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15 총선
  • 기사회생한 민경욱…인천 연수을 경선 승리해 공천 확정

    기사회생한 민경욱…인천 연수을 경선 승리해 공천 확정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민경욱 의원이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통합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경선 결과를 각 예비후보 측에 통보했다. 연수을은 민경욱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 달서갑은 홍석준 전 국장과 이두아 전 의원이 맞붙었다. 연수을 경선에서 이 지역 현역인 민경욱 의원은 55.8%를 얻어 민현주 전 의원(49.2%·여성 가산점 5% 포함)을 제쳤다. 당초 연수을에선 민경욱 의원이 공천 배제(컷오프)되고,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지만, 당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경선을 치렀다. 달서갑 경선에선 홍석준 전 국장이 72.3%(신인 가산점 7% 포함)를 얻어 이두아 전 의원(39.7%·여성 가산점 5% 포함)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 지역은 현역인 곽대훈 의원이 컷오프되고 이 두아 전 의원이 단수수천됐다. 이후 최고위의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졌지만, 곽대훈 의원은 경선 대상에서 빠졌다. 곽대훈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정철이 실세? 손혜원은 대세!-진보 위성정당 정치학

    양정철이 실세? 손혜원은 대세!-진보 위성정당 정치학

    열린민주당, 연동형 비례제 시대 ‘진영대표’ 노골적 선언 두 위성정당… 상대 찍으면 보수 당선 ‘O찍보’ 논쟁 전망 VOG “민주당 지도부는 순한 개국본 원해… 열린민주당 당선은 왕의 귀환” ● 녹화일 3월23일, 업로드 3월24일 ●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가 24일 “열린민주당 찍으면 민주당 후보 떨어져”라고 했습니다. 이른바 ‘열찍보’(열린민주당 찍으면 보수 당선) 프레임입니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진짜가 나타났다’며 진보 구역 대표선수라고 합니다. 더민주 위성정당이 교통정리가 안된 이유는 더민주 지도부가 좀 더 순한 파트너를 원한 탓이 큽니다. 역으로 진짜 친문(진문), 조국수호 세력을 자임하고 있는 열린민주당 비례 후보들이 원내 진입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강남의소리(VOG)는 이를 ‘왕들의 귀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강남의소리(VOG) 전편은 유튜브 패스추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열린민주당 손혜원 “처음부터 조국의 거절 예상했다”

    열린민주당 손혜원 “처음부터 조국의 거절 예상했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영입제의를 뿌리칠 것으로 예상했다며 “(거절하는 조 전 장관에게) 웃으면서 ‘잘 버티시라’는 덕담을 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그분(조 전 장관)이 오실 거라는 기대를 안 하고 그냥 안부를 묻는 정도로, 이렇게 국민 추천 상위에 올라와 있습니다(며 영입제의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그분 말고도 영입 제안을 해서 거절하신 상대가 한 스무 분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열린민주당 비례 순번에 대해 친문, 친조국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손 의원은 “언론이나 상대 당에선 ‘조국 프레임’, ‘조국팔이당’이라고 하는데 20명의 후보 중 조국 장관과 가까웠던 몇 사람이 있지만 나머지 3분의 2가 넘는 분들은 조국 장관 사퇴에 있어서 유보적이거나 비판적인 사람이었다”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열린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 몇명을 배출할지에 대해 “3월 7일 창당해서 이제 16일이 지났을 뿐인데 당 지지율이 아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열둘에서 열다섯까지도 충분히 자신 있다”
  • 정의당 지지율 ‘바닥’

    정의당 지지율 ‘바닥’

    비례대표 투표 의향도 1주일새 1.2%P 뚝 ‘정의당만의 색깔’ 보여주기 전략 나설 듯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지지율이 2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위성정당 논란을 벌이는 상황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2% 포인트)한 결과 정의당 지지율은 3.7%를 기록했다. 2018년 4월 셋째 주 3.9%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비례대표 후보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도 정의당을 뽑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로, 지난주 7.2%보다 1.2% 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의 최근 지지율 하락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대결 구도가 심화되고, 여기에 친문(친문재인)·친조국을 내세운 비례 정당 열린민주당까지 가세하면서 정의당의 존재감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후보의 대리게임 논란, 음주운전 경력으로 인한 신장식 후보의 사퇴 등 부정적인 소식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유권자들에게 ‘진보성’을
  • 더불어시민 ‘비례 1번에 신현영’… 與출신 앞순위 배치 ‘불발’

    더불어시민 ‘비례 1번에 신현영’… 與출신 앞순위 배치 ‘불발’

    2번 김경만… 3번 ‘부천 성고문’ 권인숙 위안부 알린 윤미향 이사장 7번에 올라 원외 4개정당 중 용혜인·조정훈 이름 올려 2곳 후보 탈락… ‘평화인권당’ 탈퇴 선언 정당 순번 올리기… 이종걸 “더시민 참여”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1번에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23일 확정됐다. 2번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됐다. 민주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이 요구한 ‘앞순위 배치’는 결국 불발됐다. 더시민은 이날 밤늦게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3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와 순위승계 예비자 5명의 순위를 당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홀수는 여성 몫, 짝수는 남성 몫인 가운데 1번부터 10번까지는 원외 정당 및 시민사회 추천 후보자가 예정대로 배치됐다. 3번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이 받았다. 권 원장은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4번은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5번은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 6번은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가 배치됐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린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7번으로 정해졌다. 정필모
  • 열린민주 비례 당선권에… ‘친문·친조국’ 김진애·최강욱·김의겸

    열린민주 비례 당선권에… ‘친문·친조국’ 김진애·최강욱·김의겸

    3번 강민정·5번 허숙정 각각 확정 돼 황희석 전 법무부 국장은 8번으로 밀려 지지율 따르면 5석 가량 확보 가능성 12번 서정성 측, 6번 주진형 자격 거론 중앙위 격론 끝 인준 못하고 결국 산회 자정 무렵 이메일 발표… 추후 인준키로 여권의 제2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홀수는 여성 몫)에 18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김진애 전 의원이 23일 확정됐다. 2번(짝수는 남성 몫)에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배치됐다.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인사들이 앞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열린민주당이 22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시민이 참여한 열린공천선거인단 투표(50%)와 당원 투표(50%)를 마치고 20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 의원, 최 전 비서관의 뒤를 이어 3번에는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4번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5번에는 허숙정 전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 장교가 각각 확정됐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5석가량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최 전 비서관과 김 전 대변인 등은 국회에
  • 선거의 제왕도 헷갈린 비례정당 선거운동

    선거의 제왕도 헷갈린 비례정당 선거운동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3일 “당 차원에서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하면 안 되지만, 우리 후보들이 그쪽에 가 있는 비례후보들을 개인적으로 돕는 건 된다”고 말한 것은 선거법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최다선(7선)이자 ‘선거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 대표도 처음 마주하는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선거운동을 헷갈린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88조 규정을 거꾸로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당은 금지 주체에 없기 때문에 A정당이 B정당을 뽑아 달라고 할 수 있다. 또 정당 대표나 간부도 다른 정당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A정당 후보가 B정당을 지지해 달라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제88조에 따르면 후보자,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연설원, 대담·토론자는 다른 정당이나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관위는 해당 조항에 선거운동 주체로 규정돼 있지 않은 정당, 당 대표 등은 다른 정당의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법 위반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이 대표는 총선 후보자가 아니기 때문에
  • 미래한국 ‘비례 1번 윤주경’… 황심 반영 영입인재 7명 당선권에

    미래한국 ‘비례 1번 윤주경’… 황심 반영 영입인재 7명 당선권에

    윤 前관장 당선권 밖 21번에서 전면으로 윤창현·지성호·최승재·전주혜 등 재진입 정운천 16번… 유영하 변호사 공천 배제 조수진 1번→5번, 김예지 3번→11번 조정 한선교 체제 20명 중 12명 뒷순위·탈락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일 비례대표 순번 1번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60) 전 독립기념관장을 배치하는 등 4·15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새로 꾸려 확정했다. 지난 16일 1차 명단에서 당선권(20번)에서 배제됐던 모(母)정당 통합당의 영입 인재는 윤 전 관장을 포함해 총 7명이 재배치됐다.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속전속결로 교체한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황심’(黃心)이 반영된 결과다.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마련했다가 무효가 된 1차 명단 당선권 20명 중 12명이 뒷순위로 밀리거나 공천 탈락했다. 당선권 밖인 21번으로 밀렸다가 1번으로 재배치된 윤 전 관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국가보훈처와 청와대로부터 사퇴를 종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피우진 전 보훈처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바 있다. 2번 윤창현(59)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 장관 출신 4선 중진 ‘험지’ 격돌… “재선” vs “저지”

    장관 출신 4선 중진 ‘험지’ 격돌… “재선” vs “저지”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은 여야 ‘장관 출신 중진’의 대결이 펼쳐지는 핵심 승부처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이자 여권 잠룡인 4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62) 의원과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으로 현재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 대표주자로 거듭난 4선 주호영(60) 의원이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정치 경험은 막강하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인 대구에서 승리한 김 의원은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리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여권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행안부 장관을 거치면서 입법·행정 경험을 아우른 것도 김 의원의 강점이다. 주 의원은 지역구를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옮겨 김 의원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통합당 내 TK 중진 의원들이 대부분 불출마한 상황에서 주 의원이 김 의원을 꺾고 5선 고지에 오르게 되면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경험에서는 주 의원이 김 의원을 앞섰다. 김 의원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가 정치권에 입문했다. 반면 주 의원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영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장판사까지 역임한 뒤 17대
  • 위성정당 패권은 권력서열 순.. 이걸 몰랐다고요?

    위성정당 패권은 권력서열 순.. 이걸 몰랐다고요?

    하승수부터 손혜원까지 “양정철 대단” 위성정당 논의 끝 與 권력서열 공방 VOG “與 지도부의 위성정당 입장 변화.. 서열 높은 권력 따로 있단 방증” ● 녹화일 2월24일, 업로드 2월26일 ● 더불어시민당이 더불어민주당의 ‘형제정당’으로 낙점된 뒤 여권에서 권력 서열 정리가 한창입니다. 원조 친노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이 지난 20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보다 막강한 힘을 휘두르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 게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실세 손혜원 의원도 양 원장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지 잘 살펴야”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양 원장이 문 대통령의 복심인지를 따지기에 앞서 비례 득표용 위성정당이 결국 ‘낙천 의원들의 인생2모작 기회’인 동시에 ‘실질적인 권력 서열 다툼의 쟁투장’임을 모른 채 위성정당 설립에 뛰어들었다는 게 다소 충격적입니다. ● 이미 한 달 전 VOG가 예측했던 민주당 위성정당 전망을 이 곳에 소개합니다. 그 때 이미 VOG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없다’는 민주당 지도부 얘기를 귀담아 듣지 말 것을 제언 드렸습니다. 실세는 저 양떼 사진 속 저기 저 가운데 계신 분 아니겠습니까. ● 강남의소리(
  • 유승희도, 민병두도 “이제 다시 시작이다”

    유승희도, 민병두도 “이제 다시 시작이다”

    경선 불복 단식투쟁 유승희는 기본소득 전도사 범친노계이지만 중도 성향… 민병두 “주민공천” VOG “급진적 비노·중도적 친노 거부하는 공천… 낙천 투쟁의 새 정치 가능성 이유” ● 녹화일 3월16일, 업로드 3월23일 ●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지역에서 낙천한 중진의원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의원은 ‘주민공천 후보’를 자임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울 성북갑 유승희 의원은 항의단식 중임에도 코로나19 국면에서 소신이던 ‘재난 기본소득’을 설파 중입니다. ● 유승희 의원은 비문중진이지만 여느 친문, 586 그룹보다 더 진보적 색채를 드러내 왔습니다. 역으로 민병두 의원은 친문중진 이면서도 대중적·실용적 의제에 관심을 쏟아왔습니다. 이들의 낙천에 담긴 함의부터, 낙천 뒤 두 의원이 새롭게 선택한 의제까지지 두루 살펴 봅니다. ● 강남의소리(VOG) 전편은 유튜브 패스추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철수 “‘n번방’ 소비자도 ‘벌금형’ 처벌…함정수사 허용”

    안철수 “‘n번방’ 소비자도 ‘벌금형’ 처벌…함정수사 허용”

    스토커·그루밍방지법 도입 등 총선공약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청소년 성 착취물이 불법 제작·유포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영상 이용자까지 처벌해 관련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사기관엔 ‘함정수사’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 1월 입국 기자회견에서 n번방 같은 디지털 성범죄 대책 마련을 약속했고, 2월에 국민의당 아동·청소년 공약과 여성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며 국민의당 총선 공약이 구현되면 유사 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스토커 방지법’과 ‘그루밍 방지법’을 대책으로 소개했다.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찾아내 협박하는 것은 스토커 방지법으로, 신뢰감을 얻어 나체 사진이나 영상 등을 요구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그루밍 방지법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또 텔레그램의 성 착취물 공유방 참여자를 단순 취합한 숫자가 26만명인 점도 지적하면서 “불법 촬영물의 제작·유포자의 강력 처벌은 물론 소비자까지 벌금형으로 처벌하겠
  • “황희석의 검사 블랙리스트는 조국 복수 위한 것”

    “황희석의 검사 블랙리스트는 조국 복수 위한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개혁추진단장이던 황희석씨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검찰발 국정농단 세력’이라며 공개한 14명의 검사리스트가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황씨는 이번 4월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열린민주당은 ‘미투’ 파문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창당한 비례대표 정당이다. 황씨는 2011년 창당해 2014년 소멸한 민주통합당의 강동갑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다. 민주통합당은 민주당과 당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국노총 등과 함께 만들어 2012년 19대 총선을 치렀다. 황씨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정 전 의원이 참여했던 ‘나꼼수’ 변호인단 등을 거쳐 2017년 법무부 인권국장에 발탁됐다. 그가 공개한 검사 명단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황씨는 이에 대해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평소 추적하면서 쌓아온 제 데이터베이스와 경험 그리고 다른 분들이 제공한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이 야차(귀신)에 다치지 않도록 널리 퍼뜨려 달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 비리 척결에 앞장섰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 경찰 출신 20명 총선 출마… ‘역대 최다’ 국회 입성하나

    경찰 출신 20명 총선 출마… ‘역대 최다’ 국회 입성하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경찰 출신이 대거 출마해 여의도 입성에 도전한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총선을 준비 중인 경찰 출신 후보는 약 20명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서 총 12명(각 6명)이 공천을 받았다.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이상식 전 대구지방경찰청장(대구 수성을),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충북 증평·진천·음성),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경북 영천·청도), 조성환 전 밀양경찰서장(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대전 중)이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나선다. 통합당 후보로는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병),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울산 울주), 윤재옥 전 경기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을), 이동섭 전 경찰공무원(서울 노원을),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경북 영천·청도),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등이 나선다.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이 당 비례대표 후보에 올랐다. 검찰과 경찰 출신이 맞붙는 일도 있다.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소속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통합당 소속 유상범 전
  • 김형오 만나고, 한선교 백기 들고… 외양간 고치는 黃대표

    김형오 만나고, 한선교 백기 들고… 외양간 고치는 黃대표

    ‘김형오 사퇴’, ‘김종인 무산’, ‘한선교 반란’의 삼중고에 빠졌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리더십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황 대표는 22일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태영호(서울 강남갑) 전 북한공사 지역사무소에서 한자리에 섰고, 황 대표 측근들로 다시 구성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도 비례대표 공천에 속도를 냈다. 또 코로나19 대책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인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을 제안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이 출마한 종로 밖 첫 지원 활동으로 태 전 공사의 강남갑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 시도 과정에서 ‘부적격’ 흠집이 난 태 전 공사에게 힘을 싣고, 동시에 김형오 전 위원장과의 불화를 잠재우려는 행보였다. 태 전 공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김 전 위원장은 “황 대표는 지금 종로에서 온몸을 던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맹활약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미래한국당의 공천 분란도 수습 국면이다. 추가 폭로를 경고했던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이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저의 경솔함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됐다”며 백기투항했다. “저를 염려해 주고 격려해 줬던 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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