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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TP,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첫걸음

    충남TP,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첫걸음

    충남TP-도-기관-기업 등 업무협약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성공 손잡아 (재)충남테크노파크(원장 서규석)는 ‘충남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실증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제작 실증 및 실행력 확보를 위해 충남도, 한국고등기술연구원, ㈜에프씨아이, 트윈에너지, ㈜아이원, ㈜케이세라셀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는 충남TP가 총괄, 연구·개발(R&D)은 ㈜에프씨아이에서 주관하며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중부발전 △㈜케이세라셀 △㈜아이원 △㈜트윈에너지가 사업자로 참여한다. 실증사업은 암모니아를 연료로 직접 사용하는 45㎾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축해 실증한다. 실증은 한국중부발전 용지 내 보유하고 있는 암모니아와 실증부지를 활용한다. 충남TP는 2034년까지 천연가스 연료전지를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로 대체할 경우 약 57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약 3000명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한다. 충남TP 서규석 원장은 “이번 협약은 충남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주거·건강·사회관계망까지… 취약청년 자립·성장 도운 서울청년센터

    지방 출신으로 낯선 서울에서 외롭게 생활하던 준철(가명)씨는 직장생활에도 적응이 어려워 이직을 고민 중이었다. 그는 서울청년센터마포를 찾아 청년정책종합상담을 통해 이직 조언을 구했다. 이어 마포센터의 프로그램인 ‘챌린지크루 마포시티런’에 참가해 사회관계망을 형성했다. 마포센터 활동을 통해 청년지원 기관으로 이직을 했고, 현재는 러닝크루 모임장이 돼 동네 친구들과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시가 3일 준철씨와 같이 서울청년센터를 통해 자립과 성장을 이룬 청년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 ‘서울청년센터 우수사례 공유회’를 가졌다. 서울시 청년 공간은 2022년 재구조화를 통해 1개 광역 서울청년센터와 15개 지역센터로 체계화돼 운영되고 있다. 이날 공유회에선 재구조화 이후 광역센터와 지역센터 4곳(강북, 노원, 마포, 서초)이 취약 청년 사회안전망 구축과 민관협력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발표하고 사례 청년의 소감도 들었다. 서울청년센터 마포는 마포구청과 지역 네트워크, 복지관을 비롯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마포형 청년 사회안전망 모델’을 별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고용 취약 청년, 고립·은둔 청년, 1인 가구 청년, 주거 취약 청년, 장애 청년, 건강 취약 청
  • 단국대 연구팀, ‘고성능 바이오 연료전지’ 개발

    단국대 연구팀, ‘고성능 바이오 연료전지’ 개발

    단국대학교는 코스메디컬소재학과 최영봉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 연료전지(Biofuel Cell)의 전력 생성 성능을 8배 이상 증가 등 고성능의 직물형 바이오 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조진한·정윤장 교수팀과 강원대 권정훈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바이오 연료전지는 포도당을 산화시킬 때 생성되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생체 친화형 전지다. 심박조율기·신경 자극기·약물 전달 펌프를 비롯한 이식용 바이오메디컬 기기의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된다. 기존 바이오 연료전지는 촉매 역할 효소가 전자를 전달하는 매개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효소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전도성 직물 지지체 표면에 금속 나노입자를 결합해 효소를 고정하는 새로운 조립 매커니즘을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직물형 바이오 연료전지는 기존 방식의 전지에 비해 전류 생성 성능이 80% 이상 증가했고, 전력 생성 성능은 8배 이상 증가했다. 유연성과 물리적 특성이 높아 일반적 의료기구인 주사기 바늘, 카테터, 스텐트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최 교수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고성능 바이오센서나 생체 삽입형 의료기기 전력 공급원으로
  • 남친 스토킹에 시달리다 오피스텔서 추락…부산 교제 폭력 20대 실형

    남친 스토킹에 시달리다 오피스텔서 추락…부산 교제 폭력 20대 실형

    지나친 집착과 스토킹으로 여자친구가 오피스텔에서 떨어져 숨지는 데 영향을 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 배진호 부장판사는 3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재물손괴, 퇴거불응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지난 5월 3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의 구형은 징역 10년이었다. A씨는 교제하던 사이인 B씨에게 욕설하면서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하고, 이별을 통보받자 B씨 집에 찾아가 16시간이 동안 현관을 두드리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공포감을 느끼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월 7일에도 A씨는 이별을 통보한 B씨의 집에 찾아가 나가달라는 B씨의 요구를 무시하고 언쟁을 벌였다. 이날 B씨는 A씨에게서 멀어지려고 창틀 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숨졌다. 이때 A씨가 B씨의 추락 사실을 119에 신고했으며, A씨는 이 일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다가 특수협박, 스토킹 혐의로 구속됐다. B씨가 창문을 넘어가려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아 자살을 방조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소가 제기되지 않았다.
  • 광주시교육청 ‘중학생 흉기 소동’ 중학교 감사 착수

    광주시교육청 ‘중학생 흉기 소동’ 중학교 감사 착수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흉기로 교사를 위협한 사건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교권보호현장지원단은 3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주시 북구 모 중학교에서 일어난 흉기 소동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일 교육지원청 차원의 학교장·관련 교사 면담이 이뤄졌고, 특별휴가 중인 피해교사와도 접촉해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교원단체가 문제 제기한 사건 당시 학교장 대처는 매뉴얼상 문제가 없지만 적절성 여부에 대해서는 감사실에서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피해교사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진행과 3주 이내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이 수업 중에 화장실에 간 뒤 수업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이를 지적하는 교사에게 흉기로 위협하다 다른 교사와 학생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학교 측은 상황이 종료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교육청은 A군을 특수학생으로 지정했으며, 특수학교나 학급으로 전학하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교육단체 등이
  • 세종시, 세계적 박물관·미술관과 ‘어깨 나란히’

    세종시, 세계적 박물관·미술관과 ‘어깨 나란히’

    얼스터박물관, 카탈루냐미술관 ‘양해각서’ 특별전 기획전시…박물관 교류 등 협력 세종에서 ‘왕좌의 게임’ 장면의 모직물, 르네상스 회화 등 영국 박물관과 스페인 미술관이 소유한 국제적 작품을 관람할 기회가 마련된다. 세종시는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얼스터 박물관, 스페인 카탈루냐 미술관과 국제 공동 전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얼스터 박물관은 1979년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 건립된 대표적 국립박물관이다. 연면적 8000㎡에 아일랜드 역사·자연사·미술 분야 등의 작품 전시와 민속박물관 등 3개 분관을 운영 중이다. 카탈루냐 미술관은 193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개관한 국립미술관이다. 연면적 2만㎡에 스페인 대표 예술가 가우디 작품을 비롯해 로마네스크 벽화, 르네상스 회화 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제 공동 전시 개최 △인력교류 △전시콘텐츠 상호 교류·협력 △디지털 자료 공동 구축·공유 △박물관 교육 협력 △협의체 구성 등을 담고 있다. 시는 2026년 하반기 개관에 맞춰 세종시립박물관 특별전으로 얼스터 박물관의 기획전시를 계획 중이다. 카탈루냐 미술관 소장품 소개 전시도 선보일
  • 화순 1만원 임대주택 8월 입주 확정

    화순 1만원 임대주택 8월 입주 확정

    ‘전남 화순 1만원 임대주택’이 예정보다 한달 미뤄진 8월 중순 이후 입주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3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올해 상반기 만원 임대주택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입주 수요조사’를 진행, 대부분 입주예정자가 8월 16일부터 입주하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기존 전세계약 종료 문제로 입주가 시급한 일부 세대는 7월 중순 입주하는 것으로 조율됐다. 올해 상반기에 당첨된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100세대는 당초 이달 3일~9일 사이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순 실질 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화순군과 부영주택의 내부 리모델링 협의 이견으로 인해 입주예정자들은 지난달 28일 ‘입주가 9월 이후(미정)로 연기됐다’는 급작스러운 통보 문자를 받았다. 결국 화순군은 당첨자들에게 ‘8월 16일 이후 입주’, ‘리모델링이 앞서 완료된 세대로의 긴급 입주’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당첨자들은 각자 기존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식으로 대응해 8월 중순 입주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 관계자는 “급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입주예정자들에 부담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당첨자들의 양해로 8월 중순 입주가 결정될 수 있었다. 입주자들에게
  • 박일하 “동작, 최고 가치 도시로 만든다”

    박일하 “동작, 최고 가치 도시로 만든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임기 3년째 첫 업무를 현장 민생소통으로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일 오전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에 새로 마련된 공영주차장 개소식에 참석했다. 주택가가 밀집하고 남성역골목시장이 있는 이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난을 겪어 왔다. 이번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은 총 80면으로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오후에는 민선 8기 2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동작구민 원탁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2일 효도콜센터를 통한 어르신 돌봄 지원을 위해 지역의 한 노인 부부 가구를 방문해 오염 벽지 보수 및 도배, 형광등 교체 등 집수리를 도왔다. 3일에는 상도3동 주민센터를 찾아 성대시장 남측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도시, 복지, 생활,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외형부터 실질까지 속도감 있게 가시적 성과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구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최고 가치 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재외국민 보호”… 아크부대 23진 UAE로

    “재외국민 보호”… 아크부대 23진 UAE로

    2일 오전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아크부대 23진 파병 환송식’에서 아크부대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아크부대 23진은 아랍에미리트로 파병돼 8개월간 군사훈련 및 협력, 재외국민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연합뉴스
  • 송파구청장, MZ 직원과 ‘화끈한 소통’

    송파구청장, MZ 직원과 ‘화끈한 소통’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지난 1일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임기 전환점을 시작했다. 송파구는 이날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조례를 했다. 이날 조례는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서 구청장과 젊은 직원들 간의 대화 시간과 음악 공연 등으로 진행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저연차 공무원을 위한 후생복지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파구는 지난 2년 동안 ▲전국 최초 무주택공무원 주거 대출이자 지원 ▲직원 쿠킹클래스 ▲각종 프로모션 등을 추진해 인사혁신처 주관 ‘공무원 후생복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정례 조례에서 젊은 공무원들은 서 구청장에게 ‘MZ 줄임말 테스트’, ‘밸런스 게임’ 등을 제안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서 구청장은 자작시인 ‘단정히 머리 빗고 타이 매고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서 구청장은 “송파구 공무원 2000여명 중 MZ세대 직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MZ세대 직원들은 기성세대보다 더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고 있어 송파구의 미래를 밝게 본다”고 말했다.
  • ‘인공수로 건설’ 직접 챙긴 서초구청장[현장 행정]

    ‘인공수로 건설’ 직접 챙긴 서초구청장[현장 행정]

    “2028년 말이 돼야 강남역 대심도 빗물터널이 만들어질 텐데 계속해서 안전을 살펴야 합니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지난 1일 오전 첫 행보로 강남역 인근 서운로 하수암거(인공수로) 신설 공사 현장과 서초 빗물펌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서운로 하수암거는 저지대 침수취약지역인 강남역 일대의 피해를 막기 위한 시설로 현재 공사 중이다. 특히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서초구의 설명이다. 전 구청장은 안전건설교통국장, 물관리과장 등과 함께 이날 지하 5m 깊이 현장으로 내려가 공사를 점검했다. 그는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은 뒤 “비가 시간당 50㎜ 오면 (내부가) 실제로 얼마만큼 차게 되는 것이냐”고 묻는 등 직접 공사 진행과 수해 대비 상황을 살폈다. 전 구청장은 “우리 국민, 구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현장을 방문했다”며 “서운로 하수암거 신설은 공사 기간이 5년인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실제 현장에 와 보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구청장은 빗물펌프장으로 이동해 펌프장 내 빗물 유입 경로와 펌프 장비 등을 살피고 집중
  • 은평,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선발

    서울 은평구는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실시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협업 우수팀’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공무원을 연 2회 선발해 포상한다. 올해부터는 부서·팀 사이 적극 협업으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적극행정 협업 우수팀’ 부문을 신설했다.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처음으로 발표 심사를 포함하는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최종 선발된 공무원은 ▲세무행정과 최귀연(최우수) ▲교통행정과 서재모(우수) ▲생활체육과 서영재(우수) ▲복지정책과 김선희(장려) ▲도로과 박건우(장려)이며, 협업 우수팀으로 선발된 공무원은 자원순환과 이윤정, 공원녹지과 최용민이다. 최우수 적극행정 공무원은 적극적이고 신속한 공탁금 압류 추심으로 28년 동안 체납된 9억 5000만원을 징수해 구 재정 확충과 조세 정의 구현에 기여한 공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협업 우수팀으로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선발 등급에 따라 성과상여금(또는 성과연봉) 최고등급, 대우공무원 선발 기간 단축, 특별휴가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한 구청장 표창, 포상금, 적극행정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한 공무국외연
  • 128억 지자체 지원받은 군산조선소, 블록만 만들고 선박 건조는 지지부진

    128억 지자체 지원받은 군산조선소, 블록만 만들고 선박 건조는 지지부진

    조선업 경기가 호황기에 접어들었으나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아직도 선박 건조를 하지 못한 채 선박용 블록만 생산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의 요청에도 HD현대중공업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원칙적인 답변만 되풀하고 있다. 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군산조선소는 지자체의 운송비 지원을 조건으로 2022년 10월 조업 중단 5년 만에 재가동을 시작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꺼져가는 조선업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군산조선소에서 제조한 선박용 블록을 울산으로 운송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겠다며 재가동에 협의했다. 우선 선박용 블록 생산을 시작한 뒤 선박 건조를 유도한다는 전략이었다. 운송비 지원액은 지난해 128억원 이었고 올해는 145억원 을 지원 할 예정이다. 군산조선소는 재가동 이후 컨테이너선 블록을 제작하고 있다. 트랜스벌크헤드, 해치커버, 라싱브릿지, 사이드쉘 블록 등이다. 그러나 군산조선소의 고용 인력은 조업 중단 전인 2017년 7월 이전에 비해 5분의1 수준이다. 선박을 건조할 당시 군산조선소는 하청업체 직원까지 5000여명의 인력이 활동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했다. 하지만 현재는 블록 제조라는 한계와 재가동
  • 롯데百 마산점도… 지역 백화점 잇단 폐점

    롯데百 마산점도… 지역 백화점 잇단 폐점

    지역 백화점이 잇따라 폐점하면서 ‘지역 상권 붕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소멸로 가는 신호탄이기에 참담함과 절망감도 터져 나오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지난달 30일 폐점했다. 지난 5월에는 부산 서면 NC백화점이 문을 닫았고 현대백화점 부산점도 영업 종료를 예고했다. 백화점뿐 아니라 메가마트 부산 남천점, 이마트 서부산점 등도 폐업했다.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한 유통환경에 소비자들이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선호하면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백화점 폐점은 이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한 매장이다. 대우백화점은 1997년 문을 열었는데 롯데백화점 마산점으로 바뀌고 폐점에 이르기까지 백화점은 지역 상권 중심지 역할을 했다. 폐점 결정에는 마산 지역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매출은 약 740억원으로 전국 32개 롯데백화점 매장 중 최저였다. 여파는 크다. 백화점 직영 지점 70여명은 영남권 등 다른 지점으로 배치될 예정이나, 입점·파견업체 직원 500여명은 대부분 일자리를 잃게 됐다. 백화점 인근 마산어시장 등
  • 광주신세계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 가속도

    광주신세계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 가속도

    광주신세계백화점이 복합쇼핑몰 조성을 위한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매입 절차를 완료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이날 금호고속㈜ 소유의 유스퀘어 매입 절차 완료를 위해 양수 대금 4700억원을 현금으로 일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유스퀘어 전체부지 9만 9000㎡(약 3만평) 가운데 광주신세계가 67%를, 금호고속은 33%를 소유한다. 금호고속에 보증금 5270억원을 내고 2033년까지 20년간 임대해 사용 중인 백화점 건물과 부지(1만 4876㎡)는 매입 과정에서 제외됐다. 터미널 사업은 금호고속에 책임 임차 방식(마스터리스)으로 위탁하기로 해 금호고속이 계속 운영하지만 유스퀘어문화관은 폐관이 결정됐다. 이마트 부지 확장 대신 터미널 부지 확장이라는 궤도수정으로 방향을 확정한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은 유스퀘어 건물을 철거 후 새롭게 조성하게 된다. 준공 목표 시기는 오는 2028년으로 기존 광주 신세계백화점보다 세 배가량 큰 백화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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