 50%를 국비 지원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생태관광지역은 남원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문경 돌리네습지, 제주 평대리, 예산 황새공원, 하동 탄소없는 마을, 횡성 청태 및 태기산이다. 생태관광지역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생태관광지역 운영관리를 위한 국비 지원과 함께 지역주민 대상 상담(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이로써 국가생
  • 의령 500살 감나무에 감 주렁주렁...주민 “좋은 일 징조”

    의령 500살 감나무에 감 주렁주렁...주민 “좋은 일 징조”

    우리나라 감나무 중 최초로 천연기념물(제492호)로 지정된 경남 의령군 정곡면 백곡리 감나무에 감 50여 개가 열려 화제다. 16일 의령군에 따르면 백곡리에 있는 수령 500년 된 감나무에서 올해 감 50여 개가 열렸다. 이 감나무는 높이 28m, 가슴높이 둘레 4m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감나무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감나무가 200~250년 정도 사는 것을 볼 때 백곡리 감나무는 일반 감나무보다 두 배 이상 살고 있다. 이 나무에서는 2020년 10년 만에 감 4개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3년 만에 다시 감이 열리자 마을 주민들은 ‘의령에 좋은 일이 있을 징조’라며 기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양 개선과 영향 공급으로 생식능력이 향상돼 감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더라도 500년 된 나무에 감이 열리는 것은 신기한 일”이라고 밝혔다.
  • 위아“런” 러닝크루, ‘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IN SEOUL’ 마라톤 참가

    위아“런” 러닝크루, ‘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IN SEOUL’ 마라톤 참가

    지구 둘레 4만㎞를 잇는 힘찬 발자국 모여 지구의 안녕 기원 분단·갈등 역사적 의미 갖는 피스포인트서 ‘지구런’ 릴레이 개최 10월 15일 오전, 대한민국 서울 중심지 뚝섬에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처음 개최된 ‘2023 지구런 : 평화의 발자국’(이하 지구런) 마라톤 행사에 위아“런” 수많은 러닝크루들이 한강공원을 달렸다. 마라톤은 고대 그리스의 마라톤 전투에서 유래된 스포츠로 아테네까지 뛰어가 전쟁의 승리를 알리고 죽은 전령을 기리는 뜻에서 만들어졌지만, 이번 지구런은 지구촌에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의 발자국을 남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에 공감한 위아원 서울경기남부, 서울경기서부, 서울경기동부, 강원,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청지역연합회의 1500여 명의 위아“런” 러닝크루들이 참가하였다. 지구런 현장은 이들 외에도 평화의 발자국이 새겨진 배번호판을 부착하고 달리는 총 2500여명의 피스레이서(마라톤 참가자)들로 붐볐다. 이날 ‘지구런’은 5㎞와 10㎞, 5㎞ 걷기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참가자들이 순차적으로 출발하였으며 뚝섬 수변무대를 시작으로 한강공원 일대를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 중에
  • 창원 마산만서 떼죽음한 정어리 45톤 전량 수거

    창원 마산만서 떼죽음한 정어리 45톤 전량 수거

    경남 창원시는 마산항 해양신도시 일원애서 발생한 정어리 폐사체 45톤을 전량 수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창원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 주변 바다에서 정어리 폐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곧바로 수거 작업에 들어간 시는 15일까지 전량 수거를 마쳤다. 수거 작업에는 공무원과 어업인 등 220명, 어선·장비 등 42대가 동원됐다. 폐사체는 대부분 15~20cm크기 성어로, 첫날 0.1톤에 이어 하루 5~16톤 정도 거뒀다. 수거한 폐사체는 모두 소각했다. 시는 가라앉아 있는 일부 폐사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시 수거 상황반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정어리 폐사 원인분석도 진행 중이다. 시는 국립수산과학원에 시료를 의뢰해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원인에 맞는 대응체계를 정비·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창원시는 마산만 정어리 집단폐사로 곤혹을 치렀다. 그해 9월 30일부터 10월 말까지 수거한 정어리 폐사체는 226톤에 달한다. 당시 인력 1414명과 선박 57척, 차량 78대 등이 동원됐다. 폐사체 가운데 일부(20t)만 재활용 업체에 맡겼으며 나머지는 공공·민간 소각시설에서 1700여만 원을 들여 태웠
  • “걷기만 해도 2만원 기부” 제주형 내셔널트러스트운동… ‘곶자왈’ 지켜라

    “걷기만 해도 2만원 기부” 제주형 내셔널트러스트운동… ‘곶자왈’ 지켜라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지키기 위해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해 개발이 안되도록 하는 영구 보존하는, 일종의 제주형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지는 곶자왈 워킹 챌린지를 하루 앞둔 13일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이 곶자왈을 걷기만 해도 2만원이 기부되는 운동에 동참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교래자연휴양림과 제주곶자왈도립공원 등 곶자왈 2곳 중 한 곳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SNS 등에 업로드하는 인증미션이다. 500명이 동참하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곶자왈 공유화 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하게 된다. 실제 14일 토요일 기자가 교래자연휴양림에서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보니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걷기에 참여하고 있었다. 물론 그 가운데는 곶자왈 워킹 챌린지를 모르고 왔다가 우연히 동참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귀포에서 왔다는 이모씨는 “원래 곶자왈에 자주 오는데 걷기만 해도 기부되고 추첨해서 경품도 준다니 일석이조 아닌가요”라며 웃었다. 이날 기자도 일시 후원금을 별도로 기부하고 챌린지에도 동참했다.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 낸 불규칙한 암피 지대에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이 공존하고 있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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