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15 총선
  • 이슈 점유율 압도한 민주당… ‘아파트 민원’ 선점한 통합당

    이슈 점유율 압도한 민주당… ‘아파트 민원’ 선점한 통합당

    선관위 공약 이슈 5대 정보 점유율 민주당 1만 1815건>통합당 6090건 국민신문고 최다 언급 아파트 민원 통합당 675건>민주당 596건 점유 여야 양당의 공약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점유율 분석 결과 전체 이슈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앞섰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이슈인 아파트 부문에서는 미래통합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조사 기간 이후 실제 각 정당이 발표한 종합 정책공약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2월 17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네이버 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정한 공약 이슈 상위 5대 정보의 점유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만 1815건으로 미래통합당 6090건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정보 점유율이란 12개 채널에 게시된 콘텐츠 중 정당명과 이슈가 함께 올라온 건수를 뜻한다. 정보 점유율이 높을수록 각 정당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주목도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 [단독] 민주 ‘여성·30대·트위터’ vs 통합 ‘남성·50대·유튜브’…SNS 우군 갈렸다
    단독

    민주 ‘여성·30대·트위터’ vs 통합 ‘남성·50대·유튜브’…SNS 우군 갈렸다

    빅데이터로 읽는 2020 총선 서울신문 7개 SNS 1만 6000건 조사 코로나19 창궐이 본격화된 한 달여 동안 여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생산자를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30대’, ‘트위터’ 점유율이 미래통합당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통합당은 ‘남성’, ‘50대’, ‘유튜브’가 정치 여론의 주도자로 집계됐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통합당 출범 시점인 지난 2월 17일~3월 18일 7개 SNS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 계정 이용자의 성향과 성별·연령 등이 드러난 1만 6000여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이 나타났다. 민주 성향 여성 비중 25.8%…통합 19.4% 빅데이터 정보량 규모는 민주당이 1만 2134건으로 통합당의 4054건보다 3배가량 많았다. 민주당 관련 글의 경우 여성 작성자 비중이 25.8%로, 통합당의 19.4%보다 높다. 통합당 게시글은 남성이 전체의 80.6%로, 민주당의 74.2%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시기를 고려하면 코로나 사태에서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여성이 정부 대응
  • 이부망천의 추억?…‘인천 촌구석’ 발언 통합당 후보 사과

    이부망천의 추억?…‘인천 촌구석’ 발언 통합당 후보 사과

    유승민 방문에 “‘인천 촌구석’까지 와 감사” 입장문 내고 “부주의한 발언에 깊이 사과”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4·15 총선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정승연 후보가 31일 인천을 ‘촌구석’이라고 표현했다가 논란이 일자 급히 사과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격려 방문을 한 유승민 의원에게 “존경하는 유승민 대표께서 ‘인천 촌구석’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대위 대변인이던 정태옥 의원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의미) 발언을 해 역풍에 휘말린 경험이 있다. 정 후보도 인천을 ‘촌구석’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비하 논란’이 일었다. 이에 그는 발언 4시간여 만에 입장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정 후보는 입장문에서 “심려를 끼쳐 드린 연수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별히 고려하지 않은 ‘인천 촌구석’이라는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기 발언은 정당 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 방문에 ‘겸양’의 덕담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옛말에도 집을 찾은 손님에게 ‘누추한 곳을 방문해주어 감사드린다’
  • 열린민주 “장관에 맞서는 검찰총장, ‘청장’으로 바꾸겠다”

    열린민주 “장관에 맞서는 검찰총장, ‘청장’으로 바꾸겠다”

    황희석 “경찰청·국세청처럼 ‘검찰청장’ 변경” 최강욱 “유독 ‘총장’ 명칭으로 장관에 맞서” “개인 윤석열에 대한 감정·불만은 없다” 열린민주당은 31일 ‘검찰총장’ 명칭을 ‘검찰청장’으로 바꾸는 등 검찰 권력을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4·15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를 통해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소방청과 똑같이 검찰청 수장의 호칭을 검찰총장에서 검찰청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국장은 “전국 검찰 피라미드의 정점에서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검찰총장의 역할을 일선 검찰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감독자의 역할로 그 권한을 축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명칭 변경 배경에 대해 “모든 것의 시작은 바른 이름에서 시작한다는 선현의 말이 있다”며 “다른 권력 기관들이 외청으로 설치됐을 때 다 ‘청장’이란 명칭을 사용했는데 유독 ‘총장’ 명칭을 사용하면서 장관에 맞서는, 대항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사례들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인사를
  • 4·15 총선 앞두고 권영세 안동시장 민주당 입당 발표에 ‘시끌 시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형동 미래통합당 후보는 31일 안동시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권영세 시장의 민주당 입당 발표는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민주당 특정 후보 당선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명백히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시민 누구도 민주당 입당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은 안동시장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권오을 무소속 후보는 성명서에서 ”권 시장 행위는 지난번 미래통합당이 민의를 무시하고 안동시민 주권과 참정권을 유린한 낙하산 공천 파동에 버금가는 시민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총선을 코앞에 두고 민주당 입당을 공개 표명한 것은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찍어 달라는 노골적 의사 표시로 이는 단체장으로서 선거에 개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권택기 무소속 후보도 성명을 내고 “권영세 시장 민주당 입당 선언은 민생을 볼모로 한 집권 여당과 검은 뒷거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발전이란 허울 좋은 구실로 총선 구도를 유리하게 몰고 가
  • “이건희 손자처럼 우리집도 못받나” 70% 지원금

    “이건희 손자처럼 우리집도 못받나” 70% 지원금

    “국민 여러분께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른 시일 내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회성 지원은 매표 정책으로 반대하지만, 만일 준다면 편 가르지 말고 다 주는 게 낫다.”(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정부가 4인가족 기준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발표한 다음날인 31일 개인 소득인정액을 알려주는 복지로 사이트 접속이 폭주했다. 지급 기준인 소득인정액 하위 70% 경계선에 놓인 계층이 지원금 수수 여부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알려주는 척도이지만, 정부는 이날 소득 산정 기준에 자산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다음 주쯤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건강보험료 산정액을 소득 구분의 기준으로 삼는데 대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동시에 지출도 많고 자산은 적은 화이트컬러 맞벌이 부부 계층을 중심으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부잣집 백수 자녀는 지원금을 받고, 성인이 된 자녀까지 모두 낮은 월급을 받지만 가족 구성원 전부의 합산 월급이 기준점을 넘은 4인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느냐는 식의 각양각색 불만이 터졌다. 당정이 합리적인 소득기준 설정, 원활한 지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태세인 가운데 야당의 입장변화가 눈길을 끈다.
  • 文대통령에 ‘자신감 근거’ 물었던 김예령 통합당 대변인으로

    文대통령에 ‘자신감 근거’ 물었던 김예령 통합당 대변인으로

    미래통합당, 선대위 구성 공개 김종인, 비상경제대책위 위원장 박근혜 탄핵 때 반대편 서있던 황정근·천영식 특보단서 ‘한솥밥’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의 근거가 뭐냐”고 물어 논란을 빚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4·15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됐다. 통합당은 31일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구성을 공개했다. 총괄선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는 김 총괄선대위원장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이 발탁됐고, 법률(황정근·김현성)·미디어(정연태)·정무(박종희·이희규)·언론(천영식) 등 특보단도 구성됐다. 특보단 중 법률특보를 맡은 황정근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 대리인단에 소속돼 탄핵 인용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사이고, 천영식 언론특보는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탄핵 정국에서 서로 반대편에 서 있던 두 인사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선대위 대변인단은 16명으로 꾸려졌다. 상근수석대변인에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우석 당 대표 상근특보,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등 3명이 임명됐고, 상근대변인은 정원석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과 임윤선 전
  • ‘시민당 비례1번’ 신현영, 민주 반발에 “조국 딸 논문, 판단 안했다”

    ‘시민당 비례1번’ 신현영, 민주 반발에 “조국 딸 논문, 판단 안했다”

    조국 딸 조민 고교시절 의학논문 1저자 등재 병리학회, 작년 “부정 행위” 논문 직권 취소 신 교수 “조민 논문 의혹, 사건 초기라 판단 어려워” 해명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1번 후보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논문 의혹에 대해 비판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이 일자 “판단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신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의 지난해 방송 발언에 대해 “그때 사실상 의학 논문 사건 초기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하기는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신 교수는 “논문을 쓴다는 것 자체가 워낙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 팀이 모여서 조력해야 하는 부분이다”라면서 “어떤 팀이 구성돼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어떻게 의학 논문을 쓸 것이냐에 대한 부분을 같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29)씨는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
  • 최강욱, 열린민주당 ‘적통 논쟁’에 “선거 뒤 DNA 검사 해보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적통 논쟁’에 “선거 뒤 DNA 검사 해보자”

    손혜원 “민주당 힘들 때 책임지는 효자” 더불어민주당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최강욱 “통합해 한 길 가는 것도 필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31일 더불어민주당과 마찰을 빚은 ‘적통 논쟁’과 관련해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자”고 말했다. 지난 4일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적자, 서자 수준도 아니고 철저히 민주당과 거리가 있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열린민주당 창당을 주도한 손혜원 의원은 “우리는 언제든 어려울 때 민주당이 힘들어질 때 가서 부양의 책임을 지는 그런 효자”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저희는 그런 자식 둔 적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최 전 비서관은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한번 확인해보자. 금방 확인될 것 같다”고 응수했다. 최 전 비서관은 또 “열린민주당이 향후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가 핵심인 것 같다”며 “현재 지역구 상황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
  • 안철수 “내일부터 400㎞ 국토 종주…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안철수 “내일부터 400㎞ 국토 종주…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위성정당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 표현” “국민의 마음 읽고 국민의 소리 듣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내일 오후부터 400㎞ 국토 종주를 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땅의 곳곳을 뛰고 걸어 국민 곁으로 다가가 현장에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모이신 분들과도 함께 대화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읽고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종주는 기득권 정치 세력의 꼼수 위장정당과 맞서 싸우겠다는 제 의지의 표현”이라며 “기득권 정치 세력의 오만과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저는 잘못된 정치, 부당한 정치, 부도덕한 정치와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을 비판했다. 이어 “뛰다 보면 악천후가 올 수도 있고 부상을 당할 수도 있겠지만, 제 체력이 허락하는 한 힘들고 고단함을 참고 이겨내면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서민들에게 우리는 다시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종주 과정에서 만날 수많은 국민여러분과의 대화가 희망과 통합의 정치
  • 美 등 40개국 선거업무 중단… 재외선거인 절반 투표 못해

    美 등 40개국 선거업무 중단… 재외선거인 절반 투표 못해

    과거 민주·정의당 약진, 한국당 저조 “선관위가 참정권 보장해야” 지적도 28일 후 입원 확진·격리자 투표 못 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외선거 사무 중지 지역이 총 40개국 65개 공관으로 늘어났다. 이에 전체 재외선거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8만여명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가 불가능해지면서 4·15 총선의 여야 득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주우한총영사관의 재외선거 사무를 중단하고 주이탈리아대사관 등 17개국 23개 재외공관 사무 중단을 추가한 데 이어 또다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들 지역 재외선거인은 모두 8만 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만 1959명의 46.8%에 해당한다.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지역은 다음달 1∼6일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최근 선거의 재외국민 표심은 현 여당에 유리했다. 2017년 19대 대선 재외투표 결과 13만 886표(59.1%)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만 6073표(16.3%),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만 5757표(11.6%
  • “정의당 지지율 반등 국민들이 지켜줄 것”

    “정의당 지지율 반등 국민들이 지켜줄 것”

    여야 비례정당 대결 탓에 입지가 좁아진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가 30일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진보하게 하는 힘, 정의당을 지켜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진보 지지자들이 ‘전략적 교차투표’를 할 것이라고 여전히 기대하고 있지만 여권 비례위성정당의 난립으로 뜻대로 풀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양극화’ 막고 국민의 삶 지킬 것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총선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례위성정당이 만들어지고 양당 간 대결이 격화되면서 정의당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우리 국민들이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으셨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코로나 민생위기의 최전선에서 ‘코로나 양극화’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정의당의 득표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최근 정의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부동층이 30∼40%에 이른다. 지난 주말부터 반등이 시작됐다”며 정의당 지지율 회복을 자신했다. 그는 “그동안 교차투표를 해 온 민주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은 결과적으로,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선택이 무엇인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
  • ‘원조 친노’ 초선 vs ‘전략 차출’ 재선… 오차 범위 초접전

    ‘원조 친노’ 초선 vs ‘전략 차출’ 재선… 오차 범위 초접전

    부산 남을은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이 15~18대 총선에서 내리 4선을 했을 정도로 보수색이 강하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61) 의원이 3전 4기 끝에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보수의 땅에 균열을 냈다. 박 의원이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통합당은 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이언주(48) 의원을 차출했다. ‘원조 친노(친노무현)’ 박 의원과 ‘보수 여전사’ 이 의원의 팽팽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부산 남을이다. 박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박 의원은 30일 통화에서 “하루에 100회 이상 지역민들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 문의 전화가 많다”며 “전화를 바로 받지 못해도 3시간 안으로 꼭 답신을 한다.”고 강조했다. 도전자 이 의원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겠다며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이 의원은 통화에서 “코로나19에다 공천도 늦게 확정돼 단시간에 모든 유권자를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최대한 유튜브 이언주TV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은 부산 출신이라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거의 없다. 박 의원은 대학 시절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고 1986년 고 서석재
  • 노무현도 패한 곳… “더이상 험지 안 되게 하겠다”

    노무현도 패한 곳… “더이상 험지 안 되게 하겠다”

    여야 대결 구도가 공고해지면서 21대 총선에서도 ‘지역구도 타파’는 난제로 남을 전망이다. 하지만 당선이 극히 어려운 상대 진영의 텃밭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있다. 변화의 씨앗을 심겠다며 험지에 도전한 그들의 이야기를 서울신문이 들어봤다. “제가 승리해 살아 돌아가면 북·강서을이 더이상 험지가 아니게 됩니다. 이곳이 험지가 안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세계은행에 사직서를 던지고 부산 북·강서을에서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에게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최지은(40) 후보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험지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후보는 민주당의 총선 9호 영입 인재로 하버드대, 아프리카 개발은행,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경력으로 화제가 됐다. 북·강서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16대 총선에서 패배해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은 곳이다.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이 제19대 총선에서 친노(친노무현) 핵심 인사인 문성근 후보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리하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최 후보는 “부산에서 당선된 민주당 여성 후보가 한 명도 없었고, 저희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영입 인
  • 文대통령 지지율 55% 고공행진… 총선에 영향 줄까

    文대통령 지지율 55% 고공행진… 총선에 영향 줄까

    19대 MB 29% 지지율 불구 여당 승리 전문가 “지지율은 선거분위기 지표 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4·15 총선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문 대통령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 포인트 오른 55%로 집계됐다. 3월 첫째 주는 44%를 기록했고, 2~3주차 조사에서는 4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에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역대 총선을 살펴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선거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초기였다. 2008년 3월 2일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5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총선에서도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이 153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친박연대와 자유선진당, 보수계열 무소속 의원까지 합치면 200석이 넘는 보수의 대승이었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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