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배출량 전년 대비 6.4% 감소…발암성 물질은 2.4% 늘어
2022년 국내 화학물질 배출량이 전년(6만 5213t) 대비 6.4% 감소한 6만 1035t으로 집계됐다. 다만 발암 우려 물질과 발암 가능 물질을 포함한 발암성 물질 배출량은 2.4% 증가한 1만 287t에 달했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30인 이상 사업장 중 화학물질을 일정 규모 이상 취급하는 3832개 업체, 234종의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한 결과 2022년 기준 화학물질 취급량은 19만 8590t, 배출량은 6만 1035t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해 취급량은 7.9%(1만 7130t), 배출량은 6.4%(4177t)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1686t), 펄프, 종이와 종이 제품 제조업(1155t),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1014t)에서 감소했으나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1263t), 전기장비 제조업(461t), 섬유제품 제조업(354t) 등은 배출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8.9%), 충남(17.6%), 울산(11.7%) 등 3개 지자체 배출량이 전체의 58%를 차지했고 단위 면적(1㎢) 대비 배출량은 울산이 6.7t으로 가장 높았다.
화학물질별로는 톨루엔(16.6%), 아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