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가천대 교수팀,  고에너지밀도 리튬 인산철 배터리 개발

    가천대 교수팀, 고에너지밀도 리튬 인산철 배터리 개발

    가천대학교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최정현교수 연구팀이 탄소중립형 차세대 건식 극판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밀도가 높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한양대학교 송태섭 교수 연구팀, 경북대학교 김주현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건식 극판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저렴하고 안정성은 높지만 낮은 에너지 밀도와 높은 이온 및 전하전달 저항의 문제를 갖고 있는 리튬인산철 전지의 단점을 극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환경규제와 친환경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리튬 이온 전지가 에너지 저장 장치로서 각광받고 있으나,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전극의 경우 슬러리 기반의 습식 공정으로 극판을 제조할 때 용매를 건조하고 회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에너지와 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유기용매는 독성이 매우 강하고 건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1kWh당 42kg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에 대한 혁신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전극 제조 과정에서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공정이 차세대 전극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식공정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극판 제조 공정 중 건조 공정이 필요 없게 되며, 건조와 용매
  • 한림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항공우주분야 인재 양성 1번지로

    한림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항공우주분야 인재 양성 1번지로

    제주도 한림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 교육청은 한림공업고등학교가 20일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돼 제주지역에서 항공우주분야 기술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지역 완결형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0개교를 선정·발표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다.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으며, 산업 및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지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가 선정됐다.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한림공고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35억~45억원)과 더불어 향후 5년간 도 30억원, 도교육청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와 도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행정협의회 및 실무협
  • 백석예술대학교, 제4회 백석 e스포츠 챔피언십 개최

    백석예술대학교, 제4회 백석 e스포츠 챔피언십 개최

    백석예술대 영상학부에서 주관하고 락스이스포츠(대표 김윤중)에서 후원하는 백석 e스포츠 챔피언십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에는 리그오브레전드와 FC온라인 2개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다양한 학부(과)의 재학생들이 연합팀을 구성해 리그오브레전드 17팀, FC온라인 32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그 어느 해보다 경쟁의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백석예술대 축제 기간인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치러진 준결승전 및 결승전은 백석비전센터 3층 비전갤러리에서 이준성 캐스터와 한상용 감독의 해설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영상학부 1, 2학년 재학생들이 진행한 온라인 송출은 영상학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됐다. 시상식에는 영상학부의 박은애 학부장, 오효석 주임교수, 감성원 교수가 참석하여 상금을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상학부 박은애 학부장은 “백석 e스포츠 챔피언십을 4회째 진행하면서 영상학부 재학생들이 e스포츠 운영 및 방송 송출을 경험해볼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나아가 게임을 좋아하는 백석예술대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학교 6000곳에 정보공개 청구 ‘폭탄’…교육청 “악성 민원 땐 강력 대응”

    학교 6000곳에 정보공개 청구 ‘폭탄’…교육청 “악성 민원 땐 강력 대응”

    서울의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악성 민원’ 소지가 있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정보공개 청구가 악성 민원성으로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서는 법적 해석을 종합해 학교로 이관되지 않도록 교육청에서 우선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에 사는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2021년 이후 ‘전교 임원 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 및 시기’, ‘긴급회의 소집 횟수’, ‘최다득표한 전교 임원 후보가 이의신청으로 당선 무효가 된 건수 및 시기’ 등 6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02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는 모두 6175곳이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교 임원선거 후 제기된 이의제기 건수를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서가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교총에 따르면 정보공개를 요구한 민원인은 청구에 대해 ‘연구 목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 부회장 선거에 규정 위반으로 떨어진 한 학생
  • “저도 의대 갈 수 있나요?” 반수의 시대 활짝…‘의대 증원’ 최종확정 임박

    “저도 의대 갈 수 있나요?” 반수의 시대 활짝…‘의대 증원’ 최종확정 임박

    의대 증원이 법원 판단의 관문을 넘어 최종 확정에 다가가면서 본격적으로 ‘의대 반수’에 합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SKY’(서울·고려·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에 다녔던 재학생은 물론이고, 일부 지방권 의대생도 상위권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 의대 정원은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전국 39개 의대 기준으로 3018명인데, 2025학년도에는 이보다 1469명 늘어난 448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체 정원의 50% 정도가 늘어난 수치로 입시 업계에서는 ‘역대급 변화’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최다은)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1심 결정에 대해 각하·기각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것, 기각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의료계는 재항고 의사를 밝혔지만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사실상 내년도 의대 증원은 확정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상위권 학과인 의대 증원이 크게 늘면서 내년도
  • 고려사이버대, 2024년 K-MOOC 묶음강좌 수강생 모집

    고려사이버대, 2024년 K-MOOC 묶음강좌 수강생 모집

    고려사이버대학교 미래교육원은 2024년 K-MOOC 묶음강좌인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 ‘AI 융합 스마트 HVAC(공기조화 기술)’, ‘문화로 입문해서 기술로 완성하는 취업일본어’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K-MOOC는 국내 유수 대학의 강좌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공개강좌 서비스로, 특정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수 강좌로 구성된 묶음 강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하는 강좌 중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는 일상 및 산업 현장에서 각종 재해 또는 사고를 예방, 대응하기 위해 학습할 수 있는 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전기안전과 IoT 센서 ▲기계설비 융합안전 ▲에너지 및 환경안전 ▲AI 융합 소방 안전 등 4개 강좌로 운영된다. AI 융합 스마트 HVAC는 ▲공기조화기술(HVAC) 기초 ▲사물인터넷(IoT)과 제어기술 ▲인공지능(AI)과 냉동공조 ▲스마트 에너지 이론 등의 과정을 통해 실무적 인공지능 융합 스마트 공기조화기술의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문화로 입문해서 기술로 완성하는 취업일본어는 ▲문화로 입문하기 일본어 ▲사회로 기초다지기 일본어 ▲경제로 실력쌓기 일본어 ▲기술로 고수되기 일본어
  • 폐교 위기 몰리는 야학… 만학도 ‘못 배운 한’ 어쩌나

    폐교 위기 몰리는 야학… 만학도 ‘못 배운 한’ 어쩌나

    30년 넘게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 ‘풀무야학’의 연문희(62) 대표는 스승의날인 15일 “올해는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풀무야학은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800만원, 구청에서 1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지원금이 각각 700만원으로 줄었다. 월세 90만원을 내고 나면 모두 35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1년 동안 320만원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풀무야학 학생 대부분은 낮에는 청소일 등을 주로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야 학교를 찾는다. 복지관이나 평생교육센터 등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야학 외에 많지 않다. 풀무야학 학생 정동임(71)씨는 가난했던 시절 이루지 못했던 배움의 꿈을 이곳에서 이어 가고 있다. 정씨는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읽고 쓰는 일을 모두 할 수 있다”며 “세상을 가르쳐 준 곳이라 혹시라도 문을 닫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연 대표는 “야학 학생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가득하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이곳을 운영하는 이유”라고 말했
  • “책임 너무 커서…초등교사 10명 중 8명, 부장교사 꺼려”

    “책임 너무 커서…초등교사 10명 중 8명, 부장교사 꺼려”

    최근 교사들이 보직을 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초등교사 10명 중 8명은 부장교사로 불리는 보직교사를 맡을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중한 업무와 책임에 비해 혜택은 부족한는 이유에서다. 15일 서울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발간한 ‘보직교사 제도 개선 방안 연구:초등교원의 인식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보직교사와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보직교사를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78.8%는 ‘없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6월 16~21일 서울 시내 초등학교 교장 309명, 교감 405명, 보직교사 2317명, 일반교사 23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보직교사를 희망하지 않는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세 가지 고르도록 한 결과, 72.7%는 ‘과중한 업무와 책임’을 꼽았다. ‘낮은 처우(보직 수당·혜택)’는 63.0%,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희망’이 31.7%로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직급과 관계없이 교사들에게 보직 수당, 행정업무지원, 가산점 같은 유인가가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다”며 “직급과 관계없이 교사들은 보직교사의 업무 과중과 낮은 처우를 기피 이유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직교사를 희망하는 응답자에게도 이유
  • 학교가 쏜 커피차, 학생이 만든 꽃다발… “선생님 사랑해요”

    학교가 쏜 커피차, 학생이 만든 꽃다발… “선생님 사랑해요”

    스승의날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촬영 현장에서나 보이던 낯선 커피차가 ‘선생님은 원명초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적힌 문구를 달고 운동장에 등장했다. 학생 20여명이 “선생님, 제가 커피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라며 일일 아르바이트를 자처하고 나섰다. 하나둘 교문으로 들어선 교사들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부임한 지 3년차 됐다는 전민재 교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받아들고 “예상 못 한 이벤트에 깜짝 놀랐는데 오랜만에 교사라서 행복했고 환영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학생들은 커피차 앞에서 교사들을 향해 “감사해요 선생님, 사랑해요”를 외치며 머리 위로 ‘손하트’를 그리기도 했다. 선생님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같이 손하트로 화답했다. 원명초의 ‘깜짝 이벤트’는 커피차를 마련한 학교와 자발적으로 한 시간 일찍 등교해 교사들을 맞이한 학생들의 합작품이다. 제43번째 스승의날을 하루 앞두고 53명의 학교 소속 교사와 교생 실습을 나온 교대생 25명, 교직원들을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성준 원명초 교감은 “스승의날은 큰 의미가 있는 날인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조용하게만 지나가려 하는 게 안타까웠다”며 “적지만 커피 한잔을 통해서라도
  • 서울대 의대 “상설기구 만들어 의료 개혁 논의하자”… 첫 제안

    서울대 의대 “상설기구 만들어 의료 개혁 논의하자”… 첫 제안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14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설 기구를 만들어 의료 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의대 증원에는 의문을 표시했지만 “의료 개혁은 바로 지금 필요하다”며 전향적인 목소리를 낸 것이다. 지금껏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만을 주장해 온 의료계 공식 입장과의 온도차가 감지된다. 16~17일 ‘2000명 의대 증원’ 효력 정지 여부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내려져 의정(醫政) 갈등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에 대비해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읽힌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의료시스템’ 공청회 직후 성명에서 “의료 개혁을 위한 국민·의료계·정부의 협의체에는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법적 구속력을 갖는 상설 기구로 설립해 정권이나 공무원 임기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협의체 논의 결과가 정책 수립과 집행에 반영돼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방법이 함께 명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 개혁 상설 기구 구성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이 주최한 의료 개혁 좌담회에서 처음 거론됐다. 의료계에서 공
  • 의대증원 개정안 부결에 제주대총장 재심의 요청… 의대생들 “교수회 뜻 존중해달라”

    의대증원 개정안 부결에 제주대총장 재심의 요청… 의대생들 “교수회 뜻 존중해달라”

    김일환 제주대총장이 제주대학교 교수평의회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 것과 관련 지난 13일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대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따라 정원이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증원됐다. 다만 2025학년도의 경우 증원분의 50∼100%를 반영해 선발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증원분의 50%(30명)를 반영한 7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대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학칙 개정을 추진했으나, 지난 8일 열린 교수평의회 심의에서 개정안이 부결되며 발목이 잡혔다. 김 총장은 고등교육법 제32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28조 3항에 따라 ‘대학의 학생 정원에 관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되, 의료인력의 양성과 관련되는 모집 단위별 정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들어 재심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심의에서 평의원 재적 인원 3분의2 이상 출석한 가운데 출석 인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같은 결정을 내릴 경우 그 심의안은 확정된다. 교육부는 부결 직후인 9일 제주대에 학칙 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학칙 개정이 무산되면 시정명령과 행정조치까지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
  • “다시 태어나도 교사” 역대 최저…“교권보호법 있어도 체감 못 해”

    “다시 태어나도 교사” 역대 최저…“교권보호법 있어도 체감 못 해”

    학생 수 감소와 교권 침해 논란으로 교사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현직 교사 10명 중 2명 정도만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권보호법이 시행됐지만 교사 10명 중 7명은 현장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고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1만 132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이 19.7%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2년부터 진행된 9번의 설문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2년 첫 설문에서는 다시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이 36.7%였고 2016년 52.6%로 올랐다가 2019년 39.2%, 2023년 20.0%로 꾸준히 하락했다. 현재 교직 생활 만족도에서도 ‘그렇다’는 응답은 21.4%에 불과했다. 2006년 첫 설문(67.8%)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낮아졌다. 교직 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1.7%)였다.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4.0%),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잡무’(
  • “다시 태어나면 선생님 안 해요”…10명 중 8명 역대 최고

    “다시 태어나면 선생님 안 해요”…10명 중 8명 역대 최고

    교권 침해 문제로 교직의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현직 교사 10명 중 8명이 다시 태어나면 선생님을 안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1만 1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19.7%였는데 이는 2012년부터 교총이 진행한 설문 조사를 통틀어 역대 최저 수준이자 첫 10% 기록이다. 2016년에 52.6%였던 비율이 2022년 29.9%, 2023년 20.0%로 뚝뚝 떨어졌다. 교직생활에 만족하는지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21.4%에 불과했다. 이 역시 같은 취지의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교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1.7%)였고,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4.0%),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22.4%) 등이 뒤를 이었다.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사례처럼 일부 교원은 ‘몰래 녹음’을 직·간접적으로 겪었다고 답했는데 교원 26.9%가 학생·학부모의 몰래 녹음을
  • 백석예술대학교, 2024 서울 월드푸드 올림픽 요리대회 ‘통일부장관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2024 서울 월드푸드 올림픽 요리대회 ‘통일부장관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외식학부 호텔조리 학생들이 지난 5일 막을 내린 ‘2024 서울월드푸드올림픽 요리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통일부 장관상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장상과 전원이 메달을 수상했다. 백석예술대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24 서울월드푸드올림픽 요리대회’에 참가해 장관상을 비롯해 대상과 전원 메달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 대학 호텔조리전공 이정기 교수의 지도로 7년 연속 14개의 장관상 및 처(청)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는 외식학부 재학생으로 구성된 25명의 학생이 단체 전시와 단체 라이브부문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주최하고 통일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림청,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이 후원했으며, 세계 각국의 조리·베이커리·바리스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정기 지도교수는 “두 달여 기간 동안 밤을 새워가며 땀을 흘린 요리 연구와 노력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인 것 같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학교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총괄 팀장을 맡은 호텔조리
  • 의대생 집단유급 위기… 대학들, 계절학기 확대·국시 연기 제안

    의대생 집단유급 위기… 대학들, 계절학기 확대·국시 연기 제안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수업 거부가 계속되며 집단유급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대학들이 계절학기를 확대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이어 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정부에 의사 국가시험(국시)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은 최근 교육부에 의정 갈등과 관련한 학사 운영 방안을 제출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3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행동 중인 의대생들이 복귀할 시 학습권을 보호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대학들에 사실상 ‘의대생 유급 방지책’을 제출해 달라고 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대학들은 수업 재개 일정을 더 미루거나 계절학기 수강 규정을 푸는 방안을 제시했다. 성균관대는 의대 수업을 다음달 3일, 조선대는 오는 27일 재개하기로 했다. 건양대, 아주대의 경우는 수업 재개 시점조차 잡지 못했다. 계절학기 수강 규정은 통상 2과목(6학점) 또는 3과목(9학점)으로 묶여 있는데 이를 풀면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일부 대학은 본과 4학년 학생들을 위해 정부에 국시 원서 접수 일정을 뒤로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대 측은 본과 3~4학년 임상실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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