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서기관 없어서 빌린다” 경북 시군 ‘땜질 인사’

    “서기관 없어서 빌린다” 경북 시군 ‘땜질 인사’

    경북도 내 시군 곳곳에서 4급 공무원(서기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 4급 공무원이 대거 퇴직하면서 공석이 발생하고 있지만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공무원은 턱없이 부족해서다. 이에 4급 공무원을 배치하는 자리에 ‘땜질’식 인사를 하는 시군이 속출하면서 “정부가 관계법령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기초지자체의 4급 품귀 현상은 공무원 임용령이 정한 ‘승진소요최저연수’(승진연수) 규정 때문이다. 공무원 임용령은 일반직 공무원이 4급으로 승진하려면 5급 승진 후 최소 4년 이상 지나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반면 6급에서 5급, 4급에서 3급의 승진연수는 각각 3년 6개월, 3년이다. 안동시는 지난해 경북도와의 인사 교류를 통해 4급 공무원 자리를 채웠다. 안동시 내부에 승진연수를 채운 5급 공무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안동시는 승진연수가 지난 경북도 소속 5급 사무관을 전입받아 승진시킨 뒤 도시건설국장 자리에 앉혔다. 앞으로도 분기마다 한두 자리씩 4급 공석이 발생하는 안동시는 당분간 4급 승진 대상자가 없어 경북도와의 인사 교류가 불가피하다. 안동시의 한 공무원은 “시가 경
  • 경남도 공원묘원 조화사용 근절 추진...공원묘원협회 등과 협약

    경남도 공원묘원 조화사용 근절 추진...공원묘원협회 등과 협약

    경남도는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국공원묘원협회 부울경지회’,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영남화훼원예농협’과 친환경 추모 문화 정착을 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조화 사용 근절을 정착시키기 위해 도민들의 인식 전환과 실천을 위한 홍보와 관찰, 성과관리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또 협약기관들은 생화 사용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데 동참하고, 생화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품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전국공원묘원협회에 가입돼 있지않은 공원묘원에 대해서도 해당지역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원묘원 생화 사용 실천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추진한다. 경남도는 해마다 경남지역에서 합성섬유와 중금속이 들어있는 조화가 177t이 발생해 이를 소각하거나 매립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과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공원묘원 전역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대책을 세워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협약을 맺고 실천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공원묘원 조화사용 근절 협약이 친환경 추모문화 확산과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이
  • 초미니 군위군의회, 특위 3개 띄워 ‘큰 꿈’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초미니 지방의회인 경북 군위군의회가 대형 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특위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섰다. 18일 군위군의회는 지난 15일 제265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전특별위원회 ▲대구시편입추진특별위원회 ▲군위댐수상태양광설치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통합신공항이전특위는 3선의 홍복순 의원을, 대구편입추진특위는 4선의 박운표 의원, 군위댐수상태양광설치반대특위는 초선의 장철식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대구경북 미래 100년의 대역사가 될 통합신공항 건설과 군위군민들의 염원인 대구 편입에 군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소기의 성과를 내겠다는 결연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건설될 통합신공항은 20조원 이상이 투입돼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신공항의 선결 조건인 군위의 대구 편입은 주민 84.1%가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만 3000여명의 군위군민을 대변하는 군의회의 사명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홍 통합신공항특위 위원장은 “앞으로 통합 신공항 조기 착공에 힘을 쏟을 작정”이라고 했고, 박 대구편입특위 위원장은 “군위군민의 열망인 대구 편입이 조속히
  • 한국전기연구원, 전고체전지 제조기술 개발해 기업이전

    한국전기연구원, 전고체전지 제조기술 개발해 기업이전

    한국전기연구원은 전고체 전지의 전해질 제조 과정에서 난제로 꼽히는 열처리 문제를 해결한 고체 전해질 제조 기술을 개발해 민간기업에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연구원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박사팀이 개발한 ‘저온 소결형 고체 전해질 분말 제조 및 시트화 기술’을 2차 전지 장비 전문기업인 ‘하나기술’에 이전했다. 하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불연성인 고체를 사용해 화재 위험이 없다. 냉각장치도 필요없어 고용량화와 소형화가 가능하고 형태도 다양화 할 수 있는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는 차제대 유망 기술이다. 전고체전지는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전극이나 멤브레인(분리막)을 만드는 단계에서 다른 물질과 계면 접촉이 중요하다. 그러나 바인더(전지내 물질 접착을 돕는 소재) 등 전지 일부 소재는 고온에 약하다. 고체 전해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온도를 높혀 처리하면 소재 손상이 우려되고 낮추면 결과물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다. 하 박사팀은 저온에서 양질의 고체 전해질을 손상
  •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모...임기직 3급 내년 7월까지 근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모...임기직 3급 내년 7월까지 근무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내년 5월 경남 하동에서 열리는 세계차(茶)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창의적이고 역량을 갖춘 사무처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채용직급은 임기직 3급 상당이다. 근무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이며 전일제로 근무한다. 사무처장으로 채용되면 엑스포 행사장 조성과 전시, 연출, 홍보, 관람객 유치 등 엑스포 전반에 관한 준비·개최업무를 총괄한다. 지원자격은 국제 수준 엑스포·박람회·포럼·심포지엄·학술대회·국제회의 등 관련분야 경력이 있거나 4급 또는 4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등이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는 응시자 자격, 경력 등 적격 여부를 서류를 통해 심사한다. 2차 면접심사에서는 직무수행계획 발표와 심층 면접을 한 뒤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6∼28일 엑스포조직위원회(하동군 쌍계로 71-8)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응시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와 하동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내년 5월 4
  • 낙동강 둔치 주차장 침수위험때 차주에 문자...알림시스템 구축

    낙동강 둔치 주차장 침수위험때 차주에 문자...알림시스템 구축

    경남 김해시는 낙동강 둔치 주차장 5곳에 집중호우때 주차 차량 침수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해시는 7억 7000만원을 들여 상동면 매리·화현·감노·달무리A·달무리B 등 낙동강 수변공원 둔치주차장 5곳에 차량번호 인식기, 차단기, CCTV, 전광판 등을 갖춘 침수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량침수위험 알림 시스템은 집중호우로 낙동강 둔치에 침수위험이 발생하면 주차장으로 차량이 들어가는 것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평소 이 시스템은 주차장 진·출입 차량 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집중호우로 주차장 침수 우려가 발생하면 차량번호로 차주 전화번호를 확인한 뒤 차주에게 위험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차주 전화번호는 국토교통부 보험개발원 의무보험 가입시스템과 통신망 연계로 차량정보를 수집해 파악한다. 알림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직접 나가 둔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연락처를 일일이 확인·조회 한 뒤 차를 이동하도록 연락을 해야 했다. 박창근 김해시 하천과장은 “낙동강 둔치 주차장 차량침수위험 알림 시스템 구축으로 수변공원 침수 우려 등 긴급한 상황이 발
  • 예산으로 썩은 참외 수매한다니… 뿔난 성주 주민들

    예산으로 썩은 참외 수매한다니… 뿔난 성주 주민들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이 썩어 버려지는 참외까지 수매하기로 해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고품질의 성주 참외를 유통시키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불량 참외 수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6억원을 들여 ‘물찬 참외’(참외 속에 물이 차서 상품 가치가 없는 것) 등 불량 참외를 수매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21억원을 투입해 불량 참외 7000t을 수매 처리했다. 1㎏당 수매 가격은 시기에 따라 100~700원이다. 성주에서 한 해 생산되는 참외 15만여t 중 1만~1만 5000t 정도가 불량 참외로 구분된다. 썩어서 버려야 하는 참외도 1만 5000t 정도다. 그동안 불량 참외는 군에서 수매했지만 썩은 참외는 농가에서 퇴비로 활용하는 등 자체 처리를 해 왔다. 그러나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가들이 썩은 참외를 무상으로 처리해 달라고 요구하자 군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 이에 따라 군은 7월 추경에 무상 처리비 예산 6억 7000만원을 추가로 책정했다. 특히 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는 불량 참외는 물론 썩은 참외까지 유상으로 수매하기로 했다. 농가 입장에선 참외가 썩어도 돈을 벌게 된
  • 부의장에게도 차량 지급?… 경주시의회 적절성 논란

    경주시와 경주시의회가 부의장 수행비서직 충원과 함께 전용 차량 제공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가 독립된 인사권을 갖게 됐지만 이를 남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시와 시의회는 최근 부의장 의전 차량 제공과 수행비서직 충원을 검토했다. 시의회 의장은 전용 차량과 수행 비서가 배치된 반면 부의장은 의전 차량이 제공되지 않아 외부 행사 참석 시 본인의 차량으로 운전해야해 주차가 번거롭고 운전기사가 있는 다른 기관장과 비교된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 관계자는 “전용 차량과 수행비서를 제공하는 것이 현행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 눈높이와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소유한 대형 승용차를 시의회가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용 차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경주시는 엄연히 시의회와 별개의 기관이라 시 보유 차량을 의회 의전에 활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시와 시의회는 부의장 수행비서와 관련해선 직원 채용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의회 정원은 33명이고, 현재 사무국에는 2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에 유충 계속 나와...다중여과망 설치 등 정상화 총력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에 유충 계속 나와...다중여과망 설치 등 정상화 총력

    경남 창원시는 진해구 석동정수장과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이 계속됨에 따라 정수지에 다중 여과망을 설치하고 활성탄지를 교체하는 등 유충차단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는 석동정수장에 있는 정수공정 마지막 단계인 못(池) 형태의 정수지 4곳 유입부에 유충 차단을 위해 다중 여과망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여과망은 1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규격으로 상수도시설 정수지나 배수지 물 유입 배관에 설치돼 물속에 포함돼 있는 깔다구 및 유충 등 각종 이물질을 걸러내는 작용을 한다. 정수장 활성탄지도 교체해 가동했다. 창원시는 정수처리 공정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정수지에 유충 차단망을 설치함에 따라 유충이 정수장 밖으로 더 이상은 빠져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차단망을 설치하기에 앞서 정수장 밖 송수관로로 빠져나간 유충은 관로안 등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먹도록 당부했다. 창원시는 석동정수장 정수과정 4곳과 생산된 수돗물이 공급되는 진해지역 배수지(가정으로 공급하기 전 정수를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저류지) 13곳, 수용가 소화전 33개 지점 등 모두 37곳에 대해 11일 실시한 모니터링에서도 유충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 창원산단 반도제 부품 제조기업 해성디에스, 공장 대규모 증설

    창원산단 반도제 부품 제조기업 해성디에스, 공장 대규모 증설

    경남 창원시 지역에 있는 반도체 기판 제조기업 해성디에스㈜가 제조시설을 확장한다. 12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해성디에스는 이날 성산구 창원국가산단 내 기존 사업장에서 ‘창원사업장 증설투자 착공식’을 했다. 착공식에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성디에스는 창원사업장 내 주차장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생산시설 대규모 증설 공사를 진행한다. 2026년까지 반도체 패키징 부품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 제조시설을 기존 8만 6576㎡ 규모에서 15만 7200㎡ 규모로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1984년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 증설 투자다. 앞서 해성디에스는 지난 3월 3500억원을 들여 창원사업장을 증설하고 300명을 신규 고용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창원시와 체결했다. 해성디에스는 자사 주력 제품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의 글로벌 수요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와 맞물려 급성장하자 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리드프레임은 자율주행차량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 칩에 전기를 공급하고 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패
  • 보물섬 남해에서 토요일 마다 길거리 공연

    보물섬 남해에서 토요일 마다 길거리 공연

    경남 남해군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남해군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보물섬 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3일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전국 버스킹 대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11월 말까지 토요일 마다 남해 주요 관광지에서 ‘릴레이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상주은모래비치 송림에서 열리는 ‘보물섬 전국 버스킹 대회’는 전국에서 20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한다. 다양한 축하공연도 함께 열려 해수욕과 캠핑을 하면서 경연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국 버스킹대회는 나이와 지역 제한이 없다. 노래, 연주, 퍼포먼스 등 장르 구분 없이 재능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해군 홈페이지(www.namhae.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운영사무국(namhaebf@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보물섬 남해 곳곳 명소에서 매주 길거리 공연이 이어져 관광객과 주민 등이 아름다운 남해 풍광과 재미있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창원 진해구 수돗물서 깔따구 유충… 석동정수장 정수 ‘비상’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진해 석동정수장과 이 정수장에서 공급된 가정 수돗물에서 잇따라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수돗물 정수에 비상이 걸렸다. 석동정수장은 낙동강 본포취수장 등에서 취수한 원수를 하루 5만 8000㎥ 정수해 용원 지역을 제외한 진해구 6만 5300여가구(15만 300여명)에 공급한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석동정수장에서 13개 정수처리 공정 가운데 후반부 정수 과정인 활성탄여과지와 정수지에서 활동성이 없는 유충이 한 마리씩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석동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모든 지역 공급망을 대상으로 긴급 모니터링을 했다. 지난 9일 33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6곳에서 죽은 유충이 발견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수도시설 10곳을 검사한 결과 1곳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가정집 2곳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유충이 발견된 즉시 환경부 유충 발생 예방 및 대응 방안 매뉴얼에 따라 일곱 가지 긴급 조치를 했다. 염소 투입을 강화하고 침전 기능 강화 보조제를 추가 투입했다. 또 유충 제거를 위해 급속여과지와 활성탄여과지를 역세척하는 등 13개 정수 공정별로 강화된 세척
  • 포항공항,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경북도에서 유일한 공항인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바뀐다.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4일부터 포항공항의 공식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한다. 국내 공항의 명칭 변경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 명칭 변경은 2016년 김석기 의원(경주시)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제안해 불을 지폈다. KTX 개통 등으로 항공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공항 활성화가 시급했던 포항시와 관광객 확대 방안을 고심 중이던 경주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두 도시가 합의해 공항공사에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변경안을 확정했다. 이번 명칭 변경으로 포항시는 항공사에 연간 최대 20억원을 지급하던 재정지원금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게 됐다. 경주시가 재정지원금의 10%를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공항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확보해 수도권과 외국 관광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공항 명칭 변경에 따라 지난 3월 27일부터 경주 보문단지∼시외버스터미널∼포항경주공항을 잇는 1000번 노선버스를 운행 중이다. 이정표 22곳의 정비도 마쳤다. 공항공사는 15일 오후 3시 30분 명칭 변경 기
  • 창원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수돗물 공급 비상

    창원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수돗물 공급 비상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진해 석동정수장과 이 정수장에서 공급된 가정 수돗물에서 잇따라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수돗물 정수에 비상이 걸렸다. 진해 석동정수장은 낙동강 본포취수장 등에서 취수한 원수 하루 5만 8000㎥를 정수해 용원지역을 제외한 진해구 6만 5300여가구(주민 15만 300여명)에 공급한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석동 정수장에서 13개 정수처리 공정 가운데 후반부 정수과정인 활성탄여과지와 정수지에서 활동성이 없는 유충 각 1마리씩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석동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모든 지역 공급망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지난 9일 공급망 33곳에 대해 검사용 시료를 채취해 수질연구센터에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6곳에 죽은 유충이 발견됐다. 앞서 같은날 오전 수도시설 10곳에 대한 검사결과 1곳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가정집 2곳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창원시는 유충 발견 즉시 환경부 유충발생 예방 및 대응방안 매뉴얼에 따라 일곱 가지 긴급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유충 불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해 염소 투입을 강화하고 침전기능 강화 보조제인 폴리아민을 추가 투입
  • 경남도 경제부지사에 김병규 전 기재부 세제실장 임명

    경남도 경제부지사에 김병규 전 기재부 세제실장 임명

    경남도는 신임 경제부지사로 김병규(57)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경제부지사는 경남 진주시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미 오리건주립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1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예산실 교육과학예산과장, 세제실 법인세제과장을 거쳤다. 2012년 5월 4일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세제실 재산소비세정책관, 세제실장 등을 지냈다. 김 경제부지사는 기획재정부 재직 당시 직원들이 닮고 싶은 상사에 2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업무 처리가 뛰어나고 직원들과 소통·공감 능력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경남도는 김 부지사가 민선8기 경남도정 최우선 과제인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가속화 추진을 위해 투자유치 활성화, 4차 산업혁명 신사업 육성, 창업 활성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도정 전반에 대해 도민과 소통·협치 등 공보업무를 보좌하는 공보 특별보좌관에 김용대(60) 전 경남신문 전략기획실장을 임명했다. 김 공보특보는 경남신문 문화체육부장과 정치부장, 논설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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