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정동영 끈끈, 김한길과는 문자 주고받아”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하자 마자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1위에 오르는 등 윤석열 전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정동영, 김한길 등 주로 비문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과의 인연에 눈길이 쏠린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019년 8월 윤 전 총장이 신임 총장에 오르면서 당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을 만나 했던 말을 돌이켰다.
윤 전 총장은 신임 인사차 정 전 대표를 찾아 “여주지청장 시절 검찰에 사표를 내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정동영 대표님 등 여러분 만류 등을 참고해 참았다”고 말했다.
또 정 전 대표의 최적의 검찰 수장이란 말에 “오래전 검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조그만 일을 한 것뿐인데, 과찬을 해줘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화답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검찰 선배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예방했으나, 황 대표는 회의실에 윤 총장이 먼저 도착해 기다리도록 했다. 다른 인사들의 예방 때와 달리 인사치레도 없이 자유한국당이 고소, 고발한 사건들이 검찰에서 유야무야됐다는 ‘쓴소리’만 들었다. 황 전 대표는 윤 전 총장 사퇴 다음날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